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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1일 군포시의회의 '제173회 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위원회'에서 송정열 의원은 "솔직히 이제는 김연아라는 이름 자체가 싫다"은 격한 발언을 했다. 해당 군포시 홈페이지 동영상에서는 관련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송정열 의원] "이거 우리가 이렇게 해줘야 하는 겁니까? 저는 솔직하게 자존심 상해요. 솔직하게 이제는 김연아라는 이름 자체가 싫습니다. 이제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무엇을 보여주겠어요. (중략) 박지성 거리 있잖아요. 최소한 박지성 선수는 박지성 거리가 조성된 자리에다가 유소년 축구센터를 만들어줬고요. 대한민국에 들어오면, 최소한 그 축구센터에 가서 아이들과 뛰어놀아요. 박지성 선수는 최소한 꿈과 희망을 줍니다. 그럼 김연아 선수는 우리에게 무엇을 해줬죠? 그냥 유명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선수가 군포에서 잘나갔던 선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군포시 청소년 교육체육과 과장] "뭐… 상당기간 그래도, 군포를 위해서, 군포에 있으면서, 군포시의 이미지를, 명예를 대내외적으로 고양을 시켰던 정도는 인정을…."
송 의원의 발언에 대해 군포시 관계자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김연아의 의의'에 대해 대답을 했지만, 송 의원은 다른 생각을 계속 이어갔다. 군포시민의 김연아에 대한 사랑을 '짝사랑'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송정열 의원] "고양시켜준 적 한 번도 없죠. 단순히 군포에서 고등학교를 나갔다는 이유만으로, 그 선수가 어디서 시상을 하거나 기사에 나올 때 수리고라는 게 나온 거에요. 그건 본인이 해 준 게 아니에요. 우리 언론이 해 준거지. 우리 시민이 짝사랑하고 있었던 거죠."
[군포시 청소년 교육체육과 과장] "글쎄 뭐 서운한 감정은 하… 의원님 말씀대로 십분 이해가 갑니다마는 군포시를 위해서, 그리고 많은 노력과 애정을 쏟았다고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송정열 의원] "한 게 뭐가 있죠? 그러니까 한 걸 이야기해 보시라니까요. 김연아가 군포를 위해서 한 게 지금까지 뭐가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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