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대선 이후 첫 선거인 점을 감안해 '이게 나라냐', '이게 삶이냐'라는 요구에 답을 줄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천 과정에서부터 야당을 압도해 나갈 것" 이라며 "공천에서부터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짓겠다"고 말하는 등 역대 가장 엄겨한 공천기준을 예고했다.
한편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날 표창원 국회의원과 이재은 경기대 명예교수를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하는 등 검증위 인선을 시작했다.
검증위원회 위원장으로 영입된 이 교수의 경우 국내 재정·금융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이 교수의 경우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정부에 대한 이해와 비전이 놓은 인물로 박 위원장이 제시한 7+3 공천기준을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7+3' 공천 중 '7'은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표절, 음주운전, 성범죄 등 청와대 고위공직자 7대 배제 원칙을 지방선거에 맞게 강화한 것을 말한다.
또 '3'은 ▲각종 방식의 해당행위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발언과 활동 ▲본인이 직접 개입하지 않더라도 발생한 채용·입학 비리 관련자 및 인사비리 관련자, 불법은 아니라 해도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 행위로 물의를 빚은 경력 등으로 민주당 경기도당은 공천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후보 검증에 있어 정치적 판단이 들어올 수 있는 틈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현역 국회의원은 표 의원으로 한정하고, 대부분의 검증위원을 외부전문가로 구성 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