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모두발언
"문대통령과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상당히 가까운 친구가 되었고 서로 알게된지 오래되었습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북한의 이슈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죠. 그리고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또한 교역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상당히 큰 교역 협상에 대해 얘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의 굉장히 뛰어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교역에 대해서도 좋은 얘기를 전달해드리라고 생각됩니다.
싱가포르에서 계획되어있는 회담에 대해서도, 회담이 성사가 될지 안될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게 될 것입니다.
만약에 안되게 된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일정 시간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러 논의를 통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참석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문대통령님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 빨간색 발언만 쏙빼서 (속보) "북미회담 안열려도 괜찮다" 식으로만 보도가 쏟아짐.
Q. 김정은 비핵화 의지에 대해 질문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진지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진지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현재 북미회담 상황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예상대로 진행되나.
"진행은 계속 될 것이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두고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특정 조건들이 있는데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려울 수도 있지만
만약에 성사가 된다면 북한 측에 상당히 대단한 회담이 될 것이고, 전세계적으로도 그럴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담 날짜는 당장이 아니라 나중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두고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고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회담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사가 될지 안될지에 대해서는 곧 알려드릴 수 있을 겁니다. 현재 대화 중입니다.
북한은 위대한 국가가 될 기회가 있습니다. 북한은 현재 조건 하에서는 위대한 국가가 되는 길로 갈 순 없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위대한 국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있고, 북한이 이 기회를 잡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할지는 곧 결정이 날것이고, 여러분이 알 수 있을 겁니다."
▶ 빨간색 발언만 쏙빼서 (속보) "특정 조건 충족안되면 회담 안해" 식으로만 보도가 쏟아짐.;;;
성사가 된다면 대단할 것이다, 노력중이다, 대화 진행 중이다. 저 수많은 앞뒤 발언은 사라짐.
Q. 북한과의 관계
"짧은 시간동안 우리가 북한과 이야기를 해왔는데, 아시다시피 3명의 억류자가 귀환을 했고
가족에게 돌아가 상당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짧은 시간 동안의 일이긴 하지만, 최근의 이같은 관계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되고
앞으로도 북한과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내용이지만 속보로 다뤄진 바 없음
Q. 문재인 대통령 중재 역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문재인 대통령은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과의 회담과 대화에 있어서 다른 시각을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전 다양한 행정부들과 이야기를 했었고 또 문재인 대통령 이전 한국 대통령들과 미국과의 관계가 있었습니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그중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를 위해서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대한민국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를 염두해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일하는 방식은 미국으로 하여금 잠재적으로 북한과 협상이 가능하도록 큰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협상이라는 것은 상당히 예측 불가능합니다.
다양한 대화를 시도해도 그 어떤 협상이나 합의가 불가능한 상황도 일어나기도 합니다.
제 생각엔 제가 그 누구보다도 협상에 대해선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은 뛰어난 분이고, 훌륭한 대통령이고,
그를 대통령으로 가진 대한민국은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 말을 잘 통역해주시기 바랍니다.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제 말을 이해하실 수 있도록요."
▶ 속보로 다뤄진 바 없음
Q. 회담 진행 가능성
"잘 안될 수 있는 가능성도 물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것도 상관은 없습니다.
6월 12일에 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 있겠죠.
하지만 (바로) 잘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간을 가지고 진행을 시키면 됩니다."
▶ 바로 해결되지 않더라도 시간을 들여 진행시키면 된다는 발언은 사라짐.
Q. 김정은이 비핵화하면 체제 보장을 해주느냐
저는 김정은 위원장의 안전을 보장할 겁니다. 그건 처음부터 보장하겠다고 얘기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안전할 것이고 행복할 것이며, 북한은 부유한 국가가 될 것입니다.
북한은 근면성실한 국민들로 이루어진 번영의 국가가 될 것입니다.
상당히 성실한 국민들이 살고있는 나라입니다.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될 것입니다.
잊지 말아야할 것은 대한민국에 우리는 수십억이 아닌 수조에 달하는 달러를 대한민국 지원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루어낸 것을 보게되면, 한국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대단한 수준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북한도 대한민국 국민들과 같은 민족을 가진 나라입니다.
따라서 우리 협상이 잘 되었을 때 김정은 위원장은 행복해질 것입니다.
만약에 잘 풀리지 않는다면 솔직히 말해 행복해지는 어려워질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상 없던 가장 큰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뭔가를 해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습니다.
한 25년, 50년정도이 지난 다음에, 스스로 상당히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북한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 한반도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김정은 위원장 손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질문이기때문에 첨언하자면 전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 3개국 정상과 모두 대화를 했고,
현재 한분이 와 계신데, 3개국 모두 북한을 도와 북한을 아주 위대해지는 국가로 만들기 위한 많은 지원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Q. 향후 한반도에 대한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제가 생각했을때 일단은 2개의 체제로 진행이 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전은 2개 체제의 한국으로 공존하는 것이고
언젠가 미래에는 하나의 한국을 이룰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나가 되는) 이것 역시 양측이 원해서 이루어진다고 하면 저 역시 환영하는 그림입니다.
보면 알겠지만 긍정적인 내용들은 속보화 거의 안됨.
언론 속보만 보면 북미회담의 불확실성만 제기하며 트럼프가 비관적인 발언만 쏟아낸 것 같은데
풀 텍스트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음. 본인의 의지도 많이 내비쳤고, 긍정적인 뉘앙스도 여전히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