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내가 옛날 이야기 하나 해줄께..
옛날에
나무꾼이 도끼를 연못에 빠뜨렸더니..
졸라 착한 갑부 산신령이 나와서..
"금도끼가 니꺼냐? 은도끼가 니꺼냐?" 물어봤다가..
나무꾼이 거짓말 안하니까..
"새끼 존나 착하네...세개 다 니 해라"
했던 얘기 알지?
그얘기에서
이어지는 얘긴데...
이 착하고 성실했던 나무꾼이..
금도끼 은도끼 팔았더니...
돈이 좀 됐거든?
그러니까 자연스레 생활이 졸라 사치스러워 진거야...;
그 많은 돈도..
명품질에 여자질에 유흥질 하다보니까
어느새 통장은 바닥치고..
카드빚만 졸라 얻은거지...
그래서 나무꾼이..
머릴 굴린 끝에..
그 졸라 착한 산신령있는 연못에 다시가서..
지 부인을 빠뜨렸거덩?
그러니까 산신령이 기어나와서..
또 그러는거야..
"금부인이 니 부인이냐..? 은부인이 니부인이냐?"
그러니까 또 나무꾼이..
"아닙니다..제부인은 그냥 허영심강한 보통여자이옵니다"
그러니까 산신령이..또 그러는거야..
"새끼...변함없이 착하구나 금부인 은부인 그냥부인 세개 다 니해라..."
또 한번 횡재한 나무꾼이..
금부인 은부인을 팔아 먹으려는데..
갑자기 뭔가..생각이 번쩍 떠오르는거야...
새끼 잔대가리 잘돌아가그릉...
나무꾼은..
금부인을 팔지 않고...
자기 방에 데려가서...
응응응-_-; 을 하고... 10달이 지나니까..
글쎄..
나무꾼의 생각대로..
금부인이...
황금아기를 놓아버린거야!!
이거 더블로 횡재했지..
그 황금아기 이름이 금동이-_-래나...뭐래나...
뭐 그럴꺼야...
돈에 눈이 어두워진
나무꾼이랑 나무꾼 부인은...
황금아기를 낳는 금부인...의
배를 갈라보기로 했지...
배안에 황금이 가득차 있을꺼 같았거든...
근데..
막상 배 안을 갈-_-라 보니...
아무것도 없는거야...
나무꾼은 배갈린; 금부인을 보면서
졸라 허탈해 하며 던힐을 빨고 있는데..
문득 또 다른 생각이 난거야.
어차피 금부인은 없어졌으니..
은부인을 빠뜨려보자... 이거였지!!
그냥 부인이 빠졌을때..
은부인 금부인을 줬으니...
은부인을 빠뜨리면 더 좋은걸 줄거아냐...!
나무꾼과 부인은..
은부인을 들고가서 또 연못에 빠뜨렸어..
그랬더니 또 졸라 착한 산신령이 나왔지.
나무꾼은 산신령을 보며
좋아라 웃으며 말했지.
"산신령님 실수로 제부인이 빠졌네요 어떡하죠? 헤헤 ^^"
졸라 착한 산신령이 조금 당황해 하며 말했지.
"음..그때 그 착한새끼구나... 여기다 자주 빠뜨린다 너?"
산신령은 약간 의심이 가긴했지만.
졸라 착한 산신령이라 그냥.. 모른척 넘겼지..
"이..다이아-_-부인이 니 부인이냐? 금부인이 니부인이냐? 아니면 은부인이..."
나무꾼은..
또 멘트대로.. 졸라 착한척해서
다이아부인 금부인 은부인 세개 다 가졌드랬지...
근데..
욕심은 욕심을 부른다고...
더 많이 받고 싶어진거야..
미친나무꾼-_-;
산신령이 산타할배도 아니고...얼마나 받을려고..;;
나무꾼은 이번에도 지가 뭐 빠뜨리긴 좀 그러니까..
마누라보고..
"마누라... 이번엔 날 빠뜨려..
에이 하는김에 다이아,금,은부인 다 빠뜨려 크게한탕하고 그만하지뭐 헤헤"
돈맛본 마누라도...
냉큼 그러겠다 했지 뭐...
마누라가 연못에 가서..
다이아 금 은..나무꾼을 연못에 빠뜨리고..
산신령이 나오길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산신령이 안나오는거야..
마누라는 연못에 대고
정말 실수한듯이 가식적인 이모티콘도 써가며 외쳤지..
"산신령님...저 뭐 빠뜨렸는데요 ^^;"
그러자 연못속에서 졸라 착한 산신령이 그러는거야...
"작작 좀 해쳐먹어 xx년놈들아!!!"
마누라는..
나무꾼도 잃고... 졸지에 완전히 알거지 됐지...
이 이야기에서 느낄수 있는점이 뭐게?
그건말야..
산신령 마지막 대사야..
작작 좀 해쳐먹으란거지...
씨벨 어떤이들은 말야...
하루 여덟시간 열시간...
뭐빠지게 일해서 한달에 백만원...
연봉 천만원 받아서...
그거 또 아끼고 아껴서...
십년모아도 일억이 안되는데.....
높은분들은...
천억은 안받았고 490억 쯤 받았데.....
490억...
그거 이렇게 쓰는거 맞냐?
49000000000-_-?
난 사백구십억 이런건..
한게임 포카 같은데서나 주고 받는줄 알았어...
오늘.....
친구 생일이라 담배 얻어피고 점심 굶고 해서..
아낀 만원 가지고.. 선물 사려는데 만원짜린 마땅한게 없는거야...
그놈 좋아하는 씨디 한장 사들고 가서 생일축하해줬는데..
아 xx!
술값이 좀 오바됬는데..
더 낼 돈이 있어야지-_-;; 쪽팔리더라고...
그때 그생각이 나더라고...
490억은 됐고... xx 49만원이라도-_- 나도 좀 어떻게 안될까 하는 생각 말야..
그럼 술도 한잔 사고....선물도 좀 뽀대나는거 해줬을텐데..
여기 저기 높으신분들..
정말 많이도 해 처먹으시는데.....
서로 누가누가 더 처먹었다고 아우성인데....
무식한 내가 알기론... 받은게 잘못인걸로 알고 있는데..
똑똑해서 윗대가리 차지하고 계신분들은...
많이 받아야 잘못한걸로 알고 있나봐..?
위에 계신님들...
좀..작작 좀 해처먹으셨으면 하우...
아님 걸리질 말던가...
그런 뉴스 터질때마다....
우리네 소시민들 세상살기 버겁수다....
미친 나무꾼들아...!!
윗분들 욕한거 아니우... 나무꾼 욕한거지...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갈라 ㅎㅎㅎ
욕이 많아도 동지들은 이해할거라 믿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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