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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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친과 저는 5년전 이맘때 학교 후배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
밝은 표정과 눈웃음이 매력적인 친구였죠. 며칠간 끊임없이 쫒아다니고 해서 겨우 사귀게 되었습니다. |
사귀고 처음 몇달간은 서로 다른 모습을 마춰가기 위해 티격태격 싸우고 했었죠.. |
그러다 잘 맞게되어 거의 5년동안 흔한 권태기 없이 잘 지내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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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시작은 몇개월전 여자친구가 취업을 하게 되면서부터 입니다.. |
여자친구는 디자인 관련 회사에 입사를 했는데 그 회사가 아파트 단지내 여러 시설물 (자전거 거치대, 쓰레기통 등) 을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납품하는 회사였습니다.. |
공장도 따로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그 공장에 업무적으로 몇번 출장을 나가면서.. 시작된거 같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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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은 그 특성상 거의 대부분 남직원들 밖에 없었는데.. 제가 좀 스키니한 스타일인데 여자친구는 가끔 저보고 운동을 좀 해서 |
근육좀 키워라 머 이런 말들을 종종 하긴 했습니다. |
한번 두번 이런 말을 하다 어느날은 자기네 회사 남직원하고 비교를 하더라구요.. |
공장에 있는 어떤 남직원은 팔에 힘줄이 아주 지렁이 같이 튀어나와 있고 팔 근육이 다 갈라져 있다 |
너무 남자답지 않냐 남자들 일하면서 땀흘리는 모습이 너무 좋다 등등… |
순간 자존심이 상한 저는 버럭하며 그만하라고 그럴꺼면 나를 왜 만나냐고 막 몰아붙이기도 했었던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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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일이 있고 얼마 안지나 회사에서 회식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
저는 그동안 여자친구네 회식자리의 이야기를 들어서 별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
워낙에 연락도 잘해주고 절대 걱정을 시키지 않았으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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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날은 먼가 느낌이 쌔.. 하더군요.. |
말투도 먼가 평소와 좀 다른느낌에.. 그렇게 자주오던 연락도 처음 시작할때 한번 오고 끊키고.. |
제가 카톡을 보내도 읽지도 않고.. 갑자기 전에 얘기하던 그 남직원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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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아니겠지.. 아니겠지.. 혼자 이상한 생각을 많이 하고 한번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니 |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화를 계속 했죠.. 한 6~7번 연달아 전화를 하니까 그때서야 받더라구요.. |
이미 만취한 목소리로 전화를 받은 여자친구는 평소 통화하던 목소리가 아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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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지금 어디서 술마시고 있냐고 캐물었습니다. |
겨우겨우 얘기들은건 회사 근처 어느 노래방이라고 하더라구요. |
혼자만 여자고 남직원들 4~5명 정도 같이 있다고.. 전화기 너머로 남자들 목소리가 들리고 |
제 여자친구를 부르는 것도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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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뒤집혀서 위험하게 너 혼자 거기서 머하는거냐고 너가 도우미냐고! 하지말아야 할 말을 해버렸습니다 |
거기에 또 상처를 받은 여자친구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고 하면서 전화를 확 끊어버리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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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이 금요일 새벽 2시경.. 정말 미친놈처럼 차를 몰고 그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
그 앞에서 여자친구에서 계속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구요.. 일부러 안받는건지 아님 안받을 정도로 |
재미있게 노는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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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전화끊고 한 20분? 만에 그 노래방에 도착한거라 아직 노래방에 있을꺼라 생각하고 |
저는 그 노래방 앞 건물 계단에 잠복을 하고 현장을 덮칠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
5분, 10분이 지나도 나올 기미가 안보이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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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두려움 때문에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구요.. |
아예 노래방에 쳐들어가서 저 노래방에 있는 모든 방을 다 뒤져볼까, 어차피 다들 술 앵간치 취한거 같으니 |
다짜고짜 들어가서 제일 쌔보이는 놈 턱을 정확히 오른손으로 죽빵을 날려 쓰러트리고 그 옆에 있는 놈 배를 왼발 뒷차기로 가격하고 |
그 뒤쪽에 있는놈은 왼팔 엘보우로 관자놀이를 정확히 가격해서 기절시키고 남은 놈은 오른손 쨉, 왼손 쨉, 오른손 훅으로 기절시킬까.. |
아니면 그냥 맥주병이라도 들고 가서 내 여자친구를 만지고 있는 놈, 한놈만 머리라도 깔까, 머 이런 말도 안되는 고민을 막 하다가 |
이런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인터넷 검색을 하기 위해 핸드폰을 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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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검색을 하다보니 한 5~6분정도 흐른거 같습니다.. |
갑자기 문득 무서우면서 이런 생각을 하고, 또 그 방법까지 찾고 있는 제 모습이 너무 처량하고 서럽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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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갑자기 그날 방영했던 쇼미더머니 시즌 4 파이널 라운드를 못봤다는 게 생각나며 그때 정신이 확 들더군요.. |
아.. 오늘 베이식과 송민호의 결승전이지.. 나 둘다 좋아하는데 누가 우승했지..? |
참을수 없었던 저는 바로 위디스크 앱을 실행하여 쇼미더머니 시즌 4 파이널 라운드를 바로 봤습니다. |
둘다 너무 좋았는데 베이식님이 우승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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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 정말 빠르고 안전한 웹하드를 하나 추천하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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