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의 폭풍성장
건강만 해다오...
저희집에 처음 온 날 폐렴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돼서 집에 온 첫 날 부터 병원 통원치료 하며 지낼 때 사진이에요
4키로 밖에 안 나가는 작으마한 애기가 아파서 밥도 잘 못먹고 골골대는 모습에 어찌나 가슴 아프던지...
다른거 아무 것도 바라지 않으니 그저 건강 하기만 해주라고 기도 했던 기억이 ㅜㅜ
(현재 그냥 엄청 단지 건강 건강 건강이 재산인 기지배 다른거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매일 약먹고 주사맞으며 치료 후 집에 와 개떡실신해 뻗어 자는 모습이에요
저 때는 일어나 눈 뜬 모습 좀 보여주면 좋겠다 생각 했는데
요즘은 제발 잠 좀 잤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보름정도 많이 아프다가 어느날 갑자기....
짱짱짱 튼튼해짐....ㅜㅜ언니는 너무 햄볶해.......제리야...
엄마랑 떨어진 2달짜리 강아지가
처음보는 사람들 집에 와 한 차례 폐렴으로 몸 고생 마음 고생 하더니 불현듯 언제 그랬냐는듯
엄청나게 무지막지하게 튼튼해져서는 집에서 키우는 고추며 방울토마토 나팔꽃 등등 다 엎고 뽑고 파헤치고...ㅎㅎㅎ난리도 아니예요
사고를 쳐도 예쁘더군요 아파서 잠만 자는 것 보다 훨씬 보기 좋고 행복해요
똥꼬발랄한 기지배가 얼마나 폭풍 성장을 격하게 하는지 아침에 출근하시고 저녁에 돌아오는 아버지는
퇴근 하실 때 마다 아이고 또 컸네 눈 감았다 뜨면 커져있어
라고 하실 정도로 폭폭폭폭폭풍푸우풍푸우풍ㅍ 성장을 하고있어요
빵빵한 저 신생아 배를 보세요 ㅋㅋㅋ엄청 귀여...운 시기랍니다
우리 제리는 언니랑 침대에서 누워 노닥거리다 자는걸 제일로 좋아해요 산책 못지 않게 좋아해요~~~
이 날도 침대에 올려달라고 어찌나 찡찡찡 조르다 삐지다 애교부리다 화내다 난리를 치는지....
배변 가리기 80% 확률을 자랑하는 제리가 20% 확률로 침대에 오줌 똥 쌀 위험을 감수하고도 올려줬지요
여시같은 기지배 ㅋㅋㅋ
자는 모습이 저 닮아......
또르르
서있는 뒷태에서 폭풍 성장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우쮸쮸 사진 좀 찍자 제리야
개망나니 개초딩 사진 찍기가 이렇게 힘듭니다 여러분..
(냥이 집사님들께 경의를 표하는 바임..멍멍이들 보다 행동이 더 빠른 냥이들을 어쩜 그리도 예쁘게 찍는지...)
이건 애기도 좀 컸겠다 얼마 전 날씨 좋은 날 보라매 공원 산책 갔을 때 사진이에요
지 몸에 흐르는 피가 투견피임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 몸의 3분의2 크기의 소형견 아가들한테
겁먹어서 제 뒤로만 숨던 애긔
(즐겨라 제리야 이번 달 까지가 법적으로 니가 입마개 없이 산책할 수 있는 달이다)
이건 이번 주에 찍은 사진이에요
골격이 두둥!!!!!!ㅋㅋㅋㅋ
어찌나 튼튼한지
언니~~!언니~~! 하면서 좋다고 점프하면 효도르한테 죽빵 꽂히는 느낌이에요^^
얼마전에는 아침부터 격하게 애정을 표현 하다 그만 제 코를 박아서 코피가 났지 뭐예요 ㅎㅎㅎㅎㅎㅎ
아이좋아 ㅋㅋㅋㅋㅋㅋ(두개골 단면이 최소 5센치는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봄..정말 돌대가리임)
아무튼 여기 까지 줴리줴리줴리의 짧지만 빡신 폭풍성장 일기였습니다~~
아쉬우니까 침대에 올려 달라고 조르는 개초딩 동영상 첨부
언니 오빠들 안녕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