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딜

오원암 - 이런 적패왕 금환같은 새끼들아! 내가 픽창에서 근캐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

오공암 - 로딩창에서 본 조합이 매우 좋아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초장 한타를 개쳐발린다. 린이 비연폭 한방에 죽는 걸 목격하고 설마하는 마음에 방이 누구냐고 물어보면 침묵이 가득하다.
 
욕받이암 - 게임이 망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원딜부터 욕을 먹는다. 사린다/딜X나못넣네/립만처먹네 등등 바리에이션은 다양하지만 어쨌든 팀내에서 제일 만만한 포지션

헬프암 - 대개 탱커류들을 보며 걸리는 암이다. 바야바같은 걸로 처밀고 들어와서 헬프치다가 순삭당하는데, 이때 반드시 '4명 넘어뜨렸는데ㅡㅡ' 같은 말을 잊지 않는다.

히카암/이글암 - 적에 원캐학살자로 악명높은 캐릭이 있고, 이놈들이 잘할때 걸리는 암이다. 팀원들에게 뒤를 마크해달라고 말해보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는다.

트룹암 - 트룹을 잡고 있는데 내 옆에서 앨리셔와 도일이 딜을 넣고 있다. 이때 적하랑의 기합소리가 들린다. 


2. 근딜

개복치암 - 아군 원딜들이 주로 걸리는 병이다. 자기는 열심히 적진을 휘저으며 딜러들을 따내고 있는데 우리 뒷선이 어느새 사라져 있다. 몸에 사리가 생긴다.

구경암 - 아군 원딜 서폿 등에 의해 주로 걸리는 암이다. 2:1로 개처럼 무빙하며 싸우고 있는데 우리팀 하랑은 평타로 전자기를 끊어줄 생각은 못한다. 날 제물로 궁각을 잰다.

라인암 - 뒤치가려면 라인을 밀어야 하는데 이걸 근거리 스킬로 밀다간 죽을거 같다. 원딜에게 은근한 눈짓을 주지만 씹힌다. 뒤치를 못가 망한다.


3. 서폿

박스암 - 박스 안깨준다. 박스를 서폿이 힘겹게 깨고 나면 타워가 깨져있든지, 아군이 깨져있든지 둘 중 하나다.

공탈걸암 - 3초진, 2크허, 3마리오넷 등 대박 홀딩이 터졌지만 잠시 후 이들은 안전하게 풀려난다. 시x 공탈걸 이라는 소리가 절로 터져나온다.

의리암 - 도망가야하는 타이밍에 혼신의 힘을 다해 어그로 끌고 길막하면서 시간벌고 있는데 우리팀이 날 버리지 않는다. 속이 착잡해진다.

나뭇잎마을암 - 물린 딜러를 구하고 곧바로 1인궁을 박으며 홀딩한다. 그런데 딜러가 버거를 씹으며 등을 돌리고 도망가는 모습이 보인다.


4. 탱커

일선암 - 분명 내가 메인탱인데 나보다 앞에 엘리, 까미유, 타라가 있다. 머릿속이 하얘진다.

트로이목마암 - 분명 말랑말랑한 딜러를 물어다 준 거 같은데, 적진에서 맞고 있는 나에게 아군이 죽어나는 소리가 들린다.

다굴암 - 나에겐 뛰어난 기동성, 슈아, 회피기가 있어! 그니까 마리오넷 한번만 끊어주면 안될까? 나 살 수 있는데 아 잠깐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