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서울 김경윤기자]넥센이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도 두산에 내줬다. 넥센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넥센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1점 차 패배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 탈락에 단 한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넥센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3연속 경기 1점 차 혈투를 펼친 넥센으로선 땅을 치며 아쉬워 할 법하다. 다음은 경기 후 염경엽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부터 말씀해달라.
두 경기 모두 볼이 많아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 좀더 공격적인 패턴으로 피칭을 해줬으면 좋겠다. 전체적으로 1,2차전을 하면서 타격의 실마리를 발견하지 못하면서 어렵게 갔다. 목동에 가서 넥센 다운 야구로 반전을 노리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상황은 코너에 몰려있다. 두산이 자극을 하는데, 그런 것이 우리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3차전에 좀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박병호가 삼진을 당하는 장면에 대해?
심판이 스트라이크라고 하더라. 어필할 생각 했지만 번복이 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두산 선수들이 자극을 했다고 하는데, 벤치 클리어링 이전의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인가?
야구를 깨끗하게 하고 싶다. 라이트를 끄고 키는 것도 공격에 우선권이 있다고 생각한다. (심판진이)수비에 방해가 된다고 하던데, 공격에서 원하면 켜줘야 한다.
|
[잠실=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넥센 염경엽 감독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