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천명의 기자단
몽고에 가든 어디에 가든 3천명 프레스룸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3천명 언론사 중에서 외신은 천명이니까요. 한국에서만 가능합니다.
북미회담은 아마도 3000+@가 되겠죠.
트럼프로서는 굉장히 매혹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2. 한국이라는 거대한 스테이지
우선 한국에 입국할 때부터 회담장 갈 때까지 시민들의 환영인파가 있을 것입니다.
이걸 해외 어디에서 가능할까요?
거디가다 탁현민이 됐든 누가 됐든 국가 단위의 연출과 무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번 남북 회담에서 판문점 전체가 스테이지로 쓰였듯이 큰 스테이지를 쓸 수 있는 곳은 한국 밖에 없습니다.
보안문제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미국이든 북한이든 누군가는 불편해서 제약이 있을테니까요.
트럼프가 판문점이 아닌 제3의 장소를 찾고 있던 건 눈에 튀고 특별해 보이기 위해서인데
솔직히 남북회담을 본 이후 제3의 장소에서 남북회담보다 더 튀고 특별해 보일 수 있는 장소를 찾을 수 있었을까요?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가 올 때 좀 더 열렬히 환영해 주고 촛불집회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남북회담보다 더 화려한 회담을 만들어 줍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