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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04288
    작성자 : hermosa
    추천 : 452
    조회수 : 54854
    IP : 175.125.***.61
    댓글 : 5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3/30 08:49:37
    원글작성시간 : 2013/03/30 01:03:49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4288 모바일
    이건 제가 우울할 때 자주 쓰는 방법인데 혹시나 해서..

    이건 제가 우울할 때 자주 쓰는 방법인데

    혹시나 이 글을 보신 누군가가 이걸로 나아졌으면 해서 올려봐요.

    대단한건 아니구요ㅎㅎ

     

    원래 우울감이라는게 딱히 어떤 이유가 있어서 오는 거라기 보다는

    그 때의 분위기? 감정? 불안감? 혼자라는 느낌?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막 밀려와서 생기곤 하더라구요

    그 때 느끼기에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문제들이 있다 느껴지는데 막상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이걸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면서 용기가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그래서 일단 내가 우울한 이유를 번호를 매겨가면서 써내려가요, 번호를 매기는 게 중요해요.

    번호를 매기면 우울감이라는 감정상태가 논리적인 무언가가 되는것 같이 느껴져서 일단은 이성적으로  차분해져요.

    그 후 그 이유들을 내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써요. 꼭 해결방안이 필요한 건 아니예요. 단지 써보는게 중요하죠.

    그러면 1.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들, 2.내가 해결할 수 없는 것들, 3.원래 문제가 아니었던 것들 로 딱 구분이 되요.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건, 해결하면되요. 해결할 수 있으니깐 더이상 문제가 아니죠.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건, 내가 어찌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 이것도 더이상 문제가 아니예요.

    문제가 아닌었던 것들은 아예 지워버릴 수도 있죠.

    아마 이 세가지로 구분할 수 없는 이유들도 있을거고,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문제가 아니라고 여기는 것도 힘들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하다보면 딱 느껴져요. 문제들이 날 우울하게 하는게 아니라 내가 우울해서 문제가 생기는 거라고.

    이렇게 정리가 끝나고 난 뒤에 마지막은 지금 전화하면 받을 것 같은 사람에게 전화를 하는거예요.

    그리고 쭉 말해요. '내가 이렇고이렇고이래서 우울했는데 생각해보니깐 이건 이렇게 해결하면 될 것 같아.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우울한 사람들이 가장 힘든건 아무래도 내가 혼자라는 느낌이 들기 때문인거 같아요. 이렇게 말을 해버리면 신기하게도

    내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가 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한결 마음이 놓이는것 같아요.

     

    사실 뭐 내용이 글로 쓸만큼 대단히 창의적인건 아니죠?ㅎㅎ

    근데 이 단순하고 평범한 것들이 우울할 땐 힘들잖아요.

    우울할 때 글을 우울한 이유를 글로 쓰는 것도 힘들고 하나하나 해결방법을 생각해보는 것도 힘들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는 것도 힘들고

    근데 쉬워요. 할 수 있었요.

     

    저도 방금 얼마전에 헤어진 사람이랑 학교에서 자꾸 마주치는 것 때문에 우울감이 확 밀려오더라구요

    근데 생각해보니 이 일은 문제가 아니예요, 헤어진것도 내가 해결할 수 없고 마주치는 것도 내가 해결할 수 없잖아요.

    그냥 우울하다우울하다 생각하니깐

    ' 아 난 운도 없지 왜 자꾸 마주치는 거야. 진짜 난 못났어 우리가 왜 헤어졌지 날 사랑하긴했었나' 이렇게

    점점 문제가 되버리는 거죠.

     

    새벽에 이성적이기란 참 힘들지만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우울함을 즐기고 어서 편히 잠들기 바래요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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