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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04768
    작성자 : 가래쥬스
    추천 : 340
    조회수 : 123044
    IP : 112.159.***.215
    댓글 : 102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4/04 00:58:03
    원글작성시간 : 2013/04/03 22:38:47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4768 모바일
    ▶남자라면 살면서 수트 안 입을 때는 없다. 수트 깨알 팁!◀

    안녕하십니까. 아무런 글도 적어놓지 않은 글이 베오베로 직행 해 버린 것을 보고

    조금 민폐를 끼친 것 같아 사과드립니다.

    여러분의 리플에 일일이 답글을 달아 드린다고 제 스스로 말 해놓고는,

    너무 어마어마한 리플에 감당하지 못하고....이렇게 공통적인 부분을 집어 읊어보려합니다.

    잘부탁드릴게요!


    1. 정장과 블레이저의 초간단 개념.


    정장은 말 그대로 위 아래가 짝이 같은, 단추 모양도 같은 1착의(1벌) 옷. 말 그대로 정장 주세요~ 하면 주는 정장입니다.

    설명이 더 이상 필요없어요.

    블레이저. 요즘 블레이저라는 말이 많이 사용되고있는데, 더 쉽게 가자면 자켓, 혹은 콤비 라고 일축합니다.

    블레이저식 정장이라는 게 있는데, 라펠(정장 카라 라고 하면 쉽겠습니다.) 부분이 일반 정장과는 다르게 뾰족~한 느낌의 정장.

    부터 시작하여 현재 콤비 자켓이 블레이저라고 용도가 점점 혼용되고 있습니다.

    그냥 쉽게 블레이저는 댄디 캐주얼 자켓.


    2. 정장 제작에 사용되는 소재 및 공정


    ① 소재

    크게 모(양모또는 순모라고 합니다.), 캐시미어, 마(아마,린넨 등 여러 소재가 있습니다.), 실크(견), 모헤어. 폴리에스터

    들이 크게 많이 사용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전국의 판매중인 정장들을 모아놓고 라벨을 펼쳐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소재가 모100% 정장입니다. 그만큼 보편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상품이죠. 관리도 그다지 힘들지는 않아요.

    캐시미어는 겨울에 가장 인기가 좋은 소재구요.

    모와 캐시미어는 같은 양의 털인데, 차잇점은 `모`가 일반 가두리 양 에서 추출된다면,

    `캐시미어`는 산양에서 추출돼요. 그만큼 털의 밀도와 감촉 등이 `모`와는 확연히 차이가 나요.

    그래서 한겨울에는 모 90%, 캐시미어 10% 가 혼용된 정장도 꽤 판매가 좋답니다.

    마, 실크, 모헤어는 여름에 주로 이용되는 소재들이죠.


    폴리에스터는, 화학소재입니다. 근무복, 정장을 입고 오래 활동하시는 분(앉았다 일어났다 등..)

    폴리는 미어짐(닳아버림)에 강하고 구김에도 굉장히 강한 제품이에요.

    모+폴리 가 혼방된 제품도 있고, 폴리100% 정장도 많이 있어요.


    ②공정

    1) 수

    150수,170수 등. 수 또한 중요해요.

    `수`라는 것은,  ● <- 같은 덩어리에서 얼마만큼 기~~~~~~~~~~~~~일게 실을 뽑아내느냐. 에요.

    그만큼 단위가 높은 `수`를 가진 제품은 자세히 보면 굉장히 촘촘하고 밀도가 높으며 우아한 느낌을 준다고 생각해요.(개인적인판단)


    2)땀

    또, 땀 수라는 것도 중요하죠. 한땀~한땀~하듯이 정장도 땀 수가 높을수록 고급정장으로 분류되는데요,

    땀 수는 중-고가 브랜드에서 땀 수 차이가 나는 제품들이 많이들 있습니다.



    3. 소재 추천

    정장을 입고 활동 및 작업 등을 하지 않는다면, 폴리에스터가 혼방 또는 100% 상품은 정말 비추천입니다.

    업계 종사자로써 상품이 입고되면 입어보고, 착용감은 어떠하고, 촉감, 움직임은 어떤지 살펴보는데,

    폴리가 들어간 상품은 추위,더위,방한,투습,방열에 쥐약입니다. 정말 온갖 짜증이 나는데도 불구하고!

    무겁기 까지 해요. 그리고, 자연광에 나가면 모래알에 유릿가루가 반짝이듯 그런 느낌도 줘서 부담도 준답니다.


    장점은 위에서 설명 했듯이 구김과 미어짐 등 방어력이 굉장히 강하다는 것 뿐이에요....


