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게 중간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머 거창한거 필요 없거든요 솔직히.
울 시아버지가
남자는 돈만 벌어오면돼
애 힘들게하지마라
애 작게 낳아 크게키워라(임신초기 무한반복)
얘 힘들게 일하니까 집에서 힘들게하지마라 나한테 혼난다~
임신한 며느리 배 말도없이 만지시기..(울 시엄마두 안만짐)
다 장난조로 하신 말씀이지만 누구나 기분 나쁠수 있는 말이죠
누군가에겐 집안 뒤엎을만큼 열받는 말이고.
근데 제가 저런 말들을 아무렇지않게 취급하고 넘어갈수 있는건 남편 덕분이에요
솔직히 흔히들 말하는 중간서 실드치기 이런건 못해요 ㅋㅋ
근데 헛소리 신경쓰지말라해주고 본인도 무시해요
어느날은 제가 기분나빴다 얘기하기전에 기분나빴지 하고 먼저 얘기해주고.
그리고 저한테 잘해요
머리 잘랐더니 이쁘다
수시로 사랑해
어느날 문득 쌩얼에 구질구질한 저를 보며 오늘 왜이리 이뻐?
바쁜날 아님 출근하는날 20일중 18일 이상은 무조건 점심시간에 전화하고.
출근할때 자는 제게 뽀뽀하고 안아주고 사랑해 해주고.
늘 배려해주고 ㅎ
신혼아니고 5년차구요 ㅋㅋㅋ
이러니 일년에 뭐 명절.어버이날.생신정도는 원하시면 시댁가서 밥차리고 설거지정도는 충분히 할수있어요 ㅋ
큰걸 바라는거 아니에요
나한테 잘해주고 내맘 알아주면 그걸로도 되는 사람들 진짜 많을거에요.
명절때 그정도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야?
시댁먼저가야지.
기본 도리는 해야지.
도리? 당연한거 맞아요
근데 당연하다고해서 고마워하지않는건 잘못된거죠
그리고 발끈하지마세요
내 아내는 내 부모, 친척들하곤 평생 남이었기때문에 어떤 말이든 기분나쁘게 받아들일수 있어요
당연한거죠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니 이리저리 생각되죠 무조건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진짜 축복받은 긍정인인거에요
만약 내 엄마가 밥 잘 챙겨먹고 다니라고 타박하면
난 그게 날 걱정해서 하는 말인걸 아니까 기분 안나쁘지만.
남들은 그 타박하는 어투로 인해 왜 나한테 잔소리하고 참견이지? 할거에요 그분들도 엄마한테 그리 들으면 걱정해서 하는 소리구나. 하지만.
그러니 내 부모 말을 나쁘게 알아듣는다고해서
너 말을 꼬아듣냐느니 그런식으로 티나게 기분나쁘게 반응하지마세요
아 기분나빴어? 하고 먼저 그 사람이 겪은 감정을 타당하다고 인정해주고.
그 다음에 설명하세요
엄마가 이러해서 이런것같은데 너무 신경쓰지마~
다음에 또 그런일이 생기면 어머님께 말씀하세요
엄마 이사람은 우리 가족이아니고 평생 남으로 살아왔던 사람이라 엄마가 장난으로 하는 소리여도 기분나쁠수있어요 좀만 조심해요~
이것도 말 못하겠다면 스스로 결혼해서는 안될 ㅂㅅ이 결혼한것임을 인정하고 아내.남편분 놔주시구요..
저리 말해도 부모님이 계속 그러시면
내 사랑하는 부모님이 꼰대구나. 인정하고 배우자분께 사과하시면돼요..
배우자는 ㄴㅏ를 언제든 떠날수있는 남이에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구요..
하나도 어렵지않아요
내 부모 안쓰럽고 짠한거 생각하기전에 이성적으로 누구 잘못인가 판단하고 행동하고
ㅂㅅ마냥 배우자의 무한한 이해를 바라지마세용..
다들 조금만 현명하게 대처해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그리고 시댁.처가의 몰상식한 행동에 상처받는분들.
이혼할거 아니면 할거 다 해보세요
여우같이 웃으며 할말 다 하세요
한두번 계속되면 절대 무시못해요 웬만한 사람들은.
저는 울 시엄마 진짜 좋은분이고 잘해주시는데 잘해주시는만큼 저 할말 다 해요.
친한사이 유지하고플수록 앙금이 없어야된다 생각해서요.
곧 아가 나오는데 이런저런 얘기하시는데 저랑 가치관이 다르면
전 그렇게 생각해요
엄마가 육하한지 30년이나 지났잖아요 많이 바꼈어요
그냥 할말 다해요
이젠 제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아시기에 그러려니~ 울 며느리 고집 bb 인정하십니다 ㅋ
참고로 시아부지가 남편 일 힘들게한다 할때도
저 웃으며 저도 뱃속에서 아가 만드느라 힘들어요^^했어요
그후 으이구 하셨지만 6개월동안 입다무셨구요 ㅋ
자기자리는 자기가 만드는거에요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