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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data_1059603
    작성자 : 대학생Ω
    추천 : 5
    조회수 : 1020
    IP : 58.141.***.48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2/04/13 14:09:55
    http://todayhumor.com/?humordata_1059603 모바일
    가정폭력으로 엄마를 고소했습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올해 22살 대학교 3학년 된 여학생입니다.
    서울에서 살고있지만 학교 때문에 공주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저는 아빠쪽에서 남동생과 할머니 이렇네 넷이서 살았지만
    고등학생 때 새엄마로 인해 저만 집에서 나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엄마랑 살게된지 3년이 됐는데
    엄마와 아빠는 폭력을 일삼는 분이셨습니다. 동생이 넘어져도 제가 맞고
    아빠와 살면서 할머니가 저와 동생을 챙겨주다 보니 옷을 안 갈아입는다고 더럽다고도 맞았어요.
    하지만 맞는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쇠파이프나 각목, 골프채 등 주먹은 항상 기본이었는데요..
    아.. 쓰면서도 지금 너무 힘든데..

    맞는 이유는 거의 연락 때문이었어요. 학생 때는 아빠가 엄마를 만나는걸 제일 싫어해서
    만나기만 하면 맞았구요, 엄마는 그래도 만나야 한다면서 만나고 안 만난다고 하면
    다시 또 폭력이고.. 번갈아 가면서 저는 맞고만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서부터 맞아와 지금은 엄마가 골프채로 때려도 다음 날이면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그랬다 미안하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 마음은 이미 어렸을 때
    찢겨져서 회복이 불가능 해요.. 그래도 그 때마다 잘못했다고 하면서 제가 빌었죠
    안그러면 쫓겨나고 전 고아가 되니까요.

    얼마전 일이 터졌는데 엄마는 제가 대학생이 된 후로 매일매일 연락을 바라세요
    지금도 매일 하고는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고 학교에 가고 수업을 하고 밥을 먹고 
    어디를 가고 친구 누구와 있고 씻거나 자기전 수업을 마치고.. 등등 그냥
    모든걸 보고하길 원하세요. 근데 저는 그게 힘들지만 하루에 몇번씩은 꼭 메세지를 하거나
    전화를 했는데 왜 니가 먼저 해야지 자기가 먼저 하냐며 또 골프채를 드셨어요..
    그 때 사진도 찍어두고 바로 몇 달 전에 일어났던 폭력도 사건으로 찍어놨어요.

    엄마는 이제 지쳤다며 저보고 나가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받아주시지 않으셨어요
    전화만 하면 욕을 하시고 저에게 가진 돈 전부를 내놓으라고 하셨죠..
    살면서 용돈도 1년에 몇 번 가끔 받아오고 그 것도 학생인 저는 공주에서 자취하며 방세나
    생활비로만 나가는 거구요..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하는건 엄마가 5천원 정도 쓰시는 줄 아세요
    다 제가 알바해서 돈을 사용하는 건데 니 돈도 내돈, 내돈도 내돈이라고 하시면서
    전 3년동안 알바를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해오면서 엄마에게 드렸죠.
    제가 번 돈이니만큼 제가 쓰고 싶다고 했지만 넌 또 친구들이랑 놀러가거나
    그 돈도 내 돈이니 돈을 내놓으라고 하셨어요. 안그러면 나가야한다고.. 
    22년동안 돈이 없어 클럽이나 나이트한번 못가봤는데요..

    전 돈도 없이 쫓겨나는게 무서워서 경찰에게 신고를 했어요. 그 때 찍은 사진이나
    메세지를 첨부해서 고소장을 썼는데 4월 10일에 접수를 하고 보내는건 월요일에 보내달라고 했죠
    그 전에 제가 취소할수도 있으니까요. 아니면 엄마집에 있는 짐은 가지고 나와야 하니까
    시간도 벌어야 하구요.. 
    그리고 11일에 제가 모든 전화랑 메세지를 안받았더니 엄마가 혼자 풀리셔서 저도 
    고소장 취하를 하려고 하는데 형사님은 취소를 해도 사건은 수사된다면서 서울로 고소장이
    날라갈거라고 하시더라구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오늘 12일에 고소 취하서를 작성하고 인권변호사 같은 곳에 전화도 하고 상담도 받고
    해당 경찰서로 전화도 하고 이송될 경찰서로도 전화를 했지만 다 사건은 진행된다고 하네요..

    그럼 엄마 성격상 저는 죽거나 내쫓기는데 당장 월세 살 돈도 없는데 어떡하나요...
    집에서 나오면 저는 어디로 가나요.... 정말 죽고싶어서 아파트에서라도 뛰어내리고 싶어요....

    하지만 엄마가 지금 경찰청에서 근무하시는 공무원인데 직장 내에서의 파급 효과도
    클 것이라고 하네요 내일 아침에 엄마가 출근하고 짐을 친구의 남자친구 집으로 보내놓고
    저녁에 엄마한테 말할 생각인데 제 핸드폰부터 부수고 맞다가 죽을 것 같아요.
    옆집에다가도 미리 말해둬야 할 것 같구요...

    아니면 밖에서 얘기한다 해도 집까지 끌고가서 절 죽일 것 같아요.. 너무 무서운데 어떡하죠ㅠㅠ
    제발 의견을 내주시길 바랄게요.. 아니면 변호사 분이나 법에대해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요약하면
    1. 친엄마를 고소했지만 화해했음
    2. 고소장 취하를 해도 수사는 진행됨
    3. 엄마가 알면 전 쫓겨나고 고아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2/04/13 14:14:04  115.140.***.102  일본핵공격
    [2] 2012/04/13 14:15:56  58.148.***.55  marquee
    [3] 2012/04/13 14:29:28  218.144.***.39  
    [4] 2012/04/13 14:41:37  183.17.***.210  Guckkasten
    [5] 2012/04/13 15:01:30  211.23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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