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고향집에 갔더니 아버지가 led등으로 다 교체하셨더라고요.
다른곳은 다 잘되는데 안방 전등이 불을 꺼도 잔불이 남습니다.
생각보다 밝아서 심히 거슬리더라고요.
이게 원래 안방만 리모콘 스위치가 달린 전등이었거든요.
다른곳은 일반적으로 쓰는 직접 켰다 끄는 버튼식 스위치였고요.
아버지는 이게 전등 리모콘달린거라 설치기사가 이거할려면 스위치를 바꿔야 한다고했다고
그러면 리모콘을 못쓴다고 했나봐요.
아버지는 리모콘 못쓰는것보단 잔불 남는게 낫다고
별로 신경안쓰인다고 그냥 이렇게 자도 괜찮다하시는데
요즘 쉬이 피로하다고 하시는게 제대로 못주무셔서 그런거 아닌가 싶기도해요.
불켜놓고 자면 자도 잔것같지 않고 그렇잖아요.
스위치 자체는 전등뿐만 아니라 보일러나 온수조절도 같이 되는거라 바꿀수는 없을것 같아요.
그래서 집에 와서 찾아보니 led등 교체시 잔불이 남는건 흔한 증상인가보더라고요.
잔류방지 컨덴서?? 그런것 설치해주면 된다는데
찾아보니 가격도 2,3천원 밖에 안하더라고요.
그런데 화가 나는게 이렇게 검색 조금만해도 블로그나 업체 글들이 쏟아지는데
led 설치하는 사람이 이걸 몰랐을리도 없는데
아니면 진짜 실력없고 야매로 하는 업체라 몰랐던건지...
나이드신 아버지 혼자 계시니까 그냥 귀찮다고 나몰라라 한건지
그냥 스위치 안갈면 그냥 이대로 지내야한다고 하고 간게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납니다.
제가 아버지랑 같이 지내는것도 아니고 한달에 한번정도 집에 내려갈까말까한데
우선 다음주는 설이라서 힘들것 같고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 업체를 다시 불러서 컨덴서 달아달라고하면 추가요금 요구할것 같은데
추가요금보다 그 업체가 괘씸해서 부르고 싶지 않아요.
아니 오히려 항의하고 싶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가 전기쪽은 해본적이 없어서 힘들지만 블로그를 보고 따라해볼까도 생각중인데
그냥 예전엔 안그랬는데 나이드시고 혼자지내시면서 이런일들이 많은것 같아
너무 속상합니다.
제발 업자들 나이드신 분이라고, 잘 모르는 사람이라고, 여자라고 만만하게 보지말고
제대로 양심적으로 일 좀 했으면 좋겠어요.
속상한 마음에 푸념 좀 해봅니다. 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