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 글 자체는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컴퓨터를 판매하시는 판매자 입장에서 쓴 글인지라.
몇몇 문제의 소지가 있게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댓글은 많이 달아봤지만 글을 쓰는건 처음이네요ㅋ

어디에 올려야 하나 조금 고민했는데...
저글도 이 게시판에 올라와 있기에 여기다가 써봅니다.


우선 저 글만 보면, 또 다른 인터넷상의 글들을 보면
컴퓨터에 지식이 거의 없는 남성분이나
특히 여성분들이 별 필요도 없는 과도하게 비싼 컴퓨터를
사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참...안타까운 것이, 저 같은 경우 어렸을 때 좀 없이(?) 자라서
절약이 몸에 배어버렸습니다. 뭐 쓸데는 쓰고 아낄 것은 아끼자.
는 마인드지만... 제돈 소중하듯 남의 돈도 소중히 여기는 지라.
여기저기 참견을 하다보니 주변에서 컴퓨터나 전자기기 같은걸
살 때 도움을 요청하곤 하더군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헤비게이머나 프로그래머, 일러스터가 아닌 이상
조립식을 정말 넉넉히 잡아서 50만원! 그 이상 주고 사는건 돈 낭비입니다.
물론 비싼만큼 성능은 좋겠죠.

하지만 컴퓨터도 소모품이고 요즘같이 기술이 급변하는 시대에
활용도 하지 않고 비싸고 성능만 좋은 컴퓨터는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적당한 성능의 컴퓨터나 성능좋은 컴퓨터나 노후되는건 마찬가지니까요.

그런데 특히나 여성분들에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대한 질문을 자주
듣는데요... 열심히 설명해주어도 결국 오프매장에서 판매자에게 설득되서
과도하게 비싼걸 사더군요...

여담이지만 특히 스마트폰!
보통 여성분들, 스마트폰을 그다지 잘 활용하지는 못 하던데요...
물론 이건 제 또래 (20대 중후반~ 30대 초반) 에 해당하는 이야기지만..

남성들의 경우 스마트폰에 속된말로 생 지X를 합니다.
해외 롬을 올리거나 헤비한 게임을 한다거나
오버클럭, 오버스크롤, 프레임워크 수정, odex 수정, 상태바 수정, 아주 난리 부루스죠.
(물론 나이가 많으신분들은 브렌드 네임만을 봅니다..-_-;;)


또 여성분들의 패턴은 
카톡, 웹서핑, 카톡, 인터넷 전화, 웹서핑,카톡, 셀카, 카톡.... 

이게 대부분입니다. 제가 본 바 홈어플도 순정 그대로
위젯도 거의 없고.. 꾸며도 아이콘 수정 정도.. 심지어 어플도 마켓에서만
다운받을 수 있는 줄로 아는 여성분들이 대부분이 었습니다.(제 주변 여성분들은...)

그래서 추천한 것이 카메라성능이 좋은 아크, 가성비가 뛰어난
아트릭스 정도에 오프라인 매장은 절대 가지말라고 신신당부하지만
......
......
결국 사오는 것이.. 아이폰 OR 겔럭시S2..........

대체 그 밑도 끝도 없는 오프매장 신뢰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직접 보고사야 신뢰가 된다나...........

잠깐 옆길로 세어버렸는데...
본론으로 돌아와 컴퓨터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부분 저보다 나이가 많은 형님들의 컴퓨터 사용 빈도는

1. 바.둑. (불변의 진리)
2. 주.식. (불변의 진리2)
3. 베이스볼 (불변의 ..?)



(제 주변의) 대부분의 여성분들의 컴퓨터 사용빈도는

1. 웹서핑 (블로그 탐색, 인터넷 쇼핑, 커뮤니티)
2. 동영상 감상 (미드, 일드 예능)
3. 캐주얼 게임 (테트리스, 틀린그림 찾기, 고스톱, 마작)


그래서 대충 사양에 맞게 적어다 주면
또! 용산상가 판매자의 말에 따라 조립하거나
전자상가에서 완제품을 삽니다.












그럴꺼면 물어보지 마!! 이 쌍쌍바들아!!!!







아니면 산 다음에 니가 뭘 샀는지 말해주지마!! 내가 더 돈아까워!!!!









결론:
...오프매장 사람들을 탓하려는건 아니지만.
대부분 별다른 지식없이 오프매장에 찾아가면
바가지 까지는 아니더라도 필요도 없는 물건을 비싼가격에 사올수도 있습니다.
물론 비싼게 좋을수있고, 비싼것에는 이유도 있지만(대부분은 네임벨류)...
비싼 물건일수록 자신에게 맞다는 생각은 버려야 겠습니다.

저같이 별로 게임을 안하는 남성의 경우
40만원으로도 충분하고 
제 사양- (1년전 조립)
amd 쿼드, 에스락 메인보드, 램 2기가 + 원래 집에있던 2기가 =4기가,
하드 500기가, 그래픽 쥐포스 9800GT, 파워 500W)

용팔이님 글에 또 하나 딴지를 걸자면...
메인보드 건에도.. 물론 메인보드가 몸통인 만큼 비쌀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체감성능비가
안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가는 아니더라도 에스락 정도의 중저가 브랜드로도 충분합니다.

여성의 경우 
30만원 중후반으로도 충분히 활용할수 있습니다.

컴퓨터는 소모품입니다.

70만원짜리 사서 활용도 못하고 4~5년 쓰고 버릴꺼면
35만원짜리 두번사서 8~9년 쓰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