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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103857
    작성자 : 쪼코바
    추천 : 357
    조회수 : 29717
    IP : 61.109.***.155
    댓글 : 37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3/26 02:00:24
    원글작성시간 : 2013/03/25 22:44:56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03857 모바일
    베스트간 고양이가 목숨 살려준썰 보고



    저도 저희 강아지가 제 목숨 구해준 썰 풉니당ㅋㅎㅋㅎ


    때는 중2.. 거의 한달동안 기침을 계속 했던 날이 있었어요


    근대.. 밖에서 친구들과 노래방에서 씐나게 놀고 집에가는길


    노래방에서 저희집까지 가는시간이 15분 정도였어요 


    암튼 가고있는데 반절 정도와서 목에서 뭔가 올라오는거에요 그래서 구석가서 웩 했는데 피..피가;;;;


    쪼금식 가래처럼 나오더니 한번 컥컥 하고나서 주륵주륵 줄줄줄 계속 나는거에요ㅠ


    근대 저는 피가 너무많이 나니까 이걸 다뱉으면.. 몸에서 피가 많이 빠져나가면 죽을까봐 꾸역꾸역 삼키면서 집에 도착했죠


    그리구 화장실 변기를 잡고 우웩!!!!!!!!!!! 한 이십분간 ㄱㅖ속 뱉어내다보니 멈추더라고요


    휴 살았다 하는 맘으로 화장실 불을 끄고 딱 나오는 순간 제가 쓰러졌어요


    아 죽는구나 하고 눈을 감았다 떳는데 병원이더라고요 


    눈을뜨자마자 동생이 안고있는 덕근이가 제일 먼저 보였어요 


    어떻게 된거야? 하고 동생한테 물어보니



    "아니 자는데 덕근이가 평소엔 다르게 우워루어루어루 월월킁킁!하는거 걍무시하고 자는데 침대에서 미친듯이 펄쩍펄쩍 뛰다가 


    그래도 내가 안일어 나니까 내 얼굴이며 머리며 벅벅 긁는거야ㅡㅡ 그래서 아오! 이러고 일어났는데 부엌에 피를 흘리며 누워있는


    누나보고 식겁해서 바로 119에 신고했어 덕근이가살린거야 누난"


    ...


    인터넷 에서 감동적인 반려동물과 인간의 사연들은 많이 읽어봤지만 그때 처음 겪어보고 정말 뭔가 울컥하더라고요 ㅎㅎ


    병원에서 편도선 봉합?같은거 하구 좀 아물고나서 편도제거수술 했어요~


    지금은 잘지낸다능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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