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협상가인 문재인 대통령도 안철수라면 혀를 내둘렀죠. 도대체 이 자는 말이 통하지 않는 자입니다. 자기 욕심 보따리를 잔뜩 틀어쥐고 하나도 안내놓으려고 하니까 협상이 아예 통하지 않죠.

이번에 송파을 공천하는데도 우격다짐으로 당의 원칙이고 뭐고 다 깨고 제 맘대로 하려고 하는데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 나도 정말 두 손 두 발 다 들게 생겼더군요.

그런 안철수를 어떻게든지 설득 시켜보려고 했던 문재인 대통령이기에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처럼 기본적으로 자신을 신뢰하는 당사자, 말이 통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주변의 환경이 얼마나 나쁘던지간에 당사자의 힘으로 어떻게든 풀어나갈 겁니다.

그제 트럼프가 판을 확 깨버리는 듯한 제스츄어를 보이면서 트럼프를 주인공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물론 외관상 보기에 트럼프가 주도해야하고, 그래야 미국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면서 보기 좋게 성사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결국 이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 북미, 남북미 정상회담의 주인공은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세 분 공동 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