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동해와의 로망스 ...................................................... 웃대펌
목 적 : 200일겸 여자친구 생일겸 화이트 데이
장 소 :주문진
기 간 :13일~14일 1박2일
경 비 :20만원
준비물: 몸땡이 선물
교통편: 버스
일정 :
13일
16:00 :버스타고 출발
18:30 :강릉 도착
19:00 :주문진 도착 숙소예약
19:30 :회와 소주
21:00 :해변을 걸으면서 밤바다 구경
21:30 :폭죽과 이벤트 선물(야시시 팬티) 꽃 전달식
22:00 :숙소 도착
22:10 :향긋한 와인으로 무드잡기
22:30 : !@$^&*%@#^$*%&*#$^%&%*@#%$&%&*%$^&%#^#
14일
05:30 : 해돋이 보면서 느끼한 맨트 날리기
06:30 : 산 책
07:00 : 강릉에 유명한 초당두부 먹으면서 사랑의 이야기 꽃피움
07:30 :숙소 재입성
08:30 :거사 시작
10:30 :거사 끝냄
11:00 :버스타고 집에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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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12시 탄핵소식 접함
동해 러브러브프로젝트 전면 수정
- 일시 : 3월 13일(토) 오후 6시
- 장소 : 광화문
- 준비물: 양초, 종이컵, 두꺼운옷, 태극기 ,깔고 앉을 종이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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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한달동안 기대하고 기대했던 여행계획이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런기분으론 동해 가서 재미있게 놀수 없을거 같아서
여자친구한테 못가겠다고 이야기 했더니
여자친구도 당연한거 아니냐면서 같이 광화문에 가겠다는 겁니다
우리는 200일 여자친구 생일 화이트 기념을 광화문에서 보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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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13일 웃자에 올렸던 글입니다
후기 올려달라시는 분들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날 광화문에 늦게 오면 복잡할꺼 같아 5시에 미리 도착했습니다
(그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라고요)
거기있던 사람들은 어떤 고등학생 탄핵안 가결에 투표했던 국회의원들을 부를때 마다
학생 "최병렬"
사람들 "개x꺄~"
학생 "조순형"
사람들 "개x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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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웃기던지 ㅋㅋ
저흰 일단 편의점에서 먹을것도 사고
종이상자도 얻고
초랑 종이컵도 사고
(초랑 종이컵은 나누어 주더라고요... 얼마나 아까웠던지..)
점점시간이 되면서 사람들이 모이면서
1차선 점거 2차선 점거를 했습니다
첨에 도착하면 경찰들 봤을때
솔직히 조금 위압감을 받더라고요
신고하지 않은 집회니 해산시킬지도 모른다구 생각했지만
오히려 차량통제하고 우호적이더라고요
(경찰은 썪지 않았구나 생각했답니다)
여러 시민단체가 오전에 회의해서 한 집회라
주체측도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진행을 잘하더라고요
지루하지 않게 몇시간이 지나고
밤에 깊어가자 많이 쌀쌀해
손이 차가워 여자친구 므-_-흣한 곳에다가 한손을
한손은 촛불로 손을 녹이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진행자가 뒤를 한번 보시라고
촛불의 바다가 여기 무대위에도
끝이 안보이게 펼쳐 있다면서....
정말 장관이였습니다!!!!!!!!!!!!!
온세상에 온통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수십만의 아름다운 촛불빛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 벅차오르는 불빛속에서
여자친구와 시민들과 다함께 구호 외치고 노래도 부르고 함성도 지르고...
그때 정말 감격적이였습니다
나랑 생각이 일치한 사람들끼리 이렇게
한소리로 공감할수 있다는것에 너무 행복했습니다
11시에 집에 갈때에는
전철도 끝기고 해서(광화문역 폐쇄)
저희는 에라이 모르겠다 하며
광화문 근처에서 쇠주에 닭도리탕먹고
종로 3가 숙박지역에 가서 방을 얻어
여자친구와 사랑을 하모니카를 연주하고(@!#^%&@#!#%$^*%$ㄲ#@%$&*)
가까운 밥집에서 양푼 비빔밥 먹고
다음날 일어나서 가볍게 스포츠 한판하고(!@$%^&^@#%#$^$&@$^%@%)
종로서울극장 1시 15분 태극기 휘날리며
보고 집에 왔답니다ㅎㅎ
전 역속대로 200일겸 여자친구생일겸 화이트 데이를 광화문에서 보냈습니다^^
기특하면 추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