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이번 경선에서 친문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지난 대선 전까지만 해도 수시로 문재인 대통령과 각을 세웠던 대표적 비문 아니었나? A : 내가 바로 원조친문이다. 경선 후보 중 문 대통령과 가장 일을 많이 해본 사람이 나다. 문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를 맡았다가 그만뒀을 때 비상대책위 구성과 관련해 의논했던 사람이 나다. 2017년 대선 때 내가 맡은 역할은 문 대통령의 외연 확장이었다. 당내 경선이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버리면 중도 세력을 끌어올 수 없다. 그때 비문 계열이 비빌 언덕을 만들어 준 게 나였고 문 대통령도 그 점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