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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063606
    작성자 : BrandNew
    추천 : 0
    조회수 : 419
    IP : 118.131.***.6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4/04/15 16:21:17
    http://todayhumor.com/?gomin_1063606 모바일
    너무 보고싶고...가슴이 터질것만 같아요...조언좀 부탁드릴께요~
    헤어진지 일주일째 되는 남자입니다....나이는 35살이구요...여자친구 나이도 동갑이에요~
     
    여자친구와 작년 여름에 만나...정말 행복한 날들을 보냈어요~
     
    서로 너무 잘맞았기에...싸울일도 거의 없었고....저역시 물론 너무 사랑했기에...이뻐해주고,아껴줄시간도 아까웠죠~
     
    저도 결혼을 목표에두고...이 여자 지금처럼 평생사랑하고 아껴줄 수 있다는 생각과 믿음에 태어나 처음으로 집에 여잘 데려갔고...저희부모님한테
     
    인사시켰죠...저희 부모님은 여자친구를 데려가니 맘에들어하셨고...정말 좋아하셨어요...그리고 잘되길 바랬구요...그리고 저희집에 먼저
     
    데리고간건...여자친구 부모님의 반대...저를 남자친구로 인정하지 않으실려는...제가 있는걸 알면서...여자친구 선자리까지 주선해
     
    주시고...여태껏 여자친구한테 한번도 화낸적이없다는데...제 얘기만하면 화내신다는 여자친구 아버지...이유는...
     
    동성동본,그리고 학벌,그리고 직장...
     
    (여기에 대해서 대충설명을 드리자면...여자친구는 대학원나왔고...전 전문대졸업에...작은 중소기업에서
    월300만원 가까이 받으며...10년째 일하고있어요...그리고 모아둔돈은 7천만원정도...제가 어릴때 아버지가 병치례를 많이하셔서...
    결혼할때 집에서 도와줄수있는 형편은 안되구요)
     
    이렇게 극심한반대로 집에서 하는말을 거절하지못하는 여자친구는 힘들어했고...지처버렸고...집에서 하는얘기에 스며들어 버렸죠...
     
    그리고 저한테 얘기하더군요...그만하자고...
     
    저한테는 이여자아니면 안되기에...붙잡고 매달려도 봤지만...안되더군요...그렇게 몇일지나지않아...저를 좋아하는 맘이 더컸는지...울면서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여자친구도 한걸음 양보했고...저도 더 알뜰하고,열심히 살꺼라고 굳게 마음먹고...사무실에서 틈날때마다 노후,그리고 미래의 설계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들을 준비하며...주말마다 같이 부동산에 찾아가 집을 알아보러 다녔고...드디어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나게 되었죠
     
    여자친구와 저를 어느정도 이해해주신 여자친구어머니의 설득으로 나오신 여자친구의 아버지(참고로 여자친구와 여자친구부모님은 따로살고있어요)
     
    한번도 웃으시질 않더군요...물론 예상은 했지만...
     
    정말 많이 긴장되고 힘들었지만...저도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고...대화가 끝날무렵...여자친구 어머니께서 부모님한테 말씀드려서
     
    상견례날짜를 잡으시라고 하시더군요...이제 됐구나...지금 내 옆에있는 이여자...죽을때까지 이쁘게 아껴가면서 사랑해줄수있겠구나...라고
     
    생각하니 정말 날아갈꺼같았어요...그리고 전 집에가서 부모님께 상견례날짜 천천히 잡으라고 말씀드렸죠...그리고 그날밤...
     
    여자친구랑 통화를 했는데...다른사람 같더군요...정말...그리고 한마디 하더군요...이렇게 결정이 나면 행복해야하는데...행복하지가않고
     
    힘들고...답답하다고...그리고 다음날...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왜그런지 이유를 확실히 알겠더군요...저를 만나고 가신 여자친구 부모님과 통화를 한 여자친구...어머니가 계속 우시면서
     
    말씀하시더래요...제가 너무...순하고 착하기만 한거같다고....너무 순해서...사람들한테 이용당할꺼같다고...
     
    여자친구 아버지는 저를 만나고 집에간후...저녁도 안드셨다고하고...오랜만에 아버지 봤는데...
     
    살이 많이 빠지셨다고...여자친구도 울더군요...부모님한테 죄 짓는거같다고...
     
    여태껏 살면서 부모님한테 한번도 그런적없었는데...죄를 짓는거 같다고...그리고...여자친구 어머니가 본것처럼...
     
    뭔가 일이 생겼을때...제가 영특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할꺼같다고 하더군요...그런것들이 겹쳐비런 여자친구...
     
    다시한번 그만하자고 하더군요...그리고 지금 일주일째...
     
    보지도 않고 연락도 안하고 지내고있어요...이렇게 일주일동안 있으면서 여자친구 어머니가 했던얘기가 생각나더군요...
     
    딸이라서...좋은데 보낼려고...힘든일 한번도 안시키고...곱게 키웠다고...근데 나한테 와서 고생할거 생각하니 잘해나갈수있을지 걱정되고
     
    가슴이아프다고...
     
    서로 넉넉하지 않은 집이었지만...저랑 제 여자친구는 너무 다른 환경을 살아왔던거죠...그렇다고 여자친구 부모님을 이해못하는건 아니에요...
     
    저도...딸키우면 그렇게 키우고싶다라는 생각이 간절하니깐...그리고 대학원까지나온 여자친구의 친구들의 생활...그리고 결혼...
     
    이런저랑 시작하기엔...여자친구도 많은걸 감수해야했고....힘들었던거죠...가끔은 저랑하는 미래에대해서 얘기할땐...희망적인부분 하나 없었으니...
     
    그런부분들이 항상미안했고...평생사랑하고 아껴준다는거...하나...자신있었고...그리고 여자친구도 그걸 믿고 있었구...그렇게 절 믿고 따라준 여자친구
     
    가 너무 고맙고...만나면 만날수록 더 사랑스러웠어요...
     
    미래를위해 열심히 살아갈려고 노력할꺼지만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그리고 지금 살고있는 현실이 바뀌지 않는이상...
     
    저도 이성적으로 생각했을땐...여자친구랑 결혼했을때...분명 저도 힘들거란걸 알고있어요
     
    근데...머릿속으로 생각하는 이성들이...가슴을 이기진 못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더더욱 목소리듣고싶고,보고싶고...눈감으면...눈뜨면 바로 생각나는 사람이 그사람이니...
     
    다시가서 매달려서 붙잡고싶어요...근데...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현실(돈돈돈)을 바꿀수없으니...그리고 미래적인 모습을 그리고 계획...그런것들을 보
     
    여주고 싶은데...지금 눈으로 보여지지가 않는 현실이기때문에...그렇게 하기엔 여자친구를 더 힘들게하는건
     
    아닐까라는 생각도들고...
     
    저도 지금 연락을 하고싶은데...보고싶은데...못하고 있는것도...여자친구가 한걸음 더 양보하고 다시와줬으면 하는 바램..
     
    그런것들이 제 욕심일까요??
     
    지금도 사랑하는 여자친구...정말 평생 같이하고 싶어요...근데...지금 제가 하고있는게 맞는지...가서 잡아야할지...아님 기다려야할지...
     
    정말...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가슴은 터질꺼같구...진심어린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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