    그리고, 제일 극단점은, 드라이 또는 세탁 후, 다림질을 하게 되면 점점 반질반질 해진다는거....

    ex)교복(교복은 대부분 폴리100%)을 입으면 입을수록 엉덩이만 반질해지는 느낌을 받은 적 있으실겁니다.


    저는 영원히, 겨울 정장은 모 100%,  

    봄/여름 정장은 모40%, 실크(견) 30%, 폴리 30% ( 실크의 극단적인 구겨짐을 폴리가 조금 방어해줍니다.)

    이렇게 추천드립니다.


    4. 이제 정장 구매.


     정장이 어디에 필요하느냐. 면접. 경조사. 혼주. 등 여러가지 경우가 있을 거라 봅니다.

    요즘은 검은색 정장이 크게 키워드 아이템은 아니에요. 요즘은 장례식도 어두운 색 계열만 갖추면 될 정도로,

    그만큼 검은색 정장의 입지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봐요.


    저는 다크 그레이 색상을 추천드릴게요.

    네이비 정장도 많이들 추천하시던데, 네이비는 계절 구애를 생각보다 많이 탄답니다. 겨울엔 냉해 보이고, 여름엔 너무 확 튀구요.

    저는 판매시 다크 그레이를 많이 추천 해 주는데, (이하 쥐색)

    쥐색 제품은 아우라가 좋아요. 남성의 기품과 카리스마를 한번에 잡아준다는 느낌.

    그리고 계절감도 전!혀! 없어요. 어떤 날씨에도 쥐색 정장을 입은 사람은 그냥 깔끔해 보이고 군더더기 없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니까요.


    갈색 정장은 정장이 너무 많아 살 정장이 없다.... 하시는 분들이 구매하실 정도로, 비인기 종목, 잘 못 입으면 촌티가 확~나버리는 상품..

    그리고 브라운 계열 정장이 많이 나오지 않는 편이에요.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까요.



    5. 브랜드별 핏 라인 설명


    요즘은 슬림 핏이 대세입니다. 각 브랜드 별로 슬림핏이 없는 브랜드는 단! 한 브랜드도 없어요.

    오죽했으면 닥스,마에스트로,빨질레리,니나리치,캠브리지,갤럭시 마저도 슬림핏이 나오니까요.

    파크랜드도, 그 정장이 마네킹에 걸려있는 어딜 가도 슬림라인이 없는 브랜드는 없다는 말입니다.


    자.................여기서 강조하고싶은 슬림핏.

    여러분 모두가 슬림핏을 좋아하실 거에요.

    정~말 확 쪼이는 N-SLIM. 그리고 세미 슬림인 말 그대로 세미.

    이 두가지로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엔슬림. 정말 잘 어울리는 분은 이뻐요. 저 또한 입고싶어요.


    여러분들 중에, 

    지이크, 지오지아, 엠비오 등 캐릭터 캐주얼 라인의 슬림핏을 입으려니

    덩치가 있어서 무리다. 옷이 작다 하는 분들 계시죠?


    ) (       과     l  l          <-  이 두 라인 차이를 보세요. 슬림핏은 가슴둘레와 허리가 작아집니다.

    그리고, 위 언급한 그 계열 브랜드는 원래 옷이 작게 나와요.

    팔 통도 작고, 어깨도 작게 나와요. 말 그대로 그냥 일축 해서 작게 나오는 옷 입니다.


    이 브랜드 옷이 많이 끼거나 하시는 분들,

    당장 여러분의 머릿속에 아...이건 아저씨 옷 브랜드지? 하는 곳으로 들어가 보세요.

    그 브랜드도 슬림핏이 나오는데, 위 언급한 세 브랜드 보다는 약간 세미한 라인으로 나오는 브랜드에요.

    하지만, 비례적으로 본인의 몸이 커서 세 브랜드의 옷을 입기 작다면,

    세미 라인으로 입어보시면, 분명. 분명!!!!!!!!!!!!!! 분명 들어갑니다. 분명 몸에 딱 맞아요.


    그렇다면! 그 모습을 제 3자 입장에서 바라보면,   N-SLIM 옷을 입은 느낌이 분명히 납니다. 제가 장담해요.


    인식이란게 굉장히 무서운게, 브랜드 파워를 정말 무시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실전에서 판매할 때, (저도 굉장히 슬림한 계통 브랜드에서 종사중입니다.)

    체격 때문에 저희 브랜드 옷을 입지 못하면, 저 윗 말 대로 귀띔해드립니다.

