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올라온 발가락이 없는 아비 애기의 근황입니다..
12시가 지나 어제죠..서울로 가서 데리고 왔습니다..
친절하신 주인분께 설명을 듣고, 책임비를 드리고 인천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한시간이 넘는 거리지만..징징거림없이..아주아주 잘 자더라구요,..^^
집에 도착하여 격리케이지에 넣었지만..야옹거리는게 안타까워..잠깐 풀었더니..
6살 레몬이는 살짝 경계를 하고는 아웃오브 안중..(다만 감시는 조금 하고 있네요...ㄷㄷㄷ)
캣초딩답게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냄새를 맡고 가끔 레몬이에게 둥둥이를 하며 돌진을 하네요..ㅋ
이름은 루디였을꺼에요..하지만 이전 주인분께 양해를 구해 레몬이와 어울릴만한 이름으로..색도 비슷하여서..
"나무"라고 바꿀까 생각중입니다..만 주인분께서 허락을 해주셔야..:)
"레몬" & "나무"
많은 분들께서 걱정하신 발가락은 누님께 물어보니
1. 발가락 뼈가 형성되어 있지만 안에서 붙었을 수도 있다.
2. 발가락 뼈 자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
에서 2번에 가까운 의견을 알려주셨습니다..
발가락 젤리가 모두 형성되어 있는것이 아니고..
붙어 있을거라 생각되었던 발가락의 젤리의 크기와 발톱이 정상이라는점..
가운데 젤리를 보면 발톱이 있다는 점..을 이유로 뼈가 미형성 되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아니므로 빠른 시일에 엑스레이 촬영을 해보겠습니다..
아무쪼록 "(가)나무"를 저에게 맡겨주신 집사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저 이창민은 앞으로..
하나, "(가)나무"의 새로운 집사로서 무지게 다리를 건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키우겠다.
둘, "(가)나무"의 예방접종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여 이상이 있을 경우 금전적인 면을 떠나 치료에 힘쓰겠다.
셋, "(가)나무"의 중성화 수술을 필히 실시하고, 이 사실을 확인시키도록 하겠다.
넷, "(가)나무"의 발가락 수술이 실보다 득이 많다면 수술을 시행하겠다.
다섯, 집사의 사망을 제외한 경우에 "(가)나무"의 양육을 포기하지 않겠다.
여섯, 지속적인 허락하는 동안 전 주인분과의 연락을 통해 안부를 전하도록 하겠다.
이 사항을 꼭 지킬것을 다짐하고 또 다짐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을 대표해서 제가 키우게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않고..
오유에도 사진을 올려서 근황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