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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04412
    작성자 : 아호
    추천 : 125
    조회수 : 3377
    IP : 219.160.***.83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8/18 14:46:48
    원글작성시간 : 2005/08/18 11:57:14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4412 모바일
    일본에서의 악몽....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일본도쿄(동경)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입니다.

    저는 오늘 베스트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일본에서 이지메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라는 글을 보고

    이 분도 저와 같은 길을 걸으신 분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그래서 약 2년전의 악몽같은 기억을 오유에 한번 써볼려고 합니다.


    저는 정확히 2003년 7월 25일날 일본 니이가타로 왔습니다. 

    아버지의 직업때문이었죠. 아버지는 저에게 "일본사람들은 친절하니 너한테 잘해줄거다"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8월 중순쯤에 제가 갈 일본인학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교장은 저에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습니다. 저는 내키지 않았지만 악수를 했습니다

    교장은 저에게 웃으면서 계속 일본말로 뭐라뭐라 했습니다. 저는 그때 약7,8년만에 일본에 오는거라

    알아듣질 못했죠. 저는 9월1일날 학교개학날에 다른 전학생들과 같이 체육관에 있는 모든 학생들로부터

    약간 떨어진 곳에 앉아서 교장의 말을 들었습니다.교장이 말을 하는 동안 어떤 안경을 쓴 여선생이

    저에게 '안녕하세요. 저..저는 후지와라 사이코 입니다. 하하.. 저는 한국을 좋아합니다. 지금도 

    한국말을 계속배우고 있습니다. 가수 누구좋아하세요? 세븐?신화?비?보아?'

    저는 한국을 좋아한다는 말에 깜짝 놀랐죠.아버지 말대로 일본엔 정말 나쁜사람만 있는것은 아니었나

    봅니다.하지만 맞는말도 아니죠.

    전학첫날. 우리반 아이들은 저를 둘러싸고 저에게 영어로 물어보기 시작했죠.

    후루카와:두 유 노- 키무치? 

    키무치는 김치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저는 좋아한다고 했쬬. 

    미요시:두 유 노- 후유노 소나타?

    후유노 소나타는 겨울연가입니다.

    저는 시러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전학첫날은 뭔가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저를 둘러싸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관심을

    가져주었기떄문이죠. 하지만 그 다음날, 갑자기 아이들은 저를 피하며 저를 뺴고 모여서 저를 힐끗힐끗

    보면서 뭐라뭐라 소근소근거렸죠. 제가 급식을 받으려고 급식판을 들고 급식반 애들 앞으로 나와서

    국을 받으려고 하는데 국담당이 저에게 국을 뿌리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뜨거워서 급식판에 있던

    밥과 반찬을 쏟았습니다. 그러자 제 뒤에 있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저를 비난했습니다.


    후루카와:어-이. 졍! 나니 얏텐다요. 바카쟝. 시네요. 코노 쿠소야로 시네양

    해석:야 정(저는 성이 정이었기떄문에 정이라고 불렸습니다.)뭐 하냐. 바보냐? 죽어라. 이 씨X놈아 죽어라

    니시와키:졍테 이가이토 다메다네. 

    해석:정은 의외로 쓸모없네.

    모두가 저를 그런식으로 말하며 저를 째려보며 제손을 밟으며 걸어갔죠. 그떄는 선생님이 잠시 회의떔에

    안계셨습니다.

    정말 그때부턴 학교에 가기 싫어졌습니다. 하루종일 제 뒷자석에 앉아있는 아이들은

    샤펜 위로 조금 나와있는 손톱으로 샤프심을 저에게 날렸습니다. 그리고 책상을 앞으로 밀어 저를

    못나가게 했습니다. 앞에 있는 아이들도 합세해 자기 의자를 뒤로 밀면서 저를 조였습니다.

    모두들 웃으면서 저자식 멍청이다 라고 했습니다... 정말 학교가기 싫더군요.

    하지만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그다음날도 학교를 갔었을때 학교 신발장에 있어야 할

    제 실내화가 없어졌섰습니다. 저는 그냥 신발을 벗고 들어와서 찾았습니다. 이곳 저곳 찾아보며 

    실내화를 찾아보았지만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날 저는 하루종일 양말만 신은 채로 수업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아이들은 저의 양말을 보면서 계속 쿠사이쿠사이(냄새난다)라고 하며 비난했쬬.

    정말.,....제가 화장실에서 소변을 할때에는 아이들이 들어와서 저는 뒤로 당기며 웃었죠.

    그러고는 여자아이들에게도 소문을 냈습니다. 정말... 얼굴이 없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죠. 걱정끼쳐드리기 싫었기 때문에..

    저는 그날밤 베게에 얼굴을 박고 소리죽여 울었습니다..

    그 학교에서는 점심을 먹고 점심시간이 끝나면 청소를 하는 시간 있었습니다.

    각자 자기 청소담당지역으로 가고 저는 옆반의 시미즈군과 우리반의 한여자아이와 저학년아이들과

    같이 청소를 하죠. 그중에는 5학년의 어떤 뚱뚱한 남자도 같이...