    그러면 어느새 그 계열 브랜드 상표가 붙은   수트커버를 들고 집으로 가시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또, 여러분의 체격이 한 부분이 너무 돋보이거나, 너무 말랐거나 하셔서,

    기성복으로는 도저히 사이즈가 맞지 않아 맞춤복을 해야 하나........................?

    하시는 분들께 과감히 조언 해 드립니다.


    돈 많으시면 맞춤복 하세요. 물론 잘 해드립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때문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스타일의 옷이 탄생하죠.

    하지만, 제작 후에 마음에 안드시면, 그 옷은 환불도 못하고 영영 장롱에 박힌 옷이 되니, 위험은 꼭 감수 하시구요.


    팁을 하나 드립니다.


    일단, 이 사이즈도, 저 사이즈도 다 애매하다.

    예를들어, 어깨는 넓은데, 너무 말랐다.

    작은사이즈를 입자니  다른건 괜찮은데 어깨가 너무 끼고,  한치수 크게 입자니 어깨는 맞는데 품이 너무 크다. 마치, 옷걸이에 걸어놓은 옷 마냥 나풀거린다.


    허허. 방법은, 옷 끼리 협상하는 겁니다.


    한치수 크게 입으셔서 어깨를 맞춘 다음, 전체적인 품과 라인, 그리고 총장은   어깨가 작아서 입지 못했던 옷에 맞춰 달라고,

    판매원에게 말씀하시면, 처음엔 판매업체에서 수선비를 아끼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을 할 수도 있습니다.(점원 및 점주마다 성향이 달라요.)

    하지만, 꼭 말씀하세요. 한치수 작은 게 정말 마음에 드는데 어깨가 끼어서 못 입겠다구요.

    한치수 크게 입을테니 나머지는 한치수 작은 옷에 맞춰달라구요.


    안해주신다구요? 다른 브랜드 간다고 하시면, 분명 붙잡습니다. 여러분이 돈을 내고 산다고 하는데,

    절대 가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아요.^^





    5. 브랜드 추천

     인터넷 쇼핑몰을 제외하고, 알려드립니다.

     

     캐릭터 캐주얼(초특급 슬림핏) 브랜드

     엠비오(제일모직 원단 이용)

     지이크(신원 이라는 중소기업회사이지만 인지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지이크 파렌하이트(지이크의 액대가 부담되시면, 소지섭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지이크 브랜드와 같은 신원 이라는 회사에서 창출된

                                 브랜드를 이용해 보세요. 질 적으로 차이가 정말 크게 차이 안나고, 오히려 가성비 최고 브랜드로 꼽힙니다.)

     질 스튜어트 뉴욕(LG패션, 모델은 싸이. 질 스튜어트 라는 여성 브랜드가 굉장히 유명하고, 남성복은 창출된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원단은 모조리 해외수입원단이라, 국내 원단과는 정말, 굉장한 차이가 나요. 대신 가격대가 한벌에 90만원선입니다.)



    6. 비 추천 브랜드

     지오지아(핏이 정말 이쁘고 가격도 굉장히 착하죠. 하지만 중국브랜드, 중국산원단, 중국 공정으로 인한 원단 파.괘.현상이 극심하여

                   경조사(결혼식참석, 졸업식 등)에 간혹 입을 분들만 추천드립니다. 오래입다간 미어지고 터지고 난리가 아녜요.)

     레노마(그냥 비추천.소재가 남달라요. 마치 부직포로 옷을 만든 느낌.)

     STCO(그냥 촉감과 땀 이음새를 봐도 알아요. 아. 이옷은 마치 초등학교 실과시간에 내가 만든 방석같은 느낌이다. 라구요. 

               지오지아와 같은 개념인데, 정말 해도해도 너무한 브랜드.)



    6. 싸게사는 방법

     시즌오프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가을/겨울에는 시즌오프를 1월~2월 즈음에 실시하고, 봄/여름 상품은 5~6월에 실시해요.

     급하지 않으시다면, 저 때 구입을 이용하시면 최대 40~60% 까지 할인됩니다.

     저 때 가시면, 그냥 매장에 POP가 설치되어 있을거에요. 시즌오프! 라는 단어로요.^^





    오늘 제가 또 급한 일이 있어 여기까지 남깁니다.

    질문 남겨주시거나 제가 여러분의 질의를 충분히 다하지 못했다면,


    꼭 궁금한 사항 남겨주시기바라며ㅠㅠ


    여유 있을때 다른 팁들을 또 남기도록할게요.


    급하게 마무리지어 굉장히 죄송합니다.


    꼭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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