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눈에 올리는 색이 명도랑 채도가 조금만 낮아도 안색이 어마어마하게 퀭해지거든요.
그래서 주로 깊이감이 거의 없는 밝은 색 섀도우를 아이홀에 바르고 펄이 빡! 강한 섀도우를 눈두덩 중앙에 톡톡 올리는걸로 그나마 입체감을 주는 식으로 눈화장을 해요.
...라기 보다는 그런 식의 눈화장밖에 못해요ㅠㅠㅠㅠㅠㅠ저도 그윽한 색 좀 눈에 올려보고 싶은데ㅠㅠㅠ안받아요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래서 제 눈은 음영메이크업이 불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난 후부터는 눈 중앙에 올릴 용도로 바탕색은 거의 발색되지 않고 펄감 위주인 섀도우들을 샴페인, 골드, 오렌지, 핑크 깔별로 까마귀처럼 모아왔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몇 년 정도 화장을 쉬어야 했어요. 그러다가 드디어 이제 다시 화장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온거에요!
그래서 가지고 있던 아이섀도우 유통기한이 다 되었으니 화장 다시 시작하는 김에 새 걸로 사야지 싶어서 둘러보는데, 날벼락이 꽈르르릉ㅠㅠㅠㅠ
에뛰드 쉬머링로즈골드스카프 : ㅇㅁㄹ계열+제조사 변경으로 이제난니가알던예전의내가아니야 발색
스킨푸드 펄타입 섀도우들(=아멜리 오렌지환타, 슈거골드 작은용량버전) : PO단종WER
등등, 그 외에 여기저기 로드샵 섀도우들도 리뉴얼과 단종 등의 격변을 거쳤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화장을 쉬기 전이랑은 대세인 브랜드(전 아직 아멜리, 루나솔이 대세이고 미샤 싱글 섀도우가 슈퍼에서 달걀담아파는 플라스틱 케이스 같은 데 들어가있던 시절에 머물러있어여...)들도 세대교체가 일어났어요...오우..
그래서 침착하게 뷰게를 관찰해서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시는 삐아 피그먼트들 중에서 나의 까마귀본능을 만족시킬만한 것들을 열심히 찾아봤어요!
그런데 핑크, 샴페인, 골드쪽은 쉽게 찾아냈는데, 오렌지계열의 블링블링은 마음에 드는 걸 못 찾았네요ㅠ
혹시 오렌지색 계열의 나!!!!는!!!!!펄!!!!!!!!!!!!!이다!!!!!!1!!!!!!!!!1!!!!1하는 펄의 자기주장 매우 쩌는 그런 앗눈이멀어버렸 섀도우 아시는 분은 추천해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정 안되면 그냥 아멜리 오렌지환타를 사는 방법도 있지만..용량..눈 중앙에만 올리는데..... 내구성..전 수전증이 있어여 주변사람들은 이제 아무도 저한테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지 않져..... 그리고 크기가.. 안그래도 엄마한테 가방 너무 무겁게 들고 다닌다고 어깨 맨날 아프다그러지말고 파우치 좀 집에 놔두고 다니라고 혼나는데ㅠ 아멜리 너무 커요ㅠㅠ
통장은 열려있으니 마구마구 알려주세요! 까악까악!!
꼭 오렌지 계열이 아니더라도 영롱!!반짝!!하는 거라면 뭐든지 환영합니다!! 까악까악!!!
제 시력은 걱정하지 마시고 마구 추천해주세요!!!(선글라스를 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