    그 아이는 저를 계속 쨰려보면서 입을 중얼거렸죠. 저는 그때 아직 일본어를 잘몰랐지만

    그 아이가 하는 소리는 알아들었습니다.

    아이:쿠소칸코쿠진....시네....코로수...나제 코코니 키탄다...칸코쿠니 카에레....

    해석:씨X한국인...죽어라...죽인다..왜 여기에 온거냐...한국으로 꺼져라..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저는 올라오는 눈물을 참고 못들은척 청소를 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말이 없어지고 내성적인 아이로 변해갔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는 말도 많고 재밌는 아이라고 소문이 났지만 점점 내성적으로 변해갔쬬..

    그리고 그당시 그학교는 수학이 3반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초보,중수,고수로 말입니다. 선생님은 저에게 초보반으로 가라고 하셨죠. 저는 일본어를 잘못하니깐

    그냥 초보로 가라고 하신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죠

    선생님은 저를 바본줄 알고 초보로 보내신 겁니다. 코는 깡그러 뭉개진 일본인들..정말....싫었습니다.

    저는 초보반에서 수학을 잘하여 중수로 갔습니다. 선생님은 놀라운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셨습니다.

    그곳에서도 물론 잘했죠. 제 짝꿍은 역시나 저를 싫어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의 미술시간..

    제 짝궁이 저에게 고수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눈빛은  '나는 너와 짝궁하기 싫으니 다른반으로 

    가라'라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그걸 알고 담선생님한테 말해보았죠. 하지만 그는 

    그  짝꿍에게 나한테 이상한 소리 지껄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아직도 저를 바보라고 믿으신거죠

    저는 매일 점심시간 혼자 책상에 앉아 책을 읽던가 옥상에서 구석에 앉아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그냥 쳐다보았을뿐이었죠. 아무도 저를 신경쓰지 않았고 그냥 놀았습니다. 

    어느 체육시간에 농구를 하게되었고 저랑 팀이 된 아이들은 모두 싫은 눈치였고 저에게 패스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제가 공을 잡아서 골을 넣으면 우리팀은 ' 개인플레이 하지말라고 씹X야'

    라고 하기 일수였고 저는 그냥 골대밑에 서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골을 먹히면 모두들 저를

    째려보며 욕을 뱉었고 저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정말 싫었습니다...

    그후로 저는 체육을 수시로 뺴먹고 교실에 혼자 앉아서 울었습니다. 

    눈이 많이 쌓인 어느 겨울날, 저는 학교를 파한후 신발을 갈아 신으려고 하는데 신발이 없어졌습니다.

    찾아보았지만 없었죠. 하는 수 없이 저는 양말만 신은채로 집을 가야만 했습니다.

    그날 저는 동상에 걸렸고 어머니는 왜 맨발로 오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그냥  눈을 맨발로 

    밟는 기분이 어떨까 해서 왓다고 했죠. 

    저는 아침에 일어나는것이 싫었고 어서빨리 방학만을 기다렸죠.방학이 끝나고 그런 악몽같은 날이

    계속되고 어느덧 초등학교졸업식이 왔습니다. 저는 맨 뒷줄 끝에 앉아서 제 차례를 기다렸고

    제 옆자리가 졸업장을 받고 들어오자 저는 일어서서 나갈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 옆자리가

    쥐도 새도 모르게 잽싸게 다리를 걸어 저는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6학년 모든 학부모들이 오셨는데

    저는 넘어져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그런 저를 교장선생님은 저를 무시하는 눈치로 보셧고 다른 선생님들도

    그러셨습니다. 저는 졸업장을 받고 다시 앉았습니다. 

    그날 어머니는 저를 혼내셨습니다. 아이들이 왜 저를 괴롭히냐면서 물어보시면서 혼내셨죠

    저는 그만 울고 말았습니다. 어머니도 같이 눈물을 흘리시면서 저를 토닥이시고 

    그해 7월 저는 동경으로 이사가 악몽없이 살고 있습니다.

    일본....정말............뭐라 말할수가 없을 정도로...증오합니다...

    이번에 고이즈미ㅅㅂㄴ 이 선거에서 떨어지길 빌며........

    오늘 아침에 TV에서 일본 고유의 땅 다케시마(독도)....한국인은 왜 그렇게 우기는가...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보았습니다. 일본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는 것을 전세계가 인정했다며 우겼습니다.

    이런 motherfuckers... 정말 어이 없더군요. 독일과 일본은 왜 그렇게 다를까요.

    2차 세계대전에서 참패한 일본과 독일...그들은 정말 다릅니다.

    2차대전이후로 독일은 죄책감을 느끼며 자신들의 후세에게도 전쟁을 나쁜것.. 우리나라는 나쁜일을

    했다.라며 자신의 후세에게 조상들이 한 짓을 되세기라는 듯 교육을 합니다.

    하지만 일본,...그들은 자기나라가 비록 전쟁에서 졌지만 전쟁을 일으킬만큼 강했다는 것에 대하여

    자랑스러워하며 2차대전을 일으킨 장본인 도죠 히데키를 국부로 모시며 매년 일본의 총리가 

    숭배를 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남깁니다.

    일본은 경제는 2위지만 정신은 최하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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