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가 바뀌지 않는 다는 전제로 경우의 수를 따져 생각해봤습니다. 이 암울한 상황을 어떻게 부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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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제명이 간당간당하게 이기는 경우
(이제명이 당선되어도 당원들의 오프라인 활동 결과가 지속되면 한 달 후에는 압도적이지는 않을 것 같네요.)
이것도 나름 나쁘지는 않습니다. 총선을 대비하는 의미도 가진 지선이라는 점을 상기해보면 당내 반노와 반문이 설치지 못하도록은 할 수 있으니까요.
이번 지선이야 남북평화 버프를 제대로 받아 치루는건데 간당간당하게 당선이 된다면 경기도 의원들은 2년 후를 장담치 못하게 된다는 위기감으로 도지사와 문파들 사이에서 눈치를 보게 될껍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투표용지에서 ‘도지사’만 무효/기권이 대량 발생해야 합니다. 전국 평균 이상의 득표율로 붙으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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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남 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경우
(마지막 여론조사 추세라면 남씨가 도지사가 되는 경우는 발생하기 어렵겠지만 안찰스 예에서 보듯 선거란 어찌될지 모르니까요.)
남지사의 경우는 당선되더라도 아주 높은 확률로 연정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남북경협이 예정되어 있다시피한 상황에서 민주당 눈치를 안볼래야 안 볼 수가 없겠죠.
도지사를 제외한 시군구 기관장과 도의원이 대부분 민주당 소속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예산도 마음대로 못 쓸테니까요. 총선때는 오히려 쾌적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식물 도지사이지만) 도지사를 견제한다는 명분으로 국회의원은 민주당을 밀어달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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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두 경우 모두 문파에게 유리하게 만들 수 있겠습니다. 이 시궁창 속에서도 건질건 건져야 총선에서 제대로 청소할 수 있도록 말이죠.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우리는 열심히 ‘혜경궁 김씨가 누구냐’는 질문을 오프라인에서 주구장창 하면 됩니다.
누가되든 식물 도지사를 만들면 장기적으로는 이득이니, 주위의 경기도민에게 ‘양쪽 후보의 단점을 알려주고’ 소신투표를 권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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