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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story_104647
    작성자 : s다이스케s
    추천 : 15
    조회수 : 376
    IP : 61.104.***.12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5/09/02 19:51:55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04647 모바일
    베오베 20번!
    대한민국 택시...만세~ 

    1차에서 얼근하게 취해서 가게 문을 나섰다.. 
    2차가자는 친구에게 난 그냥 어디가서 바람이나 쐐자고 했다... 
    돈이....없어서...그런건..절대루..아니다.-_-; 
    쩝..그래...그대들이 무슨생각하는지..나도 안다.. 
    솔직히..돈이..없었다..됐냐?...흑흑 
    걸었다..또..걸었다...다시...걸었다...하늘까지... 
    한참을 그렇게 걸어서 도착한 곳은 왠 초등학교 운동장이었다.. 
    아~옛날 생각난다... 
    그때 내 꿈은..대통령이었는데.. 
    지금?..어..그러니까....지금 난...백수다...헤헤 
    운동장 한편의 벤취에 앉아 담배를 물었다.. 

    멋있게..불을 붙이려는 순간...반대편에서..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뭐지?..어두워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자세히 들어보니.. 

    여자목소리였다.. 

    "아~~~아~~~" 

    헉..이렇게 어둔밤에....인적드문 운동장에서들리는.... 

    "아~~~~아~~~"라면?.. 
    하하..그대들 생각 안다...나도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 
    근데..뒤이어 들린..목소리.. 

    "살려주세요!!!!" 

    어라~~이건 뭐지?... 
    친구가 한마디 한다. 
    "야..남자가 아주 죽여주나보다." 

    부러웠다.. 
    "아이고~난 언제 여자 한번 죽여보나..히히" 

    근데..그 여자가 우릴 부르는 것 같다.. 
    "저기요!!!! 살려주세요!!!이사람이..절...." 

    그제서야 상황 파악이 됐다.. 
    뭔가..안좋은 상황이 어둠 저편에서 벌어지고 있는것이었다.. 
    친구와 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일어섰다... 
    그리고 그쪽을 향해 뛰었다.. 
    도착했을 때 그곳의 상황... 

    #1.여자. 
    단추가 풀어진..하얀 블라우스를 감싸쥐고...헉..눈물을 흘리며..음.. 
    애처롭게 우릴 바라보고 있다.. 

    #2.그새끼 
    (앞으로 그 강간범은 이렇게 부른다) 
    바지가 무릎에 걸쳐있고..헉..(급했나부다).... 
    "씨x..뭐야?"하는 눈빛으로 우릴 노려본다. 

    이윽고..그새끼가 말한다.. 
    "씨x..뭐야?" 
    헉..예상했던 반응이지만..좀..움찔했다.. 
    친구가 반격한다.. 
    "너 이새끼 여기서 뭐하는 거야?.." 

    하하하..역시 내 친구다..참고로 내 친구 녀석은 우리학교 짱이다.. 
    나?....음..난....우리학교의..짱 친구다..^^ 
    근데 그새끼..귀찮은듯 말한다.. 
    "보면 몰라?" 
    허걱....예상치 못한 반응이다....이방면엔 프론가보다.. 
    우린 아무말도 못했다.... 
    그상황에서.."네~그럼..좋은밤 되세요"라고 말할순 없지 않은가!! 
    잠시 정적이 흐른뒤.. 

    그새끼가 다시 말한다.. 
    "어린 놈들이.. 어른들 일보는데 방해하지 말고 가라..어?" 
    그새끼..프로답게..말발이 쌨다.. 
    근데 친구녀석..그새끼한테 정중하게 묻는다.. 

    "그러는 그쪽은 몇살이신데여?" 

    그러자 그새끼..당당하게 답한다. 
    "나?..스무울..넷이다." 

    곧바로 친구의 말이 이어진다. 

    "아~그러세요?..전.. 여~얼 아홉이거든요..그럼...오늘....아저씬.... 
    열아홉살한테 맞겠네요?" 

    더이상 말이 필요없었다.. 
    그새낀 내친구한테..죽도록...정말 죽도록..맞았다.. 

    나도 순간순간 옆에서 거들었다.. 
    그새끼가 아무리 잘 싸운다 해도 둘을 막아낼 수는 없었다.. 
    한참을 그렇게 패고 있는데.. 
    그새끼가 갑자기..다리를 붙잡으며 쓰러진다. 

    "아~~다리!..다리!!!" 
    어?..뭐야..다리가 부러진건가? 
    우린 잠시 패는 걸 멈췄다. 
    그새끼가 아무리 강간이나 하려는 씨바알놈이라해도 .. 
    다리가 부러진것 같은데 계속 패는건 남자의 예의가 아니었다.. 
    그러자 그새끼..그 씨부렁탱이가... 
    도망치기 시작했다.. 
    너무나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었다.. 
    그때부터 심야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뒤쫓았다.. 
    그런데 계속 쫓아가다 보니..이상했다..그리고 깨달았다. 
    헉.. 우린 운동장을 돌고 있었다. 
    마치 장거리 육상선수들처럼... 
    "네..강간범선수..일등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역쉬 대단한 체력입니다..그뒤를 쫓고 있는 정의의 사도들... 
    아까 주먹을 날리는데 너무 많은 체력을 썼나봅니다... 
    거리가 점점 벌어집니다" 

    그랬다... 

    역쉬 강간이란 직업은 강인한 체력이 필수인가보다.. 
    하지만 이 사회의 기생충같은놈을 잡아야한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 물고 쫓아갔다. 
    그러자 그새끼 트랙을 이탈해 교문 쪽으로 달아난다.. 
    '어?..저건 반칙인데...'라는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뒤쫓았다. 
    교문을 나간 그새끼 도로가에서 택시를 잡아 탄다. 
    "안돼!!!..어이~택쉬!!!택쉬!!!!" 

    그렇게 소릴 지르며 따라갔지만..택시는 떠났다.. 
    이사회의 정의를 실현코자 한 우리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아..놓치는구나...'하며 허탈하게 택시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어?..그런데 이게 왠일?...하늘이 도왔나보다.. 

    택시가 후진을 해 우리 쪽으로 온다. 

    이윽고 우리 앞에 멈춘 택시안의 기사 아저씨... 

    그 강간범새끼한테 정중하게 말한다.............. 
    .
    .
    .
    .
    .
    .
    .
    .
    "저~합승좀 해도 돼죠?" 

    하하하....역쉬 하늘은 정의의 편이다.... 
    그새낀..그날... 
    우리한테 자초지종을 들은 택시기사아저씨까지 합세한 정의의 삼총사 
    에게 좇나게...정말 좇나게...맞았다. 
    그리고.....의식불명 상태로 택쉬뒷자석에 실려 경찰서로 갔다.. 

    잼있으셧다면 추천꾹~^^*
    s다이스케s의 꼬릿말입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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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9/02 19:58:19  143.248.***.24  
    [2] 2005/09/02 20:37:12  58.226.***.8  
    [3] 2005/09/02 20:58:43  61.103.***.211  마리아
    [4] 2005/09/02 21:48:06  220.89.***.130  첵에봐라
    [5] 2005/09/02 21:48:57  211.108.***.102  
    [6] 2005/09/02 21:55:23  222.10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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