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반하는 남자. 
-> 그리고 같은 여자가 본 현실-_-;








소나기가 오는 날, 학교앞에 불쑥 우산을 들고 나타나는 남자

-> 현관에 우산 백개씩 쌓여있다-_- 아무거나 하나 집어들고 씩씩하게 혼자서 갈 수 있다.

고집피워서 서툰 손놀림으로 풀린 내 머리를 묶어주는 남자

-> 미용실에서 10만원 주고 한 머리다. 묶을때도 뽕을 띄운다던지 똥머리를 만다던지 
    알게모르게 무지 신경쓰는데 서툰 손놀림을 허락할듯 싶냐-_-++

멀리서도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올수 있는 남자 

-> 쪽팔려 임마-0-;; 그냥 쌩까고 만다.

그냥, 우리집 앞에서 몇시간이고 날 기다릴수 있는 남자

-> 솔직히.... 무섭지 않냐?

우유는 매일 먹는게 좋다며 매일 우유 하나씩 사주는 남자 

-> 우유먹으면 소화되느라 배에서 꿀렁꿀렁 거리는데 조용한 강의실에서 얼마나 쪽팔리는     줄 아냐-_-;;

영화보다 야한 장면이 나올땐 내눈을 억지로 가리는 남자

-> ...........손치워-_-+(그 영화 보자고 한 이유가 바로 그 장면 때문이란말이다!)

내가 욕하거나 침뱉으면 화를 내는 남자 

-> 욕하지 말라고 쌍X아!! 퉤!!!!!!!(이렇게 화내면 어떻게해?=0=;;;;)

다른 사람한테 오해할만한 말을 들어도, "난 걔믿어" 하고 딱 잘라 말하는 남자

-> 그런놈이 꼭 물밑으로 흥신소 풀드라-_-;;

짧은 치마를 입었을때 저새끼들이 다 니다리만 본다며 짜증내는 남자

-> 보라고 입은거다-_-;; 아직 여자이고 싶으니까;;;

별거 아닌 한마디도 기억하고 있는 남자

-> "봐, 니가 저번주 토요일 21시 35분 29초경에 나한테 쪼잔하다고 했잖아!! 전부 기억하고
     있어!!!" -_-;;;;;;;;;;;;;;;;

나는 비 맞는걸 좋아하지만, 내가 비 맞는걸 싫어하는 남자 

-> 비 맞는걸 좋아하는 시점에서 이미 정신분석이 필요한거 아니냐;;

내가 욕하지 말라면 적어도 하루는 꾸욱 참을수 있는 남자

-> 애초에 내 앞에서는 욕하지 않는 남자를 만나자.

가끔 내 가방을 들쳐업고 내 팔을 꼭잡고 땡땡이 치러가는 남자

-> 마침 그날은 전공수업이었고 수업빠지면 낙제점 주는 깐깐한 교수가 있었고, 이번에 
    권총차면 유급이다-_-; 
    야, 이 가방도둑노무 시끼야!!!!!!!!!!!ㅠㅠ

볼을 꼬집고 머리를 쓰다듬어 줄수 있는 남자 

-> 화장한 얼굴은 가급적 손대지 마라-_-; 

존경하지 않을만한 어른한테는 반말도 서슴치 않는 남자 

-> 그러다 뒤지는 XX 많이 봤다-_-; 속된말로 깝친다고 하는거다;;;;;;

내가 작은 상처만 나도 버럭 화를 내는 남자

-> "너!!! 얼굴에 이게 뭐야!!!!" "........여드름 짠거야-_-;(그걸꼭말해야했니?)"

곧바로 약국으로 끌고가 연고를 사서 내 얼굴에 던지는 남자

-> 연고가 내 얼굴로 날라오기 전에 내 하이힐이 먼저 니 면상으로 날아갈 것이다.

원조교제하는 어른한테 뛰어가 주먹을 날릴수 있는 남자

-> 이런 말 아냐? 긁어 부스럼 이라고...

위험하면 짜르라고 작은 칼을 선물하는 남자

-> 난 아직 전과자가 될 각오는 없단다ㅠㅠ

사랑한다는 말은 일년에 딱 한번만 해도 느껴질수 있게 해주는 남자 

-> 그 일년이란 시간동안 사랑한다는 말해달라고 조르지 않을수 있는 여자가 있을까?

담임이랑 마주쳐도 "내 마누라예요-0-" 하며 손을 꼬옥 잡는 남자

-> 교수한테 말했다간 진지하게 받아들일테니 삼가하자-_-; 

내게 무릎을 잘 빌려주는 남자 

-> 털이나 밀라고-_-; 

배아파서 굶는데 살빼면 죽는다고 소리지르는 남자

-> "아, 배아파서 못먹겠다... " "죽어!!!!!!!!!!!!!!" 씨바.. 좋은말로 해라-_-;

기집애는 해지기전에 집에 들어가야 된다고 밥먹듯 말하는 남자 

-> 그럼 전에 나이트에서 새벽에 부킹한 뇬은 머스마냐-_-

기다리는 거 죽어도 싫어하는 나를, 기다리게 하지 않는 남자 

-> 첫날 밤에도.... 죽어도 기다리지 않게하는 남자-_-;;;

갑자기 화장품가게로 데리고 들어가 자기가 좋아하는 색 립스틱을 발라주는 남자

-> 그리고 돈은 없다는 그 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