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때린것도 모자라 차마 입에 담지못할 폐륜독설을 한 형에게 욕설한번 한것이 뭐가 큰 문제냐. 우리엄마한테 그랬다면 난 욕으로 안 끝났다. 형이고 뭐고 패죽였을거다. 난 이읍읍이 이해가 간다"
이런 정서는 아직도 유효하지요. 그리고 왠만해서는 이걸 깨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2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마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만약 이런 프레임을 이읍읍이가 '처음부터 기획'을 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게 결.코.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는 의심을 해봤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는 소설입니다.^^
일단 형 이재선은 모라토리엄 비판한것 때문에 동생 이읍읍에게 찍힙니다. 성남시장자격 있느냐는 글이 지속적으로 올라오자 형의 입을 막기로 합니다.
이른바 '정신병원 강제입원 프로젝트'
백모 성남시장 비서로부터 일명 '그 아가리를 닫게 해주지' 작전이 시작됩니다.
하루종일...무려 107통의 전화와 문자. 그리고 통화되면 서로 반말과 폭언.
백모씨가 직접 사무실에도 찾아옴. 그리고 두명의 깡패도 찾아 와서, '지켜보겠다'고 겁박.
겁먹은 이재선 부인이 이읍읍 부인에게 그러지 말라고 호소. 김혜경 답변 없음.
어느 날 모기자가 와서 어떤 음모를 들려줌. '이읍읍이 이재선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키려한다는 것'
당시 분당구 보건소장이 이읍읍으로부터 지시(?)를 받았으나 거절. 3일만에 수정구보건소장으로 발령 쫓겨남
이재선이 쫓겨난 소장에게 전화를 해봤으나 그 소장은 화들짝 놀라면서 끊음. (이읍읍의 무서움을 실감한듯보임)
분당구 보건소장에게 전화 검. 이러이러한 일이있는데 사실이냐? 했더니 얼버무리면서 화를 냄. 관리의사 하나면 쳐넣을수 있다고 하면서.
이재선이 모르면 모를까. 음모를 알아버린 상황에서는 더이상 진행이 어렵게 됨.
그러자 이번엔 이읍읍이 직접 나섬. 이재선에게 매일 밤 12시부터 새벽2시까지 전화하고, 아침 6시반에서 7시반까지 전화를 함. 하루에 45통을 하고 10일 이상을 하루 평균 30통이상 해댐.
일부러 도발하고 화도 내게 만들고, 미친사람으로 만들기위함. 이읍읍 본인이 전화하는 이유가 '증거부족'이라고 함. 20대 초반 직원의 뺨을 때렸다는 등 없는 사실을 만들어 약을 올려서 미친사람으로 만들려고 함. 하지만 이걸로는 정신병원에 못 넣음.
뭔가 큰게 필요했을 즈음. 이읍읍은 결정적인 호재를 만남.
이재선이 사무실 분양 중도금으로 급히 5천만원이 필요했던것.
그래서 공동명의로 된 재산에서 5천만원을 이읍읍에게 보내달라고 함. (당시 집안 재산 관리를 이읍읍이가 하고 있었음. 이 재산은 집을 팔아서 가지고 있던 돈으로 명의가 어머니와 자식들 공동으로 되어있음)
이읍읍이가 거절.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이읍읍이가 그 돈을 어머니에게로 보냈다는 것을 알게됨.
바로 요기가 키포인트. 공동재산이고 5천만원을 이재선에게 직접 보내면 될것을 굳이 어머니에게로 보냈다는거.
이재선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검. (직접 간게 아님)
어머니가 이읍읍에게 몰래 얘기를 들었는지 그 돈을 이재선에게 주지 않겠다고 함. 여기에서 이재선이 전화로 어머니랑 다투다가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가 이럴수가 있습니까. 그럼 그 돈 갖고 죽으세요' 라고 함. 이게 다임. 이읍읍이 말하는 보확찢 발언은 애초에 없었음.
당시 어머니 집에 이읍읍 부인이 있었고
항간에 이재선이 폐륜발언을 했다는 것을 최초로 유포한 사람이 이읍읍의 부인임.
이읍읍이 예상했던 수위의 발언이 나오질 않자 뻥튀기 한것으로 보임. (돈을 이재선에게 바로 보내지 않고 어머니에게로 보낸 의도가 이재선으로 하여금 어머니를 찾아가 다투게 할 요량이었던것. 하지만 이재선은 어머니를 찾아가지 않았고 전화만 했으며 워딩도 '그 돈갖고 죽으세요'가 고작이었던것.)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이재선의 말보다는 이읍읍의 말을 믿게 되었고 그것이 사실처럼 굳어짐.
이읍읍이 공동명의의 돈을 이재선이 아니라 왜 어머니에게로 보냈을까요? 이때는 아까 말한 형 정신병원 강제 입원시키기의 프로젝트가 절정에 달했을 시기.
이읍읍의 입장에선 손석희의 테블릿pc처럼 결정적인 트리거가 필요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개연성이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