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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1043783
    작성자 : 높고쓸쓸허니
    추천 : 65
    조회수 : 5119
    IP : 58.235.***.226
    댓글 : 25개
    등록시간 : 2018/04/17 00:20:32
    http://todayhumor.com/?sisa_1043783 모바일
    <그날, 바다> 보고서 내린 결론 ; 기획된 구조쇼의 실패.
    주관적 의견이며 가설입니다. 이제까지 밝혀진 팩트에 어긋나는 부분 있으면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1. 세월호 직전, 부정선거 의혹과, 대선무효 소송으로 박근혜는 위기에 몰린다.


    2. 최순실과 박근혜 청와대와 국정원은 위기를 타계할 이벤트를 기획한다. 

      2-1. 국정원 소유의 선박을 사고낸 후, 대통령 지휘 아래 승객들을 전원 구조하는 쇼를 선보이기로 한다.

      2-2. 수학여행 가는 어린 학생들이 타는 배를 작전선으로 지정. 선장과 최소한의 승무원에게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하고 작전을 지시한다. 현장 지휘할 국정원 직원도 투입한다.

      2-3. D-1, 각 방송국 대가리들에게 이벤트 보도 지침이 내려가고, 현장을 진두 지휘할 박근혜는 카메라빨을 위해 최순실과 미용시술을 받는다.


    3. D-day, 날씨라는 변수가 발생. 모든 배편이 출항할 수 없게 된다. 이때 국정원 소유의 세월호가 긴급 투입. 이것이 세월호 선장이 갑자기 바뀌고, 2등항해사가 갑자기 1등항해사가 되고, 학생들의 배편이 갑자기 바뀐 이유.


    4. 세월호는 기획된 사건 발생 시각을 맞추기 위해 속도조절을 하고, 기획된 시각, 8시 30분 무렵, 모든 사람들이 출근으로 분주할 때, 세월호는 마침내 좌초하기 시작한다.


    5. 이제 박근혜가 나서서 구조쇼를 펼쳐야 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기획쇼의 주인공이 잠을 자고 있다.

      5-1. 전날 미용시술로 컨디션이 안 좋아진(혹은, 피부과 의원인 김영재가 피부과에서 필요도 없는 약품을 구입해 둔, 그 약품의 효력 때문인지) 박근혜는 계획한 시각에 일어나지 못한다.

      5-2. 청와대와 국정원은 비상사태에 직면. 멘붕에 빠져, 해경에게 구조 지시를 내리지 못하고 상황 보고만 받고 있다. 곧 박근혜가 일어나리라 믿고 기다리고만 있는 사이, 시간은 점점 흘러가고 있다.

      5-3. 믿었던 최순실마저 안 오고 있다. 청와대와 국정원으로서는 총체적 난국.

      5-4. 이 상황을 알지 못하는 방송국에서는 계획대로 '전원구조' 오보를 낸다.

      5-5. 이제라도 구조지시를 내려야할 것도 같지만, 상황이 점점 악화로 치닫고 있지만, 청와대와 국정원은 구조지시를 내리지 못한다. 그만큼 깨웠으니, 박근혜가 곧 일어나 구조쇼를 당장 펼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6. 가까스로 박근혜가 일어난 시각 10시 20분.(혹은 최순실이 청와대에 도착한 시각) 세월호는 완전히 뒤집어졌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6-1. 박근혜는 아직 몽롱한 상태, 12시쯤 정신을 차리기 위해 의료용 가글을 한다.

      6-2. 박근혜는 입맛이 없고, 최순실은 배가 고프다. 청와대 조리사는 1인분의 점심상을 차린다.

      6-3. 정신이 든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주변인은 수백명이 침몰한 상황에서 대책 회의를 시작한다.

      6-4. 미용을 한 박근혜는 5시에 중대본에 도착하여 회의 내용과 다른 엉뚱소리를 지껄이고 6시에 청와대로 퇴근한다.


    7. 실패한 구조쇼에 대한 대책회의.

      7-1. 유병언에게 모든 것을 뒤집어 씌우기로 한다.

      7-2. 연일 유병언 추적쇼가 방송된다. 

      7-3. 하루 전까지 도망다니던 유병언이 부패한 상태로 발견된다.


    8. 구조쇼의 실패가 의외의 국면 전환을 맞게 된다. 수면 아래로 침몰한 세월호 수색작업과 시신인양문제와 침몰선 인양 문제가 오래도록 화제가 되면서 부정선거와 대선무효소송은 더 이상 화제거리가 되지 못한다. 그것으로 박근혜 청와대와 최순실은 만족한다.


    9. Epiloge. 선장과 선원들이 진실을 말할 수 없는 이유 -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쇼에 동원되었기 때문에. 또한 쇼의 실패 후, 거부할 수 없는 협박을 당했기 때문에.




    ----
    글 작성하다보니 17일이 되었네요.

    의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팩트를 근거로 했을 때, 말이 안 되는 부분이나 잘못된 가정은 없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출처 이 글은 영화를 보고난 후 세운 제 가설이지,

    영화의 내용이 아닙니다. 영화 스포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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