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싫어하는 말이
손님은 왕이다 라는 말이네요
내가 내장사 하면서 단한푼도 보태준 것도 없는 사람들이 내 식당에 왔다는 이유로 왕대접 바라는거
적어도 저한테는 씨알도 안먹히는 개소리네요
알바들한테도 수시로 말합니다.
우리가 왕대접해주는 손님은 다음에도 이손님이 왔으면 하는 손님이고
다음에 받기 싫은 손님은 쫒아내라고
어디서 대기업에서 큰소리치는 버릇들 들어가지고
막무가내로 우기는 것들 절대 조금도 안들어줌니다.
물론 정당한 사유나 식당측에서 잘못한 것에 대한 클레임은 대기업 이상으로 친절히 사죄하고 용서를 빌지만
술처먹고 개진상 피우는 것들 택도 없습니다.
나이 처먹고 금연식당에서 담배피우길레 담배끄라고 했더니
어쩌라고 를 시전하는 아저씨들에게
친절히 꺼지라고 했네요
그랬더니 손님한테 이럴 수 있냐 내가 소문 다 내겠다
헹헹헹 코웃음 쳤네요
장사한지 10년차에 접어들고 인터넷에서도 친절하다는 말 주변사람들한테도 친절하다는 말 많이 듣고 있는데
노망난 아저씨들이 금연식당에서 담배피고 욕 처먹은게 무슨 자랑이라고 주변사람한테 소문 내겠다는 건지
그 외에도 정당하게 시켜서 쳐 먹고
나갈때 이거 서비스 아니였어요?? 하는 것들
물론 많이 드시고 웃으면서 서비스 주시면 안되요??^^?? 하는 분들은 소주 하나값정도는 저도 웃으며 빼줌니다
그런데 그것도 아니고 인상 팍쓰면서 이리 먹었는데 서비스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틱틱되는 분들
x도 개소리로 밖에 안듣습니다.
그렇게 해서 얼마나 가냐고 두고 보겠다는 분들
벌써 10년차에 갈수록 손님들 많아지고 있네요
대기업이나 큰마트에서 손님은 왕이다 하고 목소리 큰 진상손님한테 더 대접해줄지 모르지만
일반 식당에서는 그런 진상쓰레기들 손님 취급도 안해줌니다
내가 내 식당에서 웃으며 일할 수 있는 손님들은 왕대접 이상으로 해드려도
내가 내 식당에서 인상쓰게 만드는 손님들은 내가 거절합니다
그냥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 씀니다.
자영업하시는 분들 파이팅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