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군대 다녀와서 피부가 안좋아서 피부과를 다녔었는데요. 엄청난 지성피부에 (특히 t존) 관자놀이부터 볼쪽으로 여드름이 나서 색소침착이 많았던 피부였구요.
피부과 다니면서 압출도 꾸준히 해주고, 필링도 해주면서 여드름이 두달에 한개 말까하니까
피부가 점점 좋아지긴하더라구요. (톤이 밝아지는 깨끗함이 아니라, 뭐가 잘 안나지 않는 피부를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아 시간만 지나서 색소침착된 부분들만 옅어지면 더 좋아지겠구나' 라고 생활하던 와중에
처음 피부과 갔을때 받았던 로아큐탄이 2주치 (14알)이 남아있는걸 알게되어서
그냥 하루에 한알씩 14알을 복용했습니다.
그 이후로 피부가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톤도 조금 맑아진것같고 (정상피부가 0, 예전피부가 -10이였다고 가정하면 한 -5까지?)
피지도 한 3시간만 지나면 코와 이마가 번들번들거렸는데 지금은 8시간은 되야 손등으로 쓱 문질렀을때 뭍어나오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건성도 지성도 아닌 중성피부정도로 되었습니다.
지금 제 피부의 상태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그냥 조금의 레이저 치료만 받으면 그 예전 좋았던 피부로 될 것 같은 느낌인데 그래서 오히려 불안한것같습니다. 이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예전 지성피부처럼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로아큐탄 복용 끝난지는 1달이 넘었는데, 이제 슬슬 피부가 다시 지성피부로 돌아갈까요?
지금 제 나이가 26인데, 그냥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피부가 조금 변했다고 봐야할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로아큐탄이 피부체질에 영향을 줘서 중성으로 바뀐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