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인 사람, 이기적인 사회. <div><br></div> <div>'이기적' 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이게 된것은 '이타적'이라는 단어의 존재 때문이다.</div> <div>모범생이 있어야 불량배가 있다.</div> <div>불량배한테 모범생이 되라고 하는것은, 이기적인 사람에게 이타적인 사람이 되라고 하는 것은 성과없는 아우성일 뿐이다.</div> <div><br></div> <div>현대까지 남은 종교들의 시초부터 시작된 이타심의 강조는 인류를 점점 미치게 만들었다.</div> <div>이타심은 존재하지 않는다.</div> <div>존재하지 않은걸 얻기 위해선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믿음이 무너진 현대의 이타심 강조는 독약과도 같다.</div> <div>이타심은 오직 믿음으로 완성된다. 이타심(존재하지 않는 거짓)에는 믿음(거짓의 진실화)만이 진실이된다.</div> <div>하지만 신과 같이 믿음은 죽었다.</div> <div><br></div> <div>인간은 편하고 안락했던 종교의 품을 벗어났고, 이젠 어렵고 힘들게 스스로 서야할 때가 왔다.</div> <div>하지만 이는 의미있다. 거짓의 불완전함에서 벗어나 진실의 완전함으로 나아가는 도약이다.</div> <div><br></div> <div>그대가 신을 죽이고, 믿음을 죽였다면, 이타심 또한 죽여야 한다.</div> <div>존재하지 않았던걸 죽이는건 나쁜게 아니라 진실된 것이다. 매트릭스의 빨간약을 먹는 것이다.</div> <div>개인적으로 상당히 안타깝지만 필연적인 흐름이라 본다.</div> <div><br></div> <div>이타심은 없고 오직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것만이 있다는걸 인정했을때, 우리는 성숙해진다.</div> <div>이기심은 이타심과는 다르게 존재하는 것이다. 존재하는건 없애선 안되고 없앨 수도 없다. 있음을 인정하고 그것을 다스려야 한다.</div> <div>이기심의 수준높음은 이타심을 믿었던 세상보다 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위치를 견지할 수 있다.</div> <div>우리는 지식과 지혜를 가져 신을 죽이고 이타심을 죽였다. 하지만 이 수준에서만의 지식과 지혜는 이기심의 수준높음을 끌어낼 수 없다. 인간은 더 똑똑해지고 현명해져야 한다.</div> <div>노자는 백성이 지혜로우면 나라가 위태로워 진다고 했다. 이는 절대적 유일왕이 있었을 때의 이야기이고, 백성 한명 한명이 모두 왕이고 주인이고 되어야 하는 현대에는 모두가 지혜로워야 한다. 지혜로워져야 한다. 그게 민주주의다.</div> <div><br></div> <div>수준 높은 이기심의 예로는 살인에 대해서, 그사람의 죽음에 대해 연민을 가져야하는게 아니라(남을 위하는 이타심) 남을 죽였을때 나의 불행인 죄책감, 형벌, 책임 등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나를 위하는 이기심). 또 다른 예로는 남의 물건에 욕심이 생길때, 도둑질을 했을때 도둑질을 당한 사람의 슬픔을 생각해야 하는게 아니라(남을 위하는 이타심)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내가 도둑질을 당했을 때의 슬픔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나를 위하는 이기심).</div> <div>이 예들은 나의 수준에서의 이기심이다.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이기심은 있고 우리는 그것에 도달함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한마디로 더 똑똑하고 지혜로워져야 한다.</div> <div><br></div> <div>이타심은 신과 함께 죽었다. 우리는 이기적이어야 한다.</div> <div>그냥 이기적이여야 하는게 아니라 신을 죽였던 이성보다 더 훌륭하게 이기적이여 한다.</div> <div><br></div> <div>낮이 없다면 밤은 밝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