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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1043
    작성자 : 네찌
    추천 : 19
    조회수 : 3049
    IP : 211.60.***.56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5/08/30 11:54:13
    http://todayhumor.com/?soda_1043 모바일
    피방알바시절 내지갑훔친 단골꼬마이야기
    <div> </div> <div> </div> <div>오메 ㅠ 모바일작성하니 출처에다가 구구절절 적어부렀네요..</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일단 올려달라는분있으니 올립니다요 음슴체 !<br></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약 2년전이야기임</div> <div>때는 내가 스물초반시절</div> <div> </div> <div>나는 방학을 맞이해서 피방알바를 하고있었음</div> <div>그때 돈모으는데 맛이들려서 평일.주말 오전 전타임을 내가해서</div> <div>알바생 역사상 월급을 가장 많이 받는 기록을세웠다고함</div> <div> </div> <div>여튼 나는 앞선 글처럼 오지랖이넓은 처자임</div> <div> </div> <div>오전에 알바를하는데 매일 아침 8시 반쯤이면 와서 </div> <div>게임을하는 8살짜리 여자아이가있었음</div> <div> </div> <div>점심넘어서까지 게임을하다가 집에가곤했음</div> <div> </div> <div>그모습이 너무안쓰러워서 이것저것 얘기도 걸고 해서 나이나</div> <div>집이 맞벌이라 엄마아빠없는시간이면 피방에 와서 시간을떼우고</div> <div>점심때쯤이면 학원을 간다는걸알았음(초등학교도 방학이었던것같음)</div> <div> </div> <div>나는 이아이가 맘에걸려서 </div> <div>집에서 과일같은걸 바리바리 싸와서</div> <div>그아이에게 나눠주곤했었음</div> <div> </div> <div>어느날 일을 열심히하다가 화장실이너무 가고싶어서</div> <div>화장실에가보니</div> <div> </div> <div>누가 지갑을흘리고간게아니겠음?..</div> <div> </div> <div>근데 너무익숙한 지갑임</div> <div> </div> <div>내지갑임..ㅠㅠ</div> <div> </div> <div>놀라서 지갑을열어보니 현금은 2만5천원정도있었는데 돈만싹비우고</div> <div>중요한카드나 민증은 그대로였음</div> <div> </div> <div>나는 피방배테랑 알바생이라 씨씨티비를 재생하는 법을알고있었고</div> <div>바로 씨씨티비를 돌려봤음</div> <div> </div> <div>네 그꼬마였음 </div> <div>내가 그렇게 마음써줬던 그꼬마가</div> <div>내가 카운터아래에 가방을 놓고있다는걸알고</div> <div>가방을직접열어서 두손으로 지갑을 꼭쥐고 화장실로 직행하는 모습이</div> <div>씨씨티비에 담겨있었음</div> <div> </div> <div>부들부들 떨렸음</div> <div>원래 지갑좀 훔침당했다고 부들부들 하는처자가아니지만</div> <div>여태 마음써줬던것들이 배신당한 기분이컸음</div> <div> </div> <div>이꼬마는 내지갑을 훔치고도 태연하게</div> <div>내돈으로 게임을하고있었음</div> <div>동네친구들 맛있는것도 사주고</div> <div>오늘따라 지출이컷던게 내지갑덕이었던것임ㅋㅋㅋㅋ</div> <div> </div> <div>마음을 가다듬고 꼬마를 불렀음</div> <div> </div> <div> </div> <div>너 언니지갑훔쳤니?</div> <div>아니요</div> <div>씨씨티비볼래? </div> <div>보여줌</div> <div>저아닌데요</div> <div> </div> <div>하고 시치미를 시전</div> <div> </div> <div>나는 이건진짜 훈장질이 안통할것같아서</div> <div>사장님호출</div> <div>사장님께선 경찰을 부르라고함</div> <div> </div> <div>경찰을 부름</div> <div> </div> <div>부모님까지 호출</div> <div> </div> <div>알고보니 전과가 한두개가아닌아이었음</div> <div>경찰아저씨들도 이꼬마를알정도니..</div> <div> </div> <div>부모님께서 연신 나에게 머리를 숙였음</div> <div> </div> <div>난 그동안 이아이를 봐온걸 말씀드렸음</div> <div>아이가 8시반이면 피방에온다</div> <div>요즘 이꼬마또래아이들이 학원이다 뭐다 다니니</div> <div>이아이는 갈곳이없어 피방에온다</div> <div> </div> <div> </div> <div>그랬더니 부모님께서 더이상 나에게 머리를 숙이지않고</div> <div>꼬마어깨를 감쌌음</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나는 2만5천원을 1천원도 안뺴고 돌려받았음</div> <div> </div> <div> </div> <div>쓰고나니 사이다 맞나싶네요ㅠ</div> <div> </div> <div>다음엔 소화기가지고 울아파트에서 장난치다 걸린중딩썰풀게요</div> <div>이건좀재밌을겁니당..</div> <div> </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8/30 11:58:10  59.28.***.145  아키호시노  122613
    [2] 2015/08/30 12:02:44  112.146.***.55  Rockyo  117098
    [3] 2015/08/30 12:45:39  121.146.***.79  출생의비닐  503975
    [4] 2015/08/30 12:53:50  210.181.***.130  단자임  566663
    [5] 2015/08/30 12:58:49  175.244.***.16  lawk  336551
    [6] 2015/08/30 13:00:23  182.218.***.20  ViperDeath  609027
    [7] 2015/08/30 13:01:54  223.62.***.38  쉬퐁퐁  186295
    [8] 2015/08/30 13:05:15  58.140.***.1  ieko  59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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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5/08/30 13:11:59  175.223.***.213  megachok  59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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