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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일반적인 사람의 부모를 생각해봅시다.
아이에게 좋은거 입히고 먹이고 싶을 겁니다.
아이가 좀 커서 아동기에 접어들면 인격적으로도 존중해주고 싶겠죠.
그래서 아이에게는 일정한 규율과 함께 혼자서 생각하고 판단할 자유의 권리를 줍니다.
그런데 집에는 아이가 만져서는 안되는, 하지만 왜인지 완전히 없앨 수는 없는 무엇(가령 야동이라고 칩시다.)이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친절하게 이것은 아직 아이들이 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라고 설명을 하죠.
그리고 사정이 허락한다면 가급적 아이의 손에 닿지 않도록 숨겨두거나 잠궈두려고 할 겁니다.
그런데 옆집에 살면서 호시탐탐 아이를 타락하게 만들고 싶은 덕후가 있습니다.
덕후는 아이에게 친근하게 굴면서 같이 집에 숨겨둔 야동을 보자고 유혹을 합니다.
부모가 이 사실을 알았다면, 첫째 덕후에게 강력하게 항의하고, 둘째 아이에게 다시 엄하게 단속을 할 겁니다.
가능하다면 본인이 욕구를 참고, 집에서 야동 자체를 없애려고 할 겁니다.
그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보통 인간의 부모는 일을 나가야 하니..) 아이는 어느날 야동을 찾아내 보고야 맙니다.
또 다른 이웃집 아이와 ㅂㄱㅂㄱ를 했다고 칩시다.
이런 경우 인간의 부모는 아이를 엄하게 야단치는 한편, 사태의 뒷수습을 하겠죠.
그리고 야동을 야예 버릴 걸, 삭제 혹은 버렸어야 하는데, 덕후를 좀더 갈궜어야 하는데, 아예 이웃이 착한 동네로 이사를 갔어야 .. 등등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자신들을 자책할 겁니다.
그리고 아이에게는 야단 + 훈계를 반복하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왜냐면 앞으로 너의 삶에 이쪽이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득을 합니다.
사태가 심각해서 아이가 혹시 야동중독 혹은 ㅅㅅ 중독에 걸렸다면 부모는 아이의 치료와 정상적인 삶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죠.
이제 야훼의 세계로 가봅시다.
전능한 야훼는 자기 모습을 닮은 인간을 창조한 후
에덴 동산을 만들어 인간들에게 좋은거 먹이고 편하게 살게 해줍니다.
인간들이 동물 중에 머리가 제일 깨었기 때문에 인격적으로도 존중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일정한 계명과 함께 자유의지를 줍니다.
그런데 에덴동산에는 아이가 먹어서는 안되는, 하지만 왜인지 완전히 없앨 수는 없는 선악과가 있습니다.
야훼는 인간들에게 친절하게도 '이것은 먹지 말아라'라고 설명을 했지만,
전능한 야훼는 어쩐 일인지 에덴 동산 한 복판에 떡하니 선악과 나무를 박아두고,
과일도 제일 맛나게 생겨서 인간들의 호기심을 끌게 합니다.
그런데 호시탐탐 인간을 타락하게 만들고 싶은 사탄이 있습니다.
사탄은 아이에게 친근하게 굴면서 선악과를 먹어 보자고 유혹을 합니다.
전지전능한 야훼는 사실을 알았지만, 사탄에게 항의하지도 않고 인간에게 주의를 주지도 않습니다.
물론 선악과는 여전히 에덴동한 중심에 맛있어보이는 광채를 영롱하게 뿜고 있습니다.
** 야훼는 숨을 죽이고 이것들이 어떻게 하나 지켜봅니다. **
급기야 인간은 유혹에 넘어가서 선악과를 따먹습니다.
그리고 아담과 이브는 파워ㅅㅅ 를 했어요.
전지전능한 야훼는 짐짓 모른척 하고 순찰을 도는 듯 하다가 이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기다렸다는 듯이 '했네, 했어.'라고 하면서 아담과 이브를 에덴 동산에서 쫓아냅니다.
그리고 너희들이 살기 위해서는 영원히 뺑이를 칠 것이며 여자는 출산지옥에 빠져 살 거다.
유일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은 어떠한 좆뺑이 속에서도 하루 세번 삼시세끼
은혜로웠던 나를 찬양할 것이며, 조금이라도 변심하는 날에는 지ㅋ옥ㅋ
지금 이런 스토리거든요.
인간 부모로 치자면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 앞에 포스터가 인상적인 야동 테입을 내놓고는 짐짓 모른척 하며 자리까지 비워주고
이놈이 이걸 보나 안보나 엿보고 있다가 애가 야동을 틀어서 보고 딸치고 나니까 들이닥쳐서 집에서 쫓아내고
아이한테 이제 먹고 살려면 하루종일 일용직 노가다를 뛰어야 하고,
힘든 와중에서 하루 세번 부모의 은혜를 소리높여 복창하고
그렇게 평생을 지낸 후에 죽어서야 겨우 무덤은 좋은 거 써준다 이런 거나 다름 없죠.
결론 '하나님 아버지'같은 아버지가 인간 세상에 있으면 아동학대로 잡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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