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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있는 탈모연예인 관련 글 보고 한번 써봅니다..
닉넴의 보호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고민게에 익명으로 쓰는점 양해바랍니다..ㅎㅎㅎ
그럼 음슴체.
제 나이 20대초반부터 탈모가 시작.
할아버지 탈모, 아버지 탈모, 저도 탈모,.....하.............
20대초부터 술,담배, 왁스와 스프레이 사용으로 인해 탈모가 급 진행됨.
군대를 다녀오면서 약 3~4년간 급속히 진행.
허나 어째야 할지 몰라 그냥 방치..
그러다가 뒤늦게 모발이식이라는걸 알아보고 실행으로 옮김.
금액은 아시다시피 꽤 비쌈. 쉽게 말하면 대략 하나 심는데 천원~천오백원꼴.
그럼 4000모를 심는다하면 약 400~500 넘는 금액임.
그래도 아직 난 20대후반이고 결혼도 해야하기에 하기로 맘 먹음.
우선 유명한 괜찮은 병원들은 강남,압구정에 모여있음.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정보 알아보고 상담받고 견적(?) 받음.
금액과 병원명은 공개 안하겠슴ㅋㅋ
약 1년전 2012년 4월 수술날짜 잡고 수술!!
수술은
우선 전신마취함, 그리고 뒷머리를 모근들을 떼어냄, 모판 떼어내듯 네모모양으로 뜯음.
그리고 다시 살을 땡겨 봉함.
전신마취 하면 이상한 꿈을 꾸는거 같은데 막 날라댕기고 롤러코스터 타고 댕김ㅋㅋㅋㅋ몽롱한 그런 기분ㅋㅋㅋㅋㅋ
그렇게 마취를 깨면 약 1시간 정도 회복실에서 대기.
내 머리에서 떼어낸 모판(?)에서 모근을 분리함.
분리가 끝나면 난 다시 수술실로 들어감. 그리고는 이식부위에 부분마취후 정성스레 한땀한땀 심어나감
약 3~4시간의 시간이 걸림.
마취를 했기에 큰 고통은 없고 약간의 따끔함이 있긴함 참을만함..
그렇게 3~4시간을 누워있으면 수술끝.
그리고는 머리에 양파껍데기 하나 쓰고 붕대감고 집에가면됨.
난 내가 직접 운전해서 집으로 갔음. 이때까지만 해도 별 아픔도 느낌도 음슴.
근데 집에 도착하고 저녁이 되고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니 정말 환장할노릇
어릴때 고래잡고 마취풀릴때 고통 기억남?? 그 고통을 뛰어넘음
너무 아파서 4시간에 한번 진통제 먹음,
자다가도 인나서 진통제 먹음, 정말 아픔, 그렇게 2일간 정말 아파서 개고생하고
막 짜증남,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나서 이럴까 하는 생각까지 듬.
고통의 차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한데 난 정말 아팠음.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3일정도 되면 아픔은 사라지고 얼굴에 붓기가 시작됨..약 1주일간 붓기가 지속되는데
사람들이 나한테 어디가서 맞고왔냐고 얼굴 왜그러냐 물어봄ㅋㅋㅋ
그렇게 1주일이 지나면 붓기도 다 빠짐..
아. 수술 4일후부터 회사출근에서 정상근무함. 일하는데 큰 지장없음.
뒷머리 봉합부위가 조금 땡기고 이식부위가 조금 아프지만 이젠 참을만함.
수술 2주일이 지나니 내가 심은 머리카락 4000모들이 빠지기 시작함.
동반탈락이라는 과정인데 심은머리+주변머리 들이 다 같이 도망감
모근정착과정과 모발이 스트레스를 받아 주변머리까지 다 도망가는거임.
이때는 정말 절망함..이거 다시 안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큼..내돈이 얼만데...
그렇게 한달,두달, 세달이 지나면 다시 빠진 머리들이 나오기 시작함..
그래서 수술후 5개월후에 결혼식도 올렸음. 그만큼 머리가 많이 나왔다는 것.
수술전에는 어디나가면 항상 모자를 쓰고 댕김, 모자는 나의 필수품 내사랑.
그런데 수술후에는 모자쓰는일이 점점 줄어듬. 머리가 많이 자랐다는 증거.
글만 쓰면 재미 없으니 이쯤에서 사진투척
수술 당일날 찍은거임. 저 M자 탈모 보임??내 나이 아직 20대후반이였음...
하..시바 잠깐 눈물좀 닦고..ㅠㅠ
M자부위가 많이 들어가고 앞에 머리숱도 음슴..옆과뒤엔 완전 풍성한데..
이사진들은 수술후 11개월 지나서 찍은사진임. 거의 현재모습.
앞머리 M자가 많이 나아졌음. 아직 M자이긴 하지만 기존에 비하면 훨씬 좋음.
괜히 헤어라인 더 내리면 오히려 더 비어보일수 있기에 ㅋㅋㅋ
머리 내리고 댕겨도 양 옆이 조금 비어보이긴 하나 이정도면 수술전에 비하면 개,과,천,선(?)
머리가 좀 지저분하게 나왔는데,.,나 지저분한사람 아님.ㅋㅋ
수술후 이제 1년정도 지나씀.
모발이식은 장기적으로 1년정도후에나 확실한 경과가 나온다함..
이제 난 저정도가 내 머리가 된거임..
수술전에는 이마넓은 머리숱없는 대머리였다면
지금은 이마넓은 사람으로 보여짐.
수술직후 한달간 금주,금연했음.
한달후부터 술은 계속 먹음.,매일먹음.주구장창 먹음.
담배는 약 3개월부터 핀듯. 금연하다 포기.
운동이라곤 거의 안함. 살만 쪄감. 그래서 지금은 다이어트중.
수술 후부터 프로페시아 라는 탈모치료제 먹음.
한달 약값만 약 5만원돈. 평생을 먹어야 될듯함..
프로페시아 먹은 이후로 안나던 머리가 나오진 않음.
허나 기존 모발의 굵어짐+모발빠짐이 현저히 줄어듬!!!
약발이라는게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에겐 매우 만족
약간의 부작용이라면 몸의 피곤함이 좀 있는듯함,. 잠을 자도자도 피곤함. 1년째 피곤함. 자고 인나서 상쾌한날이 거의 드뭄.
머 술을 많이 먹어서 일수도 있음.
발기부전+성욕감퇴는 난 잘 모르겠음. 아직 신혼인데 나 아직 팔팔한거 같음 와이프가 가끔 싫어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나 아직 신혼인데..
쓰다보니 글이 정말 길어졌음..근무시간에 몰래쓰느라 글이 이상해도 이해바람.
탈모가 시작된분들 . 절대 방치하지마삼.
당장 병원이라도 가서 약이라도 처방받으셈.
모발이식이 꼭 정답만은 아님. 관리만 잘해주면 늦출수는 있음!!
머리 한가닥 잃을때마다 자신감 하락도 하락하고, 여자 만날 기회도 잃는다는걸 잊지마셈.
혹시나 궁금하거나 한거 있음 리플남겨주시면 내가 느끼고 겪은거 ㅇㅒ기해줌.ㅎㅎ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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