일단 전 뉴트리아 항문을 꼬매서 재방사한다(A방법)는거에 반대하는입장입니다.
근데 댓글이
"그럼 해결책을 제시하고 반대하든가? 해결책도없으면서 왜 그런말하느냐?" 식으로가길래 안타까워 글남겨봅니다.
애초에 A를 통해서 박멸을 시도한건 쥐(일명 시궁쥐)죠... 잡식성이고 잡기도 쉽지않고... 그래서 A방법으로 한때 퇴치를 시도합니다.
근데 실패했어요...(좁은 공간에선 가능하나 광역적으로 넓은 곳에선 저 방법은 거의 되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개체수 줄이는데는 일조하시만, 그게 전멸까진 가지않습니다. 결국 꾸준히 해줘야됨...
그리고 뉴트리아는 쥐처럼 잡식이 아닙니다... 초식이더라고요... 단지 천적이 전무하다보니 폭발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해서 농작물피해가 심한거라고 예측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 심하다는 것도 없습니다. 농가피해가 있을것 같다고 예방차원에서 개체수를 줄이려 하고 있는중입니다. 농가 피해가 있다는 보고가 없어요.)
즉 이게 뭔말인고하니, 항문봉합해서 뉴트리아가 새끼를 먹을거라는건 거의 가능성이 없다는거죠...(풀먹고 사는 애라니까요)
뭐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잡식성이다, 수생식물뿐만아니라 오리잡아먹는것도 봤다. 머 이런글도 있던데
사실 잡식성이어도 문제가 큽니다. 시궁쥐는 사람을 공격안해요(공격한다해도 피해가 크지않습니다)... 근데 뉴트리아는 크기만해도 20킬로급입니다. 새끼잡아먹으라고 A방법썼는데, 결국 공격당하는건 새끼 10% 그외 90%면 문제가 커요... 일반 쥐야 새끼도 잡아먹고, 공격해봐야 우수운 수준이니깐 괜찮지만, 뉴트리아가 잡식성이라면 새끼가 공격목표가 되는게 아니고 사람이 될 확률도 있습니다. 아니면 다른 생물종이라든가(가축 등)
게다가 이 방법을 뉴트리아에 시도한 나라가 없어요... 뉴트리아로 고생한 영국, 일본등지도 이런 방법은 안썼어요.
자. 그럼 A방법은 좀 힘들다는걸 알았고, 어떤방법이 있을까...
일단 천적을 늘리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이건 현재도 많이 문제되고 있는 고라니, 멧돼지 들의 개체수를 줄이기위해 많이 시행되고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 등산객의 안전수칙을 거의 지키지않는 성격탓에 쉽게 못하고 있죠...(등산로로 안가고 뭐 버섯캐겠다, 산삼캐겠다 길을 개척하는 또라이 같은 사람들이 등산로가다가 들개에 습격당했네, 뭐에 습격당했네 이럽니다...-_-) 게다가 밀렵꾼도 많구요...
두번째 방법은 호주에서 토끼잡이에 쓴 울타리를 치면서 서식지를 줄여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이고 생태계 교란종 잡기에 많이 사용하는방법... 이걸로 호주에선 토끼개체수를 빠르게 줄여갔으나 그 빠른게 15년걸림...;;
단지... 비용과 인력이 엄청나게 들어가죠;;
세번째 방법은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그냥 잡는겁니다. 포상금걸고 사냥꾼을 쓰는거죠... 즉 사냥꾼이 첫번째 방법의 천적이 되는방법입니다. 가장 싸게먹히고, 현재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박멸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참고로 영국은 그냥 자연동사(뉴트리아가 남미에 사는 동물이다보니 폭발적으로 개체수가 증가하기 힘듬. 우리나라도 이럴확률이 농후함)나 사냥을 통해 줄였고, 일본은 고기가 인기(?)를 끌다보니 자연적으로 전문사냥꾼이 늘어서 개체수가 유지되고있습니다.
아무리 생태교란종이라지만 너무 잔인한 방법은 안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