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원딜일때
- 일단 약간 공주님이 된 기분이 든다. 팀챗으로 '이몸을 잘지켜라 고기방패 녀석들아' 라고 치고 싶지만 아군이 탈주할까봐 자제한다.
- 궁각이 많이 나올 생각에 조금 짜릿하지만 몇명이나 방을 타줄지 불안해진다
2. 서포터일때
- 매칭창을 보자마자 욕이 절로 나온다. 사형제를 데리고 마트에 간 엄마의 기분을 곧 이해하게 될 것이다.
- 이놈들의 1:1:1:1:1을 어떻게 보조해줄지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온다.
- 까미유 : (즐거움) 쏟아질 어시가 기대된다. (슬픔) 강제적으로 방을 좀 타야 한다.
3. 게임이 시작되면
Good : 립핑을 한 후, 조합이 불리하므로 라인전을 피해 안전하게 맞타워를 끝낸다.
nomal : 립핑 후 맞타워를 하지만 근캐 한둘이 탈주해서 대박궁을 노리러 간다. 열에 한둘은 영웅이 되어 돌아오지만 나머지는 3급능력자가 된다.
bad : 립을 먹고 라인전을 고집하며 타워를 끼고 싸운다. 이기는 경우도 있지만 조합이 좋지 않아 대개 망한다. 전멸도 종종 일어난다.
worst : 립먹다가 싸움이 일어난다. 뜯어말리는 나의 손길을 뿌리치고 적진으로 뛰어드는 근캐들. 리스폰이 미친듯이 꼬인다.
4. 셋 이상 죽이고 한타를 이겼다.
타워를 밀거나 트룹을 잡아야 하는데, 적군 하나를 넷이 추격하고 있다. 그건 좋은데 가끔 적군을 따라 Y존으로 밀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다급하게 팀챗으로 '타워쳐 타워'라고 말해보지만 이미 적군의 리스폰은 끝나간다.
5. 한타를 지고 기방해야 한다.
어떻게 막아야 하나 타워 하날 버려야 하나 심란해하고 있는데 남은 아군 하나가 갑자기 기지밖으로 대탈출한다.
그는 나중에 사망하며 '리첼 딸피' 라느니 '저게 안죽네' 같은 소리를 지껄일 것이다.
혼자 기방을 열심히 해보자. 물론 호자는 따이겠지만
6. 이겼다.
당분간 사이퍼즈를 하기 싫어진다.(2시간 20분정도)
7. 졌다.
이제 아군들의 욕을 흡수하면 된다. 존X 사리네, 뒤에서 구경만 하네, 난 너 살려줬는데, 오라고 좀 시X 등등
모든 탓은 다이브에 참여하지 않은 1원의 탓이 된다. 겸허한 마음으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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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1/07 13:12:46 125.136.***.25 신호지세
587526[2] 2015/01/07 13:13:42 58.231.***.159 Feter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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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17[10] 2015/01/08 02:42:47 1.176.***.93 트라팔가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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