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넷에 뜬 '등록금 집회'기사를 보고 울컥 해서 글 올립니다.
제가 휴학생활만 벌써 3년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군대 훈련소 다녀온 것도 있고, 현재 공익 생활 하고 있는 문제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제가 휴학생이 된 이유는 '등록금'이니 더욱 공감이 가고, 화가 치밀더군요. 처음엔 '반값 등록금'을 추진한다고 얘기가 나왔을 땐 '또..비행기 태우는 구나'했습니다. 하지만 뉴스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도 나오고 하길래 '제발 비행기가 추락하는 일은 없길'하며 기뻐했죠.
하지만..그 기쁨을 완전히 산산조각 내다 못해 비행기를 폭파시켜 땅으로 떨구는 정치인들의 악마적 근성을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네, 어떤 분들한텐 500만원 가까이 하는 등록금이 싸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분에 말 처럼 등록금 문제를 정치인에게만 따지는 건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대한민국에서 믿고 뽑아준 정치인이라면..그리고 뽑아준 다수가 20대 대학생들이란 걸 아신다면 절대 그렇게 하시면 않됩니다.
솔직히 정치에 대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좌파, 우파, 뭐 대통령이 밉든 않밉든 그런 건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예전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에서 그 분은 분명히 얘기하지 않으셧습니까? '더 이상 돈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다른 분에 말 처럼 과외 아르바이트? 할 수 있겠죠.
저의 예를 들어 볼까요? 저 방송 영상 스피치과 1학년 휴학 했습니다.
과외 뭐 할까요? 1학년 짜리가 학생 데리고 라디오 진행하는 법 알려줄까요?
B학점 이상만 반값 등록금 혜택을 해주겠다...하..진짜 웃음도 않나오네요.
이젠 등록금 때문에 아르바이트도 시키다 측은해 보이니까 공부 시켜주겠다? 그 대신 B학점 이상 아니면 등록금 얘기도 꺼내지 말라? 이겁니까?
제발...정치인 분들...대학생들 돈 가지고 울리지 마셨으면 해요..
꿈을 믿고 있을 나이 입니다. 당신네들이! 열심히 힘내라고 응원한다던 대학생들에게! 제발 상처 좀 그만 주라 이 말씀입니다!! 당신네들한테 상처 받기엔 대학생들, 아니, 이 20대 학생들도 엄연한 한 집안에 귀한 자식이란 말입니다! 제발..울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