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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0604
    작성자 : but&그리움
    추천 : 11
    조회수 : 884
    IP : 221.157.***.127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04/02/27 20:51:32
    http://todayhumor.com/?lovestory_10604 모바일
    you & me





     you .. 

     많이 야위었네 
     밥은 잘 챙겨 먹는거야 ? 
     여기서 만날줄 알았으면 멋지게 하고 나올걸 .. 


     me .. 

     잘지냈어 ?  
     얼굴이 이게 뭐니 ? 까칠하니 ..


     you .. 

     응 잘지냈지 
     옆에 .. 
     남자친구 ? 


     me .. 

     응 인사해 
     이쪽은 .. 


     you ..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친구 좋은아이 입니다 
     잘 부탁드릴께요 ..  


     me .. 

     .......... 


     you .. 

     이야 ~ 남자친구분 너무 멋있으신걸 ~~ 


     me .. 

     진호야 .. 더 있다 갈꺼지 ?
     그럼 우리 먼저 가볼께 .. 


     you .. 

     갈려구 ? 
     그래 그럼 조심해서 가라 


     me ..

     그래 만나서 반가웠어 ..


     you ..

     저기요 ! 
     이친구 잘 부탁드립니다 
     착한아이에요 
     밥때되서 밥만 잘챙겨주면 만사ok거든요 .. 
     그리고 가끔씩 웃긴얘기라며 할꺼에요 
     물론 웃기지는 않지만 침튀기며 하는얘기 잘 들어주세요 
     그리고 .. 에구 이놈의 주둥이가 쉴줄모르네 ..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조심히가세요 ! 


     me .. 

     ............


     you .. 

     현진아 ~~~ 
     

     me .. 

     응 ? 


     you .. 

     잠깐만 ! 


     me .. 

     왜 ? 


     you .. 

     .......... 


     me .. 

     야 ! 불렀음 말을해 ! 


     you .. 

     밥 잘챙겨 먹어 .. 
     너 별명이 뽈때기인데 이제 홀쭉이가 되야겠다 야 .. 

      
     me .. 

     싱겁기는 .. 
     알았어 .. 너도 밥 잘챙겨 먹어 .. 


     you .. 

     현진아 ~~~ 


     me ..  

     ............ 


     you .. 

     현진아 ~~~ 
     

     me .. 

     왜 ? 

      
     you .. 

     아니다 잘가라구 .. 

     


     저만의 착각이었나 봅니다
     예전처럼  .. 
     그녀의 이름을 부르면 다정히 제 이름을 불러줄거라 착각하고 있었나 봅니다. 
     제가 서있던 자리엔 저보다 딱 10배쯤 괜찮은 사람이 저렇게 떡 버티고 서있는데 .. 
     저만의 착각에 빠져 있었나 봅니다 ... 
     그나저나 옷이 저리 얇아서 감기에나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현진아 내가 주지 못한사랑 그사람에게 많이 받아라 .. 
     
     
     me .. 

     야 !  이제 나 다불렀지 .. 
     진짜 간다  ..


     you .. 
     
     그녀의 모습이 조금씩 멀어집니다
     기지배 뒤한번 돌아보지 않고 가버립니다
     잘가라 이기지배야 ~~~ 
     

     me .. 

     진호야 ~~~~~~ 


     you .. 

     현진이가 절 부르는 소리입니다
     멀리서 들리는 작은소리이지만 분명 절 부르는 소리입니다 .. 


     me .. 

     야 !  김진호 ! 
     너 너무 추워보여 .. 
     이거 두르고가 
      

     you .. 
     
     싫어 ..  너나 하고가 .. 


     me .. 

     하고가 .. 


     you .. 

     ........... 


     me .. 

     이거 예전에 너가 나한테 둘러준거야 ~~ 
     엄청 따뜻해 .. 고맙지 ? 
     

     you .. 

     응 .. 


     me .. 

     그는 고맙다는 말을 못합니다
     우리 만나는동안 그 흔한 고맙다는말 한번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미안하단 고맙다는말 하는거 아니라나 뭐라나 .. 


     나 갈께 ~~  


     you ..

     그래 .. 


     얼굴은 웃고 있지만 .. 
     가슴속엔 피눈물이 흘러 내리는거 같습니다
     붙잡고 싶지만 .. 
     그러기엔 우린 너무 멀리 와버렸습니다
     그녀가 둘러준 목도리에 얼굴을 파뭏어 봅니다
     그녀의 향기가 베인 목도리에 ..  
     흐르는 눈물을 감추어 봅니다 .. 







     you&me  
    but&그리움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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