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은 지금 32개밖에 안달렸네요
보통은 중국정부가 (북한 김정은관련뉴스는) 아에 댓글을 못달게 막지만요 ㅎㅎ
14억 중국인구명 겨우 32명의 의견이니 너무 진지하게 받아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찬성이 백수십명이지만요 역시 비율로는 새발의 피라)
" 평화통일의 한반도는 대부분 사람(국가) 이익과 부합하지 않는다"
제법 시니컬한 반응이 베스트오브베스트입니다
대댓글은 " 평화면 된거야 통일(의 가능성)도 가까워진거고"
다른 대댓글 " 이사람아~ 지금 통일얘기하는게 아니자녀 정전과 핵폐기(가 우선이지)
이론적으로는 아직 한국전쟁은 끝나지않았다고"
대화나 소통이 긴장과 갈등보다 당사자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걸
일부 중국인민들도 얼른 깨닫기 바랍니다.
특히 중국은 대만과 어떻게 양안관계를 풀어가야할지 타산지석이 될수있는데도..
"북한과 한국도 화해했는데(朝韩都和解了) 대만은 아직도 독립할려고하냐?"
1:1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이라
경제력으로 따지면 북한의 수십배 경제력을 가진 한국과
대만의 수십배 경제력을 가진 중국과 닮은 꼴입니다
군사력도 역시..
" 대만도 역시 얼른 (중국쪽으로) 왔으면 좋겠다"
"(북한이) 중국과 한국에 기대어 개혁개방한다면
북한은 중국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것이고
개혁개방을 안한다면 도태될거다"
" .. 本是同根生,相煎何太急"
남북관련이나 대만관련뉴스에 흔히 등장하는 귀절입니다
삼국연의에 나오는 조식의 칠보시중 일부입니다
煮豆燃豆萁 (자두연두기 - 콩대를 때서 콩을 삶으니)
豆在釜中泣 (두재부중읍 - 솥 속의 콩은 울고 있다)
本是同根生 (본시동근생 - 본래 한 뿌리에서 났건만)
相煎何太急 (상전하태급 - 어찌 이리 급하게 삶아대느뇨)
"새로운 역사가 오늘 시작됐다
평화의 배가 돛을 폈다."
(살짝 의역)
등등등
사족을 달자면
이 꼭지의 제목은
朝鲜最高领导人金正恩与韩国总统文在寅会晤
" 북한최고지도자 김정은 과 한국대통령 문재인이 만나다 "
북한이 먼저 나오지요?
댓글중에도 보이지만
'朝韩'
북한(朝鲜)과 남한(韩国)
중국과 중국인들에게는 북한이 남한보다 훨씬 가까운 사이, 혈맹이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남북문제는
남과 북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미국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과의 조율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고
첫번째 댓글에도 나오듯
각 국가의 한반도에 대한 국가이익이 다 다른데도
각 국가의 호응을 일궈낸,
그것도 세계 1,2,3 의 강대국의 이해관계를 풀고
한반도와 한민족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시작을 도출시킨
문재인정권의 외교력은
그야말로 천의무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