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없으니 음슴체로 하겠음.
학교 교수님께 상담을 하고자 오랜만에 학교를 갔음. 새내기들로
눈이 즐거웠음. 그렇다고 변태는 아님.
교수님 일정에 맞추다보니 상담전 한시간의 여유가 있었음.
친구도 마침 그때 공강이라 얼굴을 잠시 보기로 했음. 그런데 여자후배들을 데려온다고했음.
그냥 둘이 얼굴이나 보는건데 뭔 후배들을 데려오냐고했음.
학교매점에서 보기로하고 커피마시면서 기다리는데 저기멀리 친구랑 여자후배 2명이 오는거임.
휴학하고있는 과선배라면서 후배들에게 소개하고 나에게도 누구라며 소개를 함.
친구놈 얼굴도 되고 말도 재미있게해서 인기가 많음. 분위기는 금방화기애애해짐.
이야기를 하다 여자후배한명이 친구보고 대뜸
‘아맞다! 오빠, 우리 아이스크림 사준다면서! 아이스크림!!!! 먹고싶어요!’ 이러는거임.
친구놈 일어나면서 사러갔음. 매점에 간단한 필기구나 노트도 있고해서 마침 필요했던 나도 사러감.
사실 모르는 사람들과 있는것이 견딜수없었음. 친구가 저중에 괜찮은 애가 누구냐고 살짝 물어봄.
맘에 드는애 없다고 했음. 취업준비나 학교문제로 정신없는 내겐 여자는 사치였기때문임.
그래도 친구는 제발 연애좀해라면서 왜 여자를 안만냐고 핀잔을 내게 줬음.
일단 이러지말고 자리로 돌아가자고 난 친구를 진정시킴.
나름 가격대있는 1500원 아이스크림을 친구가 3천원을 투자하여 사오니 여자애들 좋아함.
싼것도 있는데 굳이 가격이 있는 아이스크림을 사준 선배에 대한 환호라 생각이 들었음.
친구놈은 그러면서 자기가 산거 아니라며 옆에 있던 내가 샀다고 거짓말을 함.
그순간 시선고정, 부담백배 속으론 (시빡...그만좀쳐다봐...부담되게...)를 외치며 ㅎㅎㅎ;;;웃음한번지음.
친구를 보며 왜그랬냐며 원망어린 눈빛을 보냄...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다시 나홀로 어색함을 느낄쯤 수업때문에 가야한다고 여자들이 일어남. 친구놈 그래도 선배고 남자라고 배웅해준다고 따라나감. 한 5~10분이 흐르고
친구놈이 돌아옴
“아,,, 아까 왜 거짓말했는데..... 아;; 부담되게”라며 다짜고짜 물었음.
“다음에 내가 술자리라도 마련해줄수있으니 미리 점수따는거지 임마”
“술자리는 무슨, 어차피 이번보고 끝인데 ㅋㅋㅋㅋㅋㅋ 내처지에 무슨 술이냐 지금 취업준비에 학교문제로 머리아픈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그건그거고 이건이거지 제발연애좀해라, 언제까지 혼자지낼껀데? 인간아....”
“아마 평생? 여자친구 그런거 필요없다.”
“에게? 아까 후배중에 xx있지? 내가 너어떻냐고 물어봤거든?”
“.........뭐라함?”
“왜? 관심없다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박 그건그거고 이건이거지 님 왜그럼 ㅋㅋㅋㅋ장사한두번하나ㅋㅋ 못먹는 감 쳐다는 봐야지”
“ㅋㅋㅋㅋㅋ 걔가 너 성격이나 외모는 괜찮데 ㅋㅋㅋㅋ”
!!!!!!!!!!!!!!!!!!!!?
취업준비에 학교문제로 정신없는데 ,, 여자친구그런거사귈여유도안되는데 아..어떻게하지..
혼자만의 별상상다하는데 친구가 결정타를 날림.
“근데 키가작아서 좀 그렇다는데? 깔창이라도 좀 신고왔으면 좋았겠다고하는데...오늘 깔창이라도 신고오지 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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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깔창신고왔다...”
굴욕감에 눈물이 흘렀다. 친구도 눈물을 흘렀다. 흐어ㅗ리ㅏ넝리ㅏ넝리ㅏ넝리ㅏ너이ㅏㄹㄴ이ㅏ류ㅠㅠ
개갞기....너마저 184라고 나깔창신은것도 별못느꼈냐 시빠란아ㅣ러니ㅏㅇ러니ㅏㄹ우ㅏㅣㅠㅣㅏ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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