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무원을 옹호하는 쪽에서는 "킴 데이비스를 처벌하는 것은 종교적 양심을 짓밟는 행위이며, 종교 탄압이다."라고 주장하는데, 자기 자신의 종교적 양심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짓밟는 행위도 탄압이며, 종교를 강요하는 행위 아닌가요?
저는 종교를 믿는지도 아닌지도 모르는 남한테 그런 종교적 잣대를 들이대는 건 옳지 못하다고 보거든요.
저는 타인에게 자신의 종교적 양심을 말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입히며 종교의 이름으로 정당화하는 행위도 일종의 종교를 강요하는 행위이고, 탄압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에서 동성애가 자기들한테 무슨 피해를 줬다고 동성애자를 그토록 인정하지 못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종교국가도 아니고 세속국가인 미국의 공무원이라는 자가 공적인 업무에서 종교적 잣대를 들이대며 사적인 감정이 섞인 행위를 하다니요. 이건 파면감이죠.
호모포비아 진짜진짜 싫어요. 동성애에 대한 금기는 자기들이나 지키면서 살든지, 왜 남한테까지 피해를 주는지...
그 공무원이라는 작자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신이 사람을 만들 때부터 가족은 하나의 남성과 여성으로 이루어지게 만들었다." 그 "신"은 자기들이나 믿는 거지, 남들도 똑같이 믿는 게 아니라는 걸 몰라요.
그리고 전지전능한 신이 그렇게 만들었으면 도대체 동성애자는 도대체 왜 창조한 거란 말입니까. 종교에서 동성애를 죄악시하는데, 신이 왜 그토록 혐오하는 동성애자를 왜 굳이 만들었냐는 말이지요.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핑계를 대는 부류도 있는데, 동성애는 자연에 있는 대부분의 생물, 수천종의 생명체에게서 발견되는 흔하디 흔한 현상입니다.
개, 소, 말, 갈매기, 당나귀, 닭, 비둘기, 코끼리, 사자, 돌고래, 독수리, 도마뱀, 심지어는 곤충과 어류 등, 여러분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생명체에수 발견된다고요.
그런데 동성애 혐오 성향을 보이는 종은 단 한 종 뿐입니다. 호모 사피엔스요. 이름도 호모인 주제에 호모포비아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유일한 종이요.
그러니까 결론은...
아오 빡쳐!!!
호모포비아들!!!
동성애자들이 당신들한테 죄 지은 게 뭔데 차별이야!
출처 |
아침 뉴스에서 보고, 내 해골속 두부에서 생각한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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