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 깨서 다시 꿀잠 자려고, 이니 기자회견을 보니
꿀잠은 커녕 기자회견장 분위기에서 빡쳐서 잠이 안오네요.
크게 두 가지가 걸립니다.
일단 청와대 언론담당관은 기자들한테 예절교육도 안시킵니까?
기레기들이야 원래 그렇다 쳐도
1차적으로는 청와대 비서실 또는 언론 담당관이 너무 풀어주니까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닙니까?
아무리 탈권위적인 자유분방함을 추구한다지만,
기본 예의는 매너로 알려줘야죠!
우리끼리도 보기 안좋지만
외신기자나 해외에 보도 나간다고 치면
대통령이 기자들한테 호구 잡히는 것으로 보이고
결국은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기본 예의도 없는 '호로 국가'로 보이겠다 싶네요.
두번째는 이니님 자체의 습관이 문제
기자회견하려 입장하시면서 동작이
회견장 들어서서 걸어 올라가면서
연단에 서자마자 바로 인사를 해버립니다.
이거 보기에 국민한테 인사하는 게 아니라
기자한테 인사하는 걸로 보이게 됩니다.
겸손도 지나치면 비굴이 됩니다.
인사를 하려면 차라리
1) 입장할 때 기레기들 기립
2) 대통령이 당당하게 연단에 자리 잡는다
3) 기레기 착석 및 분위기 정리
하고 난 이후에 카메라 잡히면
대통령이 방송상 보이는 국민들한테 고개 숙임
이렇게 되어야 국민한테 인사하는 게 되지요.
오늘 보니, 기레기도 문제지만, 청와대 자체가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것도 있다고 봐요.
탈권위도 적정 수준이어야합니다. 권위주의는 벗어나야 하지만, 권위 자체를 놓는 지경으로 보이네요.
청와대는 일렬로 세워서 빠따 맞아야 하고
이니님도 손바닥! 찰싹 한대! 겠지만, 봐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