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옵션 |
|
오늘 4.3 추념식에 참석했던 홍준표 자유당 대표의 페북 내용을 정리하면= 제주 양민들이 무고한 죽음을 당한 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는 좌익 무장 폭동이 개시된 날이 4월 3일입니다. 4.3 추념식은 건국 과정에서 김달삼을 중심으로 한 남로당 좌익 폭동에 희생된 제주 양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사. 4.3사건 재조명시 특별법을 개정할때 반드시 이것도 시정하여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날을 추모일로 고쳐야 할 것입니다.
=> 뭐 4월 3일 새벽의 사건만을 국한해서 보면 무장봉기일 수도 있다. 그러나 1947년 3.1절 경찰의 발포 학살 사건부터 1954년 한라산 금족령이 해제될 때까지 전과정을 본다면 공권력의 민간인학살과 그에 대한 조건반사적 민중항쟁임이 본질이다. 정부 4.3 사건위에 신고접수된 희생자 14,233명 중에 토벌대에 희생된 비율이 86.1%, 무장대에 의하거나 기타 요인으로 희생된 비율이 13.9%라는 팩트를 볼 때 홍준표 대표의 성격 규정은 틀린 주장이다.
그리고 양민 학살이라는 말도 틀린 말이다. 민간인 학살이라고 불러야 올바르다. 틀린 주장을 마구 내뱉는 것을 서민적 화법이라고 우기는 홍트럼프. 홍준표 대표가 ‘4월 3일과 학살을 연결 짓는 게’ 불편하다면 4.3이라는 날짜를 문제 삼을 게 아니라 ‘제주 학살’이라고 고쳐 부르면 될 일이다. 7년 동안 광범위하게 장기적으로 이뤄진 다수 공권력의 민간인 학살이므로 홍 대표 우격다짐과는 달리, 추모일을 특정할 수 없기에 가장 큰 저항이 있었던 4월 3일을 상징적으로 기념하거나 추념하고 있는 것이다. 4.3 제주 학살의 원흉은 자유당의 뿌리로 추앙해마지 않는 이승만 정권이다. 홍준표 사당이 걸핏하면 애닳아 하는 ‘자유 대한민국’이 실은 자유권을 유린한 이승만 패당에 의해 짓밟혔음을 반증하는 역사가 바로 ‘제주4.3’이다.
이러한 내용과 과정들을 모르고 학살 후예 정당 대표자로서 지들 얼굴에 침 뱉는 말들을 한 거라면 무지한 것이고, 알고도 그리 눙친 거라면 그 옛날 1948년도처럼 우리 편 이외의 모든 것을 다 빨갱이로 몰았던 이념장사를 재탕함에 다름 아니다.
이보쇼! 홍준표 씨! 당신의 말버릇은 서민적 화법이 아니라 팩트 왜곡일 뿐이니 그래도 계속 떠들고 싶다면 혼자 중얼거릴 일이지 입 밖에 떠벌리고 자랑할 말은 아니외다. 말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는 것이니 이 시대 서민들과 제주민중들에게 입 다물고 사죄하시오. 민주주의를 유린한 이승만식 학살을 두남두는 당신과 당신네 정당은 더는 민주주의를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 생각하오. 제주도민의 아픈 역사를 유린하는 발언을 일삼으며 민주투사들의 피땀 위에 무임승차하여 오로지 배설할 민주주의만 만끽하고 있는 홍준표 자유당 패당은 직시하시게. 사과를 못하겠다면 해체를 위해 싸울 수밖에.
(180402 시사인) 4·3 일지 및 희생자 분포 지도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1526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