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바보같은 짓이겠죠?

남자친구랑은 나이차가 좀 나는 편이고 

저는 첫 연애, 남자친구는 몇 번째 연애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한 번 몇 명 사귀었냐고, 좀 특별했던 추억 같은거 없냐고 했더니

지난 얘기 할 거 없잖아, 절대 말 안할거니까 앞으로 물어보지 말구

앞으로 우리 둘이 잘 지내면 되는거지~

하길래 저도 안 물어봐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치만 뭐.. 나이가 있다보니 당연히 여자도 만나 봤겠죠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다 아주 가끔씩 전에 만났던 사람과도 여기 와봤을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잠깐이었어요 어차피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인데 뭐! 라고 생각하며..

근데 아까는 남자친구가  (사알짝;; 19금 내용일지도;)

'생리 계속 안해..? 피임 제대로 했는데, 혹시.. 아니겠지??

너처럼 생리 잘 안하는 여자 처음이다 불안해 불안~'

했는데, 그냥 나 원래 생리 많이 불규칙하고 자주 안하고 하니까 좀 기다려 보지 뭐 

라고 하고 넘겼거든요..

근데 생리 잘 안하는 여자는 내가 처음이라..그럼 그 전에 만났던 여자친구가 두 명 이상이었고

그 사람들이랑도 관계를 가지고 생리를 안할 때면 이런 걱정을 했겠구나..
'
나를 어루만졌듯이 그 여자들도 만졌을거고......

이렇게 생각하니까 잠이 하나도 안 와요 

좀 더 일찍 태어나서 남자친구의 첫 여자가 되어 지금까지 계속 만나오고 그랬으면 

좋았을 걸 .... 하는 생각이 들고..

이미 지나간 과거는 어쩔 수 없는거고, 남자친구가 그 여자들이랑 연락을 하는것도 아니고

제가 이렇게 여러 생각을 해봤자 달라질게 없는데, 왜 이렇게 바보 같은건지.....

그런데 자꾸 생각나요 답답해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