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97년.....
대학에 갓 입학하여 매일 술만 퍼며 살던 시절.....
대구에 시골 친구가 많이 살고 있어 주말을 이용해 아침일찍 대구로 널러 갔었다....
주말밖에 시간이 없던터라...하루에 두탕의 술약속을 잡고..오후 일찍 첫번째 약속을 위해 대구 시내로
갔었다...간만에 만난 친구와 나는 대낮 부터 삼겹살 집에서 대량의 삼겹살과 함께 소주 4병을 마시고....
난 다음 약속을 위해 다른 친구넘들에게 전화를 했다......아니 그때는 삐삐였던것 같다.....
잠시후 친구넘들에게서 oo동 oo근처 oo삼겹살 집으로 오라는 메세지가 왔다...왜 하필 또 삼겹살인가??......
하지만 난 간만에 친구를 만난다는 기쁜 기분으로 택시를 탔다...대구지리를 모르는 나로선 택시를
탈수 밖에 없었다......택시의 앞자석에 타고 함참을 가던중....나의 배속에 돼지들이 바깥세상을 구경하고
싶어함을 느끼고........얼렁 내려져 있던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우웩"하고 외쳤다.....
아저씨는 내가 한심하다는듯 바라봤다.....왜냐면 그때가 저녁 7시가 조금 넘었던걸로 기억한다...나는 멀쭘
해서..."죄송합니다"라고 한뒤 술취해서 자는척 했다...한참을 실눈으로 주위를 살피다가 뒷자석에 이상한
불순물이 있음을 감지했다....앗! 나는 곳 깨달았다...그것들은 조금전에 내 배속에 있었던 돼지들이라는 것
을......다행히도 아직 아저씨는 모르는것 같았다.....
상황은......
여름이라 에어컨 대신에 창문을 열고 달리고 있었고 뒷창문 역시 열려 있었던 것이다....나는 조심스레 "아
저씨 저 배아파서 그런데 여기서 세워 주세요..."나는 왜 내가 배아파서 세워달라고 했는지 모르겠다...쪽팔
리게시리...다른 변명도 많은데 말이다......
나는 목적지 전에 내려서 택시를 등지고 도망가다 시피 사라졌다..
이자리를 빌어서 아저씨께 사과합니다.......^^;
다른 택시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oo삼겹살집!....
안으러 들어가니 친구 2넘과 2명의 이쁜이들이 같이 있었다....난 이쁜이들 땜에 눈이 동그래져서 그들을
바라봤고...그들은 나를 아래위로 살피며 웃고 있었다...'앗! 도대체 왜 이러는가??' 약 3초동은 난 말없이 멍
하게 바라보고 있는데........
친구 c군이
"니 머리꼬라지가 모고?그고 옷은 왜 글노?(너 머리가 왜그래? 그리고 옷은 또 왜..)"
"엥? 만데?(엉? 왜~?)"
"거울바라 시끼야(거울봐라 친구야)"
이쁜이중 한명이 손거울을 꺼네서 내게 내밀었다.......
"헉! 이기모고?(헉! 이게 뭐야??)"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할때 헤어젤로 멋지게 만들어 왔던 내 머리가 어디론가 날아가고 싶은지 사방으로 날
고 있었다......그리고..... 나의 흰 면티에는 노란 국물 자국이....ㅡ.,ㅡ;
난 어이없는 변명을 남기고 화장실로 가서 진정하고 다시 나왔다...
우리의 술마시기는 잠시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시작됐다....그 2이쁜이들은 내 친구의 여자친구였다....
A양과 C양..... 지금까지 C양의 이름은 확실히 기억할수 있다......
왜냐면............
한참 술을 마시다 삼겹살집안이 덥기도 하고 술도 오르고 해서 혼자 밖에 나왔다...
근데 이넘의 배속 돼지들은 공간이 부족하다며 다시 아우성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난 안으러 들어가서 화
장실을 갈까도 생각했지만...첫인상에서 너무나 무너졌기에...더이상은 지저분한 모습을 보이기가 싫었
다... 그래서 나는 적당한 장소를 찾기 위해 주위를 헤멧고 결국 내눈엔 골목 비슷한 적당한 장소가 잡혔
다...골목 안으로 가니 그곳은 주차장이 였다..
난 조심스레 차와 차사이에 쭈구리고 앉앗다...우웩하려는 순간 난 뒤에 누가 있음을 알고 뒤를 봤다..C양
이였다.....난 C양에게 "여기 왠일이에요?" 아주 태연스럽게 물었다...쭈구리고 앉은채...ㅋㅋㅋ
그녀는 술이 올라 밖에 나왔는데 내가 허둥거리며 뭔가 찾고 있는것 같길래 따라 왔다는 것이다...
난 다시 태연스럽게 " 예~~~,아니에요 별거..그냥 들어가세요.." 그때까지 나는 오바이트자세 쭈구리고 있었다...이런...
그녀가 괜찮냐고 물었고...나는 괜찮다고 대답했지만 난 괜찮지 않았다...이넘의 돼지들은 벌써 내 목까지
올라와 있었고...내 배속의 가스들도 내 똥꼬 입구에 몰려 와 있었다... 난 애써 참으며 C양이 돌아서는 모
습까지 봤다...난 더이상 참지 못하고...우웩... C양이 아직 가까이 있었으므로 난 차마 똥꼬의 힘까지 풀수가 없었다....
"우웩" 그대 누군가 나의 등을 두드리는 느낌 " 뚝! 뚝! 뚝! "소리와 함께......
어디선가 " 뽕!뽕!뽕!" 소리도 같이 들렸다....
엇! 이럴수가...신이 날 정령 버리셨는가??? 난 등뒤에서 나의 등을 두드리는 손이 C양의 것이란걸 알았기에...일부러 술취한척...오바이트 소리를 더 크게 할수 밖에 없었다...
왜냐면 내생각에는 방귀소리보다 낳다고 생각했으므로..... "우웩~~~~" "뚝! 뚝! 뚝 ~~" "뽕! 뽕! 뽕~~"
세가지의 각각 다른 소리는 그의 동시에 주차장에 울려 퍼졌고...나는 그녀가 돌아가기만을 바랬지만....그녀는 내가 다시 뒤를 돌아볼때까지 나의 등을 두드리며 나의 악기 연주를 듣고 있었다..으~~~
등 두드려 주는건 고마웠지만...난 쪽 팔려서 더이상 참지 못했다..
"그냥 들어가세요...친구들 기다리자나오.." 나는 언성을 높이며 그녀가 들어가기를 기다렸다...쭈구리고 앉은채....
결국 그녀는 뒤로 돌아섰다...주차장 입구까지 가는걸 확인한 나는 그동안 나의 똥꼬 주위를 맴돌던 가스들은 분출시켰다..
"뿌~~~웅" 너무나 시원했다...냄새 때문인지...나는 오바이트를 다시 시작했고...안으로 들어간줄 알았던 C
양은 다시 뛰어와서 친절히 나의 등을 두드리고 있었다...대량의 방출이 있었지만....나의 똥꼬에서는 다시
등을 두드리는 박자에 맞쳐서 "뽕!뽕!뽕!" 노래를 하는 것이었다...
지금 내가 기억할수 있는건 여기까지다....
그후 친구가 그녀와 헤어져 다시 그녀를 만나보지는 못했지만...길을 가다 비슷한 사람이라도 보면 난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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