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ㅅ일보 답게 편향적인 편집으로 기사를 적었네요 ^^!
SBS 노사가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다룬 보도로 편파방송 논란이 일었던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대해 논의한 결과 편향성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특히 박정훈 SBS 사장은 이 프로그램의 편향성 문제가 고쳐지지 않으면 프로그램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SBS본부와 SBS 사보에 따르면 SBS 노사는 지난 3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공정방송실천협의회(공방협)를 열고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편파 방송 논란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노조의 요청으로 개최된 공방협 회의에는 박 사장 등 사측 4인과 윤창현 전국언론노조 SBS 본부장(노조위원장) 등 노측 3인 등 7명이 참석했다. 노조 측 윤창현 본부장은 먼저 “진행자가 김어준씨라는 점에서 공정성, 최근 이슈가 됐던 성폭력 문제에 대한 시각 등 여러 의구심이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상문 시사교양본부장은 “‘그런 우려를 알고 있었지만 대중이 원하는 시대적인 흐름이 있으니 그 선두주자 격인 김씨를 선점하자는 판단이었다”면서 “라이브 방송이 아니니 우려되는 부분은 제작진의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봤는데 이번엔 컨트롤이 안됐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본부장은 “편향적인 방송일 수는 있지만 오보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만든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CP(책임 프로듀서)나 내가 그 틀 안에서 검증하고 따져보고 잘 관리하면 앞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윤 본부장은 “(남 본부장이) 오보가 아니라고 했는데 이 사태(정봉주 성추행 의혹)의 전모를 파악하는 진실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결론적으로 오보가 맞다”며 “균형을 기하려는 장치가 필요했다”고 했다. 윤 본부장은 “한쪽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다고 해서 다른 한쪽을 아예 배제하면 안 되는데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등장하는 정치인과 진행자의 시선이 고정돼 있다”며 “특정 사안에 대해 이해가 다른 당사자를 앉혀 놓고 서로의 주장을 비교하고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한쪽을 극복하는 것이지 논의의 출발부터 배제하고 가는 건 적절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정훈 사장은 “출발부터 편향된 프레임을 갖고 누가 봐도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하면 SBS에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박 사장은 “시사교양본부장과 제작진 의지를 존중해서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얘기했다”면서도 “그럼에도 편향성이 고쳐지지 않으면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그것이 알고 싶다’도 초기엔 편향성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잘 극복해 지금에 이르렀다”며 “‘블랙하우스’도 시간을 갖고 노력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공정한 방송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지난달 22일 정 전 의원이 자신의 성추행을 부인하는 증거로 제시한 당일 행적 사진 780여 장 일부를 단독보도했다. 방송은 사건 당일 오후 1~2시 사이 정 전 의원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 데려다줬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꼼꼼하게 반박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김씨와 ‘나는 꼼수다’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 전 의원을 두둔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후 정 전 의원이 성추행 당일 렉싱턴호텔에 갔던 것으로 확인돼 정계 은퇴를 선언하자 인터넷에서는 프로그램을 폐지하라는 여론이 빗발쳤다. 제작진은 "진실규명에 혼선을 야기했다"라고 사과했다.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7/201804170254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