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종족인데다가 타우 제국의 위치가 정확히 은하계의 동부 끝에만 위치하고 있는지라, 인류제국의
인간을 제외한 다른 종족들과의 접촉 경험이 적다. 정확히는 설정상으로는 이런저런 다른 종족들과 접촉하고는 있다만, 워해머 40,000 세계관에서 큰 줄기를 맡고 있는 네크론, 카오스 데몬 등의 종족들과의 접촉 경험이 거의 전무하다.
타이라니드 코덱스에 보면 네크론이 타이라니드 함대를 전멸시키고 행성을
개발살내러 상륙했는데 이를 구해준걸로 착각하여 에테리얼이 이를 환영하러 가다가 죽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다만, 카오스에 대해서는 상기한대로 본의 아니게 큰 사고가 하나 터져서 적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그리고 아래도 나왔지만 다크 엘다에게 뒤통수 얻어맞은 점이라던지 여하튼 좋지 않은 접촉 사건들이 많긴 하다.
인류의 신성함, 외계인의 말살, 그리고 제국 수호를 강조하는 인류제국과는 필연적으로 치고 박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그나마 말이 좀 통하는 외계인이라는 점때문에 필요하면 협상도 할 수 있으며, 서로 간에 외교관도 가끔 오고가는 듯 하다. 때문에 코덱스에 조차도 스페이스 마린인 임페리얼 피스트의 캡틴과 제국 정부의 외교관이 타우를 상대로 교섭하는 장면이 그려져 있을 정도. 게다가 스페이스 마린 코덱스를 보면 타이라니드가 쳐들어 오자 바로 전까지 싸우던 울트라마린과 타우가 서로 협력하여 타이라니드를 물리치고,
마니우스 칼가가 같이 싸운 전우를 존중해서 행성에
엑스테르미나투스를 때리기전에 타우에 퇴피요청을 하여 고이 보내주는 묘사도 나온다.
이래서 배틀 브라더? 이를 보면 잘 풀릴듯도 한데… 그런데 시스터 오브 배틀과 그레이 나이트]]들의 생각은 다르다… 위치 헌터의 경우, 저놈들이 나중에 무언가 사고를 칠 것 같으니 미리 싹수를 자르자, 그레이 나이트는 타우가 위험한 카오스 물건을 연구하다가 사고 치기 전에 다 죽여놓자 같은 식이다. 참고로 둘 다 코덱스 뒷 페이지에 나오는 정식 설정이었다.
엘다가 전면적으로 개입하는 상황인 카오스와 네크론의 심각한 활동이 타우 제국에서는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접촉이 별로 없는 상황. 인류제국과 엘다도 협력이 가끔씩 일어나는데 비호전적이고 배타적이지도 않은 타우가 엘다에게는 별 위협이 되지 않으며 반대로 오히려 엘다가 예를 갖춰준다. 심지어 엘다 최고의 영웅인 크래프트월드 울스웨의 파시어 엘드라드 울쓰란이 타우가 결국엔 자신들, 엘다의 가장 위대한 업적을 뛰어넘는 업적을 세울 것이라고 예언하는 등 타우의 잠재력을 높이 사고 있다.
다크 크루세이드 게임에 의하면 두 세력에게도 전쟁이 있긴 했는데 그마저도 비교적 온화하게 끝났다는 묘사가 많다. 대표적으로 타우 세력에서 엘다 포로를 잡아서는 그냥 심문만 몇 번 하고 석방 해줬다는 것. 그리고 소울스톰에서는 엘다 엔딩시 타우와 싸우는게 내키지 않았다는 것과 에테리얼의 시신을 타우에 돌려줬다는 언급이 나온다. 일단 상대 진영의 포로를 잡으면 고문, 말살, 해부를 시행하는 인류제국과 다크 엘다나 각각 우주로 멀리 엘다날리기(...) 대회, 신에게 공양하기를 하는 오크나 카오스들에 비하면 굉장히 교양있는 편이다. 하지만 실제 설정상으로도 교전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876.M39 당시 켈산(Ke'lshan) 셉트에 속한 구역을 향한 엘다의 대대적인 습격이 있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타우는 무고한 엘다의 메이든 행성인 Lilarsus를 박살냈다……
그리고 다크 크루세이드에서 엘다로 타우 진영을 함락시키면 파시어 탈디르가 타우의 지휘관을 도망가도록 놔두긴 했지만, 타우의 지배체계가 무너지자 인간들이 폭동을 일으켰는데, 탈디르는 타우 주민들이 학살당하는걸 발에 밟히는 개미 목숨보다 신경쓰지 않는다고 나온다.엘다가 그럼 그렇지
오크와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최초에는 오크들을 대의에 감화(?)시키고자 수많은 전투를 펼쳤으나 모든 시도가 실패하고 결국은 포기한 상황. 진보된 과학기술, 파이어카스트 특유의 전략, 전술을 통해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가진 오크들도 쉽게 격파했지만 최근 한 비범한 워보스가 타우군을 격퇴시킨 덕분에 오히려 인근 셉트가 오크의 침공을 대비해야 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자세한 건
그로그 아이언티프 참고.
네크론은 각각의 툼 월드가 다른 생각을 하는 상황이라 사정 따라서는 좋은 사이가 될 수도 있었으나, 최초로 접촉했던 네크론 네임드인 안라키르가 에테리얼을 죽이고 타우 제국의 식민지를 박살냈기에 네크론과는 매우 적대적이다.
다크 엘다는 자기들 종족 잡아가고 크게 엿먹였으니 우호적일리가 없다. 아주 가끔 만나기는 하지만 일단 만나면 끝이 안 좋다. 그리고 이미 타이라니드랑 같이 싸우자고 동맹을 걸어오길래 좋아라 하면서 친해지는 듯 하고, 다크엘다가 요구한 문화적 교류를 위한 사절단을 요구하는데 그 중에 에테리얼도 끼어있어 씁 어쩔 수 없지 보낸 사절단이 사망하고 그러게 엄마가 모르는 아저씨네 가지말라고 했지? 식민지를 약탈당하며 뒤통수를 거하게 얻어맞은 적이 있어서 적대시하고 있다.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이랑 카오스 데몬은 애초에 모든 생명체에게 적대적이고 타우도 큰 사건이 터진 적이라던지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과 교전하면서 이것들은 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다만 카오스 데몬과는 종족 전체가 반-사이커인지라 만날 일이 적다.
일단 외계인은 죽이고 보는(…) 무자비한 인류제국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대의 사상에 따라 여러 종족의 공존을 추구하고 있어서 처음 만나는 다른 종족들에게도 적대적이지 않으면 우호적으로 대한다. 착하다면 착하다고도 할 수 있으나, 사실 40k의 우주가 워낙
막장이다 보니 다른 종족들은 종족 간 우호 뭐 그런거 모르는 놈이 많다. 별별 무시무시한 괴물이 많다 보니 제국이 외계인을 편집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딱히 이상할 것도 아니게 보일 정도다. 때문에 외교하러 갔다가 정면에서 당하거나 뒷통수를 맞는 경우도 생긴다. 문제는 뒤통수를 쳐도 일단 타우의 화력이 막강하고 압도적이다보니 뒤통수를 치는 순간 행성이 데스월드로 탈바꿈할수도 있다. 실례로 상기한 것처럼 다크엘다의 습격에 대한 보복으로 또 털어먹으러 온 다크엘다 해적들이 역관광당하고 메이든 행성인 Lilarsus가 파괴됐다. 문제는 다크 엘다랑 아무 상관없는 엘다들까지 박살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