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 추천/비공감질, 소소한 댓글질을 거쳐 오유에 처음으로 써보는 글이네요.
듣기 섭섭하겠지만
이재명은 대통령이 될 수 없습니다.
이같은 판단의 이유는
현재 회자되고 있는 각종 사건들로 인한 도덕적인 결함 때문이 아닙니다.
돌이켜 제 개인 얘기를 잠시하자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제 마음속 순위는 문재인 >>...>> 이재명 > 안희정이었습니다.
안희정후보는 영혼없는 말로서 사람들을 좌지우지하려는 훈장질이 맘에 안들어 일찌감치 제꼈구요.
이재명후보를 두번째로 생각했던 건
당시 수구세력의 말도 안되는 짓거리로 인해 숨쉴 구멍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답답함에서
앞뒤 재지않고 대차게 밀어버릴 수 있는 후보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만에 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안된다면, 이재명 같은 사람이 하는 칼부림도 괜찮겠다고 생각했지요.
당시 제마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분노"였습니다.
경선 종료 후 손가혁분들의 "안철수" 연호에서 어처구니없음과 함께 그 분노를 느꼈지요.
하루빨리 저 악당들을 쓸어버려야 하는데,
문재인이란 후보에게서는 그런 시원함을 바랄 수 없을거란 절망감.
돌아와서!
이재명이란 사람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국민들의 분노!
그것이 있어야만 이재명의 인간적인 허물들이 덮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촛불과 문재인정권은 이재명에겐 예상치 못한 걸림돌이죠.
피의 혁명이 일어날 상황에서 너무나도 평화로운 수단인 촛불.
그런 평화적인 혁명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문재인이란 인물.
그것이 영웅이 되고 싶은 이재명과 그 추종자들에게는 아쉬운 일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축복이지요.
지금 손가혁 분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벌이고 있는 행위들을 보고 있자면
더 이상 이재명답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이 이재명의 시대를 만들고 싶다면
후보에게 가서 얘기하세요.
그 잡다한 허물들에 대해 전부 까발려서 정리하자구,
지금 털고 가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구.
아니면 또 한번의 암흑시대를 만드시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