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해 했는가?</div>그럼 더 이해하라. <div><br></div> <div>이해 못했는가?</div> <div>이해하려고 노력하라.</div> <div><br></div> <div>태초부터 끝날떄까지 끊임없는 반복이다.</div> <div>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우리 마음은 말한다.</div> <div><br></div> <div>이해했어? 응. 그럼 이것도 이해해봐.</div> <div>이해 못했니? 응. 그럼 이해하려고 노력해봐.</div> <div><br></div> <div>그런데 어느 지점에 우리는 이거 이해 해야해? 라고 따지기 시작한다.</div> <div>마음은 이해하기 싫니? 그럼 하지마. 라고 말하며 지금까지완 다르게 약간 쿨한 모습(?)을 비춘다.</div> <div>그 순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1차원의 세계에서 벗어나 다차원의 세계로 간다고 할까....?</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러한 여정을 거치고 너무나 복잡해진 상황 속에서 이해할 필요가 생겨났다.</div> <div>바로 인간관계다.</div> <div>너는 왜 나를 이해하지 못하니?</div> <div>그럼 넌 왜 날 이해 안하는 거니?</div> <div><br></div> <div>나 자신과 홀로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고,</div> <div>남들과 함께하며 남들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시간이 많아질 때.</div> <div>우리는 복잡한 관계를 맺으며 '이해관계'를 맺는다.</div> <div><br></div> <div>싫증나면 너 가버려, 좋으면 너 일로와.</div> <div>우리는 원래 이기적이었다.</div> <div>다만, 관계를 만들면서 배신감을 느끼거나, 주는 경우.</div> <div>나는 너에게 이득이 되는 사람이었는데, 너는 내게 손해를 안겨주었어.</div> <div>"너는 내게 모욕감을 줬어."라는 말과 같은 이치일까?ㅋㅋ</div> <div><br></div> <div>웃기다. 어느 순간 우리는 관계를 엄청나게 넓히지만, 어느 순간 우리는 관계를 좁혀나간다.</div> <div>10살 전후와 30살 전후 그쯤인가? 막 학교에 들어간 나이와, 이제 사회에 적응하고 안정을 취할 때.</div> <div><br></div> <div>옛날에 혼자였을 때 참 쉬웠던 문제들이 너무나도 어려웠다.</div> <div>그래서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1차원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한다.</div> <div>그렇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시작한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미 엎질러진 물들을 다 닦아내지 못한다.</div> <div>'어쩔 수 없는'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다시 기피한다.</div> <div>그리고 또 다시 의문이 든다.</div> <div>나는 왜 이해해야 하는가?</div> <div><br></div> <div>지금껏 잘 기피해왔는데, 내가 왜 다시 혼자가 되어야만 하는가? 라는 의문이랄까?</div> <div>하지만 태초부터 우리는 피할 수 없는 굴레에 갇혀서 자라왔다.</div> <div><br></div> <div>부모가 자식에게 이건 안돼, 저것도 안돼, 그건 하지마. 교육을 시키는 것과,</div> <div>아이가 호기심을 가지는 것을 자신이 귀찮다는 이유로 차단시키는 것은 한 장의 차이라고 봐야할까?</div> <div><br></div> <div>결국 그러한 '관계'들 참 모순이다.</div> <div>멋져보이는 개소리겠지만, 이해관계는 모두 다 어거지로부터 시작된 거다.</div> <div>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고, 상대도 그러고 싶지 않았는데 어쩔 수 없으니까.</div> <div><br></div> <div>그래 자유의지. 우리가 무언가에 구속됐다는 느낌에서 해방받고자 하는 그 의지!</div> <div>그런데 결국 그 의지는 흔히 말하는 현실 앞에서 무너져버리고 말겠지.</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비관론자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쯤보니 그들이 왜 그렇게 비관하고 쌍욕하는지 이해가 간다.</div> <div>이런 면에선 결국 무너져내릴 수밖에 없는 거였구나.</div> <div><br></div> <div>이해했는가?</div> <div>그럼 더 이해해라.</div> <div><br></div> <div>이해 못했는가?</div> <div>하기 싫으면 그만둬라.</div> <div><br></div> <div>아이러니하다.</div> <div>처음엔 이해하라고 다독이던 마음이,</div> <div>이제는 격려라치고 네가 하기 싫은데 뭣하러 하냐고 다독인다.</div> <div><br></div> <div>웃긴다. 따지고보면 초심이란 말은 다 구라인가?</div> <div>그냥 이 단계에서 머무르다가 그만인 걸까...</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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