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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058767
    작성자 : 오토총총
    추천 : 31
    조회수 : 2139
    IP : 121.154.***.198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8/05/15 03:15:57
    http://todayhumor.com/?sisa_1058767 모바일
    소설 : 이재명은 왜 이렇게 망가졌나
    옵션
    • 창작글
     한 때 이제명의 사이다를 시원하게 보았던, 고구마가 더 좋았지만, 제 입장에서 써보았습니다.

     원래부터 그럴게까지 망가진 인간이 아니었다는 가정(이것도 요즘은 받아들이기 힘들어져만 갑니다)에서 출발합니다. 

    ———-

     (첨가) ‘그 인간 원래 그랬다’는 말씀에는 동감합니다만 

    현실이 아.수.라라는 영화화되어가니 너무 울적해서 안선의를 빙의시켜 쓴 현대판타지소설입니다.

    그레서 처음부터 제.목.에도 소설이라 달아놓았습니다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네요. 약간만 진정하시고 가볍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웃고프지만 안선의가 빙의해도 이 정도라는게 함정.
     
        ———- 
     지난 대선때 해찬옹이 명언을 하셨죠. ‘선거때만 되면 멀쩡한 사람도 헷가닥한다’고요.

     이제명은 대선후보로 언급되기 시작했을때 어리둥절했을 껍니다.  달님의 지지자의 일부가 열렬히 환영했으니까요. 

     그런데 촛불집회와 탄핵기와 맞물려 지지율이 갑자기 고공행진을 하니 손으로 잡을 수 있다는 착각이 빠지고, 그것이 욕심을 불러일으켰을껍니다. 민주당 후보로 나오면 당선이 확실시되니 차기나 차차기로는 만족하지 못했던 것이죠.

     그래서 악수를 두게 됩니다. 이미 스스로 잘 못하였다고 반성(?)한다는 뉘앙스로 말한 정통때 방식을 다시 선택한 것입니다.

     그게 바로 손가혁이었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박스떼기의 온라인 버젼이 손가혁인 셈이죠. 한 사람의 지지자가 엄청나게 많은 지지자로 포장될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손가혁이  실제 오프라인에 영향을 미쳐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때즈음에 여러 팟캐에 등장해 손가혁 시스템을 엄청 자랑하지요.

     그러나 탄핵 후 실제 경선이 진행되면서 물꿀오소리와의 대결에서 화력이 모자람을 절감했는지 조급함-그때 손가혁들은 차기나 차차기에 대해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이 더해져 다른 악수를 두게 됩니다.
     
     즉, 달님을 네가티브하게 공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적폐청산’의 적임자임을 강조하기 위해 피아식별을 하지 않고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지지자의 일부-본인의 주장-로 보이는 혜경궁 김씨의 악랄한 트윗이 가장 활개치던 때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손가혁이 전방위적으로 동원되는데 이때의 손가혁때문에 많은 이들이 지지를 철회하기 시작합니다.

     그 선명성(모 팟캐스터가 강조하였죠)에 끌려 오는 오프라인 표는 많은데 그만큼 온라인에서 빠져나가니 지지율이 답보합니다.
      
      여기에서 또 악수를 둡니다. 

      성남의 지역적 특성상 경기동부연합과 척지고는 정치를 못할테니 초기에는 서로 건들지 않는 선(?)에서 협조 정도 관계에 있었을 이 집단과 적극 연계한 것으로 말이죠.

     이때부터 파란색이 아닌 어린쥐가 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침 정통 쪽의 색깔로 어린쥐였으니 티가 잘 나지 않았겠고요.

     이 집단은 익히 알려졌다시피 악랄하여 경선이 끝날때 즈음엔 이미 이제명에 대한 인식을 ‘좀 오버한다’에서  ‘위험한 자’로 분류토록 만듭니다.

     결국 이제명의 실질적인 대선 후보로서의 가능성은 여기에서 날라간 것이라고 봅니다. 즉, 자신이 키워놓은 손가혁과 전술적으로 손잡은 구NL세력이 들러붙어 떨어지지 않는 상태가 되었을테니까요.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안남시의 문제점도 탄핵-경선을 거치며 형성한 자신의 세력과 변한 자신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생성된 것으로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심화되며 일년이 지납니다.
     
       일년 후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해보면 ‘지난 대선후보 경선’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보입니다. 경기도당 출정식 연설에서 차기 대권을 운운하였다니까요.

      해찬옹이 언급한 ‘헷가닥’이 무려 일년이 넘게 지속되었으니 자신이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도 모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큰고비, 원순시장님은 두번째 고비즈음에 정신을 차렸죠, 마다 잡힐 것만 같은 욕심에 정도가 아닌 길만 선택한 결과가 지금의 이제명입니다.

     솔직히 안타깝습니다. 진정으로 뉘우치고 그에 맞는 행동을 지난 일년간 보여왔다면 유권자는 다시 기회를 줬을지도 모를 것을..... 그 극문이라 매도받는 이들이 추대표에게 기회를 다시 준 것 처럼 말이죠. 

     이제명이 정치인으로서 살 길은 이제 딱 하나라고 봅니다.

     자신이 키운 괴물과 끌여들인 괴물을 과감하게 버리고, 지난 날의 악수에 대해 진정성있게 반성하고 용서를 빈 후, 사퇴하여 백의종군하면서 선대위에서 몸이 부셔져라 뛰는겁니다.

     유권자가 알아 줄 때까지요. 어려운 길이지만 제 머리로는 딱히 다른 방법이 생각나지 않네요. 정처사가 그러다가 포기하였던 길이기도 합니다.

     그 망가진 상태가 고쳐질지는 의문스럽습니다만..... 


    망가진 이유 한줄요약 : 이제명은 아직도 작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
       이제명이라는 정치인이 망가진 과정을 추정하여 소설을 써봤습니다. 말 그대로 소설입니다. 현대판타지같은.....
    출처 엄지